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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볼수록 답답한 정장 그러나 신뢰가 느껴진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볼수록 답답한 정장 그러나 신뢰가 느껴진다 남성들의 정장은 어떤 매력을 풍기는 것일까. 얼마전 지인의 화실에서 볼수록 답답해 보이는 정장 차림의 중년신사를 만나게 되었다. 화실에 들르기 전 우리는 간단하게 술 한잔을 하고 있었다. 3월 초 초대전에 선 보일 도록을 만드는 등 전시회를 의논하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G미술관장을 지낸바 있고 현재는 큐레이터로 활동하시는 L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L님은 말 수가 적은 분이었고 나는 줄곧 그의 정장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요즘 보기드문 남성 정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정장 차림을 자세히 보고있노라니 볼수록 갑갑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미 정장을 졸업(?)하고 케쥬얼.. 더보기
작품 제목과 '느낌'이 다른 조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작품 제목과 '느낌'이 다른 조각? 이틀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기후행동 콘서트에 참석하고자 지하철에서 내려 세종문화회관 후문쪽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최근 설치된 한 조각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조각은 커다란 조형물을 가운데 두고 같은 형체의 작은 조각들이 큰 조형물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고 작은 조각들은 큰 조형물을 향하여 돌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래와 같은 모습이었다. the Flying 그들은 튜브에서 막 짜낸 그림물감 처럼 한방울씩 떨어진 모습이고 빨간색과 노란색 두 종류였다. 이렇게 약간 위에서 내려다 보니 그들은 한 방향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마치 조용히 흐르던 물이 벼랑끝에 다다라서 곤두박질 치며 폭포를 이루는 듯 하고 무리들.. 더보기
어떻게 오렸길래 이렇게 환상적일까? 어떻게 오렸길래 이렇게 '환상적'일까? 어떻게 오렸길래 이렇게 환상적일까? 하는 생각은 비단 저 뿐만 아니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아티스트'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 2008'에서 본 외국인의 작품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작품을 만져 보기도 했는데 호기심이 발동해도 차마 만져보지 못하고 눈으로만 작품을 감상하고 돌아 왔는데요. 우리가 한번씩은 해 본 '색종이 오리기' 하고는 다른 작품이었고 눈으로로만 본 이 작품의 소재는 아크릴로 만든 '종이조각'이 아닌가 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이런 작품을 만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제가 이 작품앞에 섰을 때 이 작품은 아직 일반에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때여서 큐레이터도 없었고 누구에게 물어 .. 더보기
생뚱맞은 35억원 짜리 '빈 고둥'에 얽힌 이야기 생뚱맞은 35억원 짜리 '빈 고둥'에 얽힌 이야기 청계광장에 가 보시거나 청계광장의 집회를 보신분들은 한번쯤 하늘높이 치솟은 조형물의 정체에 대해서 의심을 가질만 하다. 저게 뭐지?... 마치 민물고둥인 '다슬기'처럼 생긴 조형물을 보면서 주변의 고층빌딩과 조화롭지 못하다는 것을 금방 눈치채고 한마디씩 한다. 이 조형물은 세워질 때 부터 논란이 많았던 조형물이다. 당시 서울문화재단(대표 유인촌)은 그동안 설만 무성했던 청계광장 조형물을 세계적 팝아티스트인 미국의 클라에스 올덴버그에게 맡기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부터 였다. 놀라지 마시라!...이 고둥(?)이 35억원짜리다! -작품설명 생략- 이 조형물은 국내 공공조형물 제작비로는 역대 최고가인 340만달러(약35억원)에 계약되었고 KT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