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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트병

니가 더 쓸쓸해 보여 www.tsori.net 니가 더 쓸쓸해 보여 -병맥주 마시다 남긴 이유?- "누가 마시다 버린 것일까?..." 도시의 오래된 아파트단지 한편에 놓인 긴의자 위에 누군가 마시다 버린 맥주가 덩그러니 놓인 풍경. 마치 모래시계를 보는 듯 하다. 어쩌면 이 맥주를 마신 사람은 그의 처지를 읽었는 지도 모를 일이다. 얼마남지 않은 맥주 한 모금을 마저 마시면 텅 비게 되는 빈 병. 그땐 맥주병이 아니라 그저 '팻트병'으로 불리며 분리수거통으로 사라지겠지. 참 이상해...얼마남지 않은 맥주병을 보니 사람들에게 허락된 시간과 비슷해 보이는 거 있지. 우리도 언제인가 우리에게 부여된 시간 전부를 사용하게 되면 버려지게 되는 것처럼, 등나무 아래 긴의자 위에서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보는 순간, 빈병과 자.. 더보기
장수말벌 생각보다 멍청해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포획한 장수말벌을 술병에 빠뜨린 모습 따라서 말벌에 대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지만, 피해자 등이 신종플루 처럼 확산일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 않아 그저 뉴스에 잠시 등장하는 일상의 일로 치부되며 '말벌' 등에 대한 '주의사항' 정도만 알리고 있을 뿐입니다. 저도 그 일원으로 말벌에 대한 경계를 늦추고 있다가 실제로 양봉농장에 나타난 말벌의 포악한 장면을 목격한 이후로 대책마련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괜찮은 방법이 떠 올라서 말벌들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에 설치해 두면 실수로 말벌 등에 쏘이는 일이 줄어들거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벌은 생각보다 멍청하다'고 표현은 했지만 여전히 무서운 녀.. 더보기
감동더한 '팻트병' 이렇게 쓰일줄이야! 감동더한 '팻트병' 이렇게 쓰일줄이야! 지난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쿠바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벌일 때 서울에서는 잠실운동장 야구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요즘은 경기장 대부분이 응원도구로 '막대풍선'을 두들기며 흥을 돋구며 응원에 사용하는데 제 앞에 앉은 한분은 맥주 '팻트병'을 들고 경기내내 응원전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팻트병을 들고 응원을 하는 분은 단 한사람 뿐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진 '경기장음주'는 피한 채 처음부터 팻트병을 들고 온 것으로 보아 작심하고 팻트병을 '재활용'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팻트병을 두드리며 목이터져라 열심히 응원전을 펼친 결과 잠실야구장을 꽉메운 관중과 대한민국 안방이 들썩이게 만들었는지도 모르.. 더보기
분리수거 곤란한 재떨이? 분리수거 곤란한 재떨이? 여러분들이 사시는 아파트나 동네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잘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파트 부녀회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쓰레기 분리수거일 텐데 어느 동네에서나 말 안듣는 이웃들이 하나 둘 꼭 있게 마련입니다. 언제인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 붙여놓은 '담배꽁초 투척'에 대한 경고문은 짜증의 도를 넘어 웃음을 낳게 만들더군요. 흡연자에 관한한 '천태만상'이 연출되는 곳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닌것 같지만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비흡연자'의 눈에 꼴불견 이상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언제인가 흡연자에 대한 기사몇줄을 써 놓았더니 흡연자께서 엄청난 항의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흡연자도 분리수거를 잘못해 놓은 이런 광경 앞에서는 '해도 너무했다'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