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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빛

파타고니아,노뜨로의 화려한 낙화 www.tsori.net 우기 끝나가는 뿌엘로의 11월 -노뜨로의 화려한 낙화- 지구 반대편 칠레 중부에서부터 땅끝으로 이어지는 파타고니아 전역에서 만나게 된, 잊지못할 아름다운 식물 노뜨로(Notro-영어로 'Fire bush'라 부름)가 북부 파타고니아 뿌엘로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피빛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선홍색이 인상적이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산골 오지에 피어난 피빛 홍도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산골 오지에 피어난 피빛 홍도화 홍도화는 세상에 태어날 때 고통이 남달았던 것일까요? 첩첩산중 오지 부연동에 들어서자 마자 피빛으로 물든 홍도화가 발길을 붙들었습니다. 이미 서울에는 벚꽃이 꽃잎을 다 떨구고 팥알만한 버찌를 잉태했는데 부연동의 봄은 느리게 느리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지난 5월 9일의 모습입니다. 홍도화를 처음 본 순간 느낌이 어떠세요? 강원도 산골 오지인 부연동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멀리 오대산 줄기가 보이는데 봄이 늦게 시작한 모습입니다. 처음 홍도화를 보자마자 피를 연상케 할 정도로 붉은 꽃이 주변의 연초록과 너무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무릉도원으로 향하는 길일까요? 오대산 진고개를 넘어 주문진 쪽으.. 더보기
이름만 고약한 '개똥지빠귀' 포착하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름만 고약한 '개똥지빠귀' 포착하다 개똥지빠귀 Dusky Thrush 입춘이 지나고 곧 봄빛이 완연할 텐데 지난 가을에 맺은 산수유 열매가 피빛으로 물든 채 뉘엿 거리는 저녘 무렵의 태양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산길에 마주친 너댓 그루의 산수유 나무에 조롱조롱 매달린 산수유 열매가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가까이 다가서다가 순간 멈칫 했습니다. 까마득히 오래전에 본적이 있는 새였는데 금방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지만 붉은 산수유 열매와 함께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녀석의 이름은 '개똥지빠귀 Dusky Thrush 가 틀림 없었습니다. 이름만 고약하지 참 아름다운 깃털로 치장한 귀족의 풍모를 갖춘 새였는데 붉은 산수유 열매와 함께 있으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