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영

한반도대운하 완공하면 이런 모습!! 한반도대운하 완공하면 이런 모습!! 얼마전 통영을 다녀 오면서 통영대교가 바라보이는 충무교에서 한참을 서성거렸습니다. 충무교위에서 서성인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통영항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함이었고 또 한가지 이유는 통영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방파제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통영항의 아름다운 모습은 그동안 봐 왔던터라 제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제가 눈여겨 본 것은 콘크리트 방파제였습니다. 이곳은 통영의 통영대교 입니다. 통영을 사랑하고 통영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일이지만 저 콘크리트방파제는 이명박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한반도대운하의 최종모습과 흡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통영항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머리속에서만 맴돌던 대운화 완공후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 더보기
50년동안 두드리고 또 두드린 '꿈의 공작소'를 만나다. 50년동안 두드리고 또 두드린 '꿈의 공작소'를 만나다. 그가 내미는 손은 무쇠를 닮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무쇠는 부드럽고 힘찬 겉모습과 달리 부드러움이 배어있는 정감있는 손이었습니다. 그가 내민 손에 쥐어준 것은 한장의 명함이었습니다. 충무공작소...!! 대장간에서 망치질을 50년간 해 오신 이평갑'장인'님의 손입니다. 명함속에 쓰여진 이곳 이름은 '충무공작소'였지만 이곳은 온갖 농기구 등을 만드는 '대장간'입니다. 통영에 하나뿐인 대장간이며 눈을 씻고 찾아봐도 흔치 않은 '대장장이'가 바로 이분이며 50년간 한결같이 쇠를 두들기며 세월을 보내신 이평갑님(67세)입니다. 이분이 이평갑님입니다. "...이 일을 얼마간 해 오셨어요?..." 이평갑님은 예순의 나이를 훌쩍 넘기고 일흔을 눈앞에 둔 노인의.. 더보기
쓰레기와 함께 내던져 버린 '효심'...요즘 우리 모습? 쓰레기와 함께 내던져 버린 '효심'...요즘 우리 모습? 통영을 떠나며 눈에 띈 정당샘을 둘러 보고 나오면서 바로 앞에 흉물스러운 모습을 한 기와집이 눈에 들어 왔다. 2차로 건너편에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심상치 않아 보이는 기와집 근처는 가리게로 가려 놓았다. 외부에 노출되어서는 안되는 그 무엇이 이곳에 있나 보다하고 가까이 가 봤다. 그곳에는 한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었고 이 건물의 내력이 소상하게 적혀 있었다. 그속에는 '지극한 효심'을 기린 '효열조씨정려기'가 소상하게 설명되어 있고 100년도 더 된 오랜 우리의 문화유물이었다. 孝熱趙氏旌閭記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孝熱趙氏旌閭記 이 정문旌門은 증참판 贈參判 김귀반金貴攀의 아내이며 오위장五衛將 김시진金時鎭의 어머니 함안조씨咸安趙氏가효성을 다.. 더보기
'우렁쉥이' 만발한 통영중앙시장... 입맛 돋구네! '우렁쉥이' 만발한 통영중앙시장... 입맛 돋구네! 통영에 가면 아무리 바빠도 빠뜨리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사는 냄새가 나고 소박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각박한 도회지의 삶이라 하지만 이곳에 들르면 그 각박함은 풍성한 인심으로 변하고 그 인심은 바다내음 가득한 향기로 온 몸을 적시며 이방인을 홀딱 반하게 만듭니다. 서울의 대도시 사람들이 자주찾는 속초의 대포항이나 강화도나 소래포구와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이곳은 뱃사람들이 美港을 손꼽으라 하면 주저없이 세계 4대미항 중 하나라며(3대 미항은 아시죠?) 통영항을 손꼽는 곳이자 남해의 해산물들이 총집합하는 명소입니다. 통영항구를 끼고 있는 중앙시장이죠. 통영 중앙시장 앞의 통영항 모습입니다. 부산의 자갈치시장이.. 더보기
기막힌 '멸치국물' 맛!...이렇게 손이 많이 갑니다. 기막힌 '멸치국물' 맛!...이렇게 손이 많이 갑니다. 예식장에서 한 젖가락 입에 후르륵 삼키던 국수맛은 양념장맛이 전부지만 기막힌 잔치국수의 참맛을 내는 비밀은 사실 멸치나 다시마로 국물을 우려낸 '멸치다신물'입니다. 2kg들이 멸치 상자를 뜯어보면... '다시멸치'를 끓는물에 넣어서 푹 고아 낸 이 국물은 다양한 요리의 육수로 사용되지만 매운탕이나 생선요리와 같은 요리에 이 국물을 넣으면 맛이 배가 되는 건 주지의 사실인데 글쎄...그 맛잇는 국물을 우려내기 위해서는 복잡하고 귀찮은 과정이 꼭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멸치들이 가득 담겨 있지요. 어떤 잔치국수집에서는 이런 복잡한 과정을 생략하여 만든 다신물 때문에 국수맛을 버리게 됩니다. 그이유는 멸치내장(흔히 멸치 똥이라 부른다.)을 함께 우려냈기 .. 더보기
처절한 '문어'의 몸부림 ...그 종말은? UCC-遊市時 처절한 '문어'의 몸부림 ...그 종말은? 오늘...아니 어제 오전, 급히 가사로 인하여 통영을 급히 다녀왔습니다. 12시간만에 다녀 온 통영은 차마 돌아오고 싶지않을 만큼 매력있는 항구라는 것 쯤 다 아실 겁니다. 통영은 서울의 3월과 다른 모습이어서 봄이 너무도 가까이 와 있더군요. 잠시 볼일을 마치고 먼길을 간 김에 해산물을 조금 구입하려 통영의 중앙시장에 들러서 활어와 조개등을 둘러보며 3월의 바닷가 풍경을 만끽 했습니다. 너무도 바쁜 일정이라 정신없이 다녀와서 컴 앞에 앉았더니 아직도 운전석에 앉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 그동안 여러분들이 제 블로그를 다녀가셨는데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생생한 모습을 전해 드리고 싶어서 담아온 보따리를 풀다보니 제일먼저 '문어'가 눈에 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