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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어린 상추가 살고있는 텃밭의 단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텃밭에서 본 분수쇼 시원 -어린 상추가 살고있는 텃밭의 단상- 텃밭에서 시원스럽게 내뿜는 분수쇼. 가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만 봐도 텃밭의 상추들이 좋아죽을 듯한 모습이다. 사흘 전 서울의 한 산기슭에 있는 텃밭. 서울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지만 이날만 해도 산기슭 텃밭 곳곳에는 푸석푸석 먼지가 날릴 정도로 가물었다. 봄가뭄이라 할만 했다. 그런데 약수터에 들러 하산할 즈음 만난게 된 분수쇼는 도시인에게 다소 낮선 모습. 신기해 하며 카메라를 담을 때까지 과정은 이랬다. 약수터로 가는 길...꽃다지가 활짝폈다. "아주머니 텃밭에 자라고 있는 저...거요. 이름이 뭐죠?" "방풍나물입니다." "아...이게 방풍나물이었군요. 중풍을 방지한.. 더보기
아무도 몰래 부른 부활의 노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아무도 몰래 부른 부활의 노래 -3월을 깨운 지상 최대의 축제- 년 중 단 한 차례만 볼 수 있는 귀한 장면. 이틀 전(11일) 오후, 서울 대모산 기슭의 한 텃밭에 돈나물이 파릇파릇 새싹을 틔운 앙증맞고 놀라운 모습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새하얀 눈을 이불처럼 덮고 있던 작은 텃밭에서 아가들의 하품 같은 부활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아무도 몰래 누구의 발자국도 찍혀있지 않은 양지바른 텃밭 한쪽에서 무리지어 부르는 놀라운 코러스. 년 중 딱 한 번 밖에 볼 수 없는 지상 최대의 축제가 막 시작됐다. 참 부지런도 하시지. 남들 보다 싹을 일찍 틔우시다니. 돌나물이라고도 불리우는 돈나물(Sedum sarmentosum)의 뜻 또한 '.. 더보기
내 마음 속의 힐링포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내 마음 속의 힐링포토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낮익은 풍경- 회색도시와 황색 미디어를 떠나는 순간 우리 마음 속의 생채기는 금방 아물게 될 거예요. 이곳은 서울에서 가까운 파주 헤이리 마을 소항(소금항아리) 갤러리 뒷편 텃밭과 풀밭에서 주워 온 보약같은 풍경입니다. 지난 주말 무지개 쫒듯 찾아나선 내 마음 속의 힐링포토지요. (흠...기분이 좋아지셨나요? ^^*)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더보기
내게 너무 소중했던 당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내게 너무 소중했던 당신 -農心 깨닫게 해 준 애호박- 장맛비가 끝나자 마자 맨 먼저 가 본 곳이 텃밭이었다. 그곳에는 애지중지 키운 애호박이 덩그러니 달려있었는데 어제 첫 수확을 했다. 흔하디 흔한 애호박이었지만 내겐 너무 소중했던 '당신'이었다.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애호박이 자란 텃밭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이른바 '자갈밭'이었다. 집 근처 황무지 일부를 개간하여 유기농 퇴비를 깔고 그 위에 호박 모종 네 그루를 정식했다. 물론 청양고추와 토마토 상추 등을 함께 심었다. 한달 전 쯤이었다. 그런데 이 텃밭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땅이 워낙 척박하여 수분을 머금지 못해 거의 매일 물을 져 날라야만 했다. 하루 이틀도 아.. 더보기
황금빛 살구나라의 유혹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황금빛 살구나라의 유혹 장맛비 오시는 날... 신나는 일이 없을까. Tweet 이틀전 비바람을 동반한 장맛비 때문에 텃밭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고추와 토마토 그리고 호박 등 봄날 괭이질로 땀흘린 보람이 있긴 했다. 청양 풋고추는 어느새 된장찌게 향기를 더해 주었고 곧 아이들 주먹 두개만한 애호박 까지 더해지면 환상적인 맛을 낼 거 같다. 그리고 이 맘때 꼭 다녀와야 하는 곳이 있었다. 그곳은 황금빛 살구가 주저리주저리 열리는 살구나라였다. 난 생전 살구가 이렇게 많이 열리는 나무는 첨 봤다. 해마다 얼마나 많은 살구를 맺는지 '살구나라'라고 이름 붙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작년 이 맘 때는 저녁 늦게 귀가.. 더보기
김장걱정 덜게해 준 반가운 편지 한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김장걱정 덜게해 준 반가운 편지 한통 -절임배추가 나를 감동 시키다니!- 세상은 오래 살고 봐야 하는 것일까. 배추가 나를 감동 시키다니!...이틀전 내 블로그에 산청의 넉넉한 풍경을 마음 가는데로 끄적이며 '양지마을'에 널려있는 배추밭의 그림 몇장을 올렸다. 누렇게 익은 벼와 함께 파릇파릇 하게 잘 자란 배추를 연로하신 할머니들 께서 수확하고 있는 장면이 포함 됐다. 이런 풍경은 우리가 일상에서 그냥 지나치던 평범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2010년 10월, 우리 국민들이 이런 풍경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배추나 무는 공기처럼 값이 없거나 설령 값이 나간다 해도 푼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채소류 였다. 너무도 흔해.. 더보기
가난한 동네에 '까치'가 많은 이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가난한 동네에 '까치'가 많은 이유 참 이상한 일이었다. 어디서 모여든 까치들인지 내 머리 위로 한 무리의 까치들이 바람처럼 모여 들었다. 까치를 처음 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듯 많은 무리들이 한꺼번에 내 머리 위를 날아가는 모습은 생전 처음이었다. 조금전 까지 몇마리 정도만 눈에 띄었는데 아마도 까치가 이 정도로 무리를 지어 사는 마을에는 먹을 게 적지않은 곳이자 까치들이 살만한 장소였을 것이다. 텃새로 불리우는 까치는 이렇게 무리지어 살면서 '텃세'를 부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서울에서 까치들이 제일 많이 모여 사는 곳...그곳은 까치들이 먹을 게 많은 동네였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부유한 동네가 아니다. 아니 부유한 동.. 더보기
내 '꼬라지' 알게해 준 작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폭설과 농부가 빚어낸 작품 -내 '꼬라지' 알게해 준 작품?- 둥글고 크며 작고 납짝하고 조그맣고 길쭉하며 높낮이가 서로 다른 돌멩이들이 차곡차곡 쌓여 마치 부조를 보는듯 하기도 하고 비구상 작품을 보는듯 한데 작가만이 알 수 있는 이 작품의 이름을 붙여 본다면 '돌멩이의 부활'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그대로 땅속에 묻혀 있었더라면 그 존재조차도 모를 돌멩이나 바위에 불과한 모습이었지만 이른 아침 부터 해질녘 까지 농부들이 부지런히 자갈밭을 가꾼 끝에 돌멩이들은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저 농부들의 연장에 발굴된 채 밭 둑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존재로만 방치되었던들 이런 모습은 만들 수 없었을 터인데, 얼마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