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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20년만에 생긴 텃밭의 도랑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20년만에 생긴 텃밭의 도랑 며칠간 서울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하여 가까운 산으로 가 볼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어제(15일) 오전 서울 강남에 있는 대모산으로 가 봤습니다. 곳곳에 물난리를 겪고 있었는데 자주 다니던 산길은 혹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겸해서 갔지만,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산기슭은 물폭탄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수십년된 현사시 나무들이 뿌리가 뽑힌 채 여러그루 넘어져 있는가 하면 등산로 대부분은 다시 정비하지않으면 안될 모습이었고, 약수터는 불어난 계곡물로 형체를 잃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대모산을 방문하면 제가 거의 찾는 아름다운 길은 어떤지 가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맨땅의 아름다운 모습은 곳곳에 움푹패인 흔적을 남기고 있었고 산기.. 더보기
작품 제목과 '느낌'이 다른 조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작품 제목과 '느낌'이 다른 조각? 이틀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기후행동 콘서트에 참석하고자 지하철에서 내려 세종문화회관 후문쪽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최근 설치된 한 조각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조각은 커다란 조형물을 가운데 두고 같은 형체의 작은 조각들이 큰 조형물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고 작은 조각들은 큰 조형물을 향하여 돌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래와 같은 모습이었다. the Flying 그들은 튜브에서 막 짜낸 그림물감 처럼 한방울씩 떨어진 모습이고 빨간색과 노란색 두 종류였다. 이렇게 약간 위에서 내려다 보니 그들은 한 방향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마치 조용히 흐르던 물이 벼랑끝에 다다라서 곤두박질 치며 폭포를 이루는 듯 하고 무리들.. 더보기
계룡산 대자암 상좌스님 '법문' 훔치다! 계룡산 대자암 상좌스님 '법문' 훔치다! 우리는 도둑놈이었다. 그 도둑놈은 나를 포함하여 딱 두사람이었다. 대전 논산간 민자고속도로를 거쳐 대자암으로 가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멀리 계룡이 꿈틀거리는 듯한 계룡산을 바라보며 그렇지!...우린 도둑놈이야!...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금번 거사(?)에는 모두 세사람이 음모를 꾸미고 있었고 그중 한 사람은 여성이었는데 그녀가 이 범행에 교사를 한 셈이었다. 그녀는 서울에서 산부인과를 개업하고 있는 의사였는데 사실은 그녀가 우리를 종용하여 법문을 훔쳐 오도록 한 것이었다. 흠...그러면 법문을 어떻게 훔칠 것인가?... 법문이라면 불법에 대해서 서로 묻고 대답하는 일인데 그렇다면 한번도 만나보지 않은 상좌스님을 만나서 그와 대화를 나누어야 할 텐데,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