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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두 사람이 하나된 친구의 모습 www.tsori.net 두 사람이 하나된 친구의 모습 -친구란 이런 것- "두 사람을 태운 자전거 바퀴가 아슬아슬 하다...!" 자전거 한 대에 두 사람이 탄 풍경은 이틀 전 서울 강남의 한 교차로에서 만난 풍경이다. 두 사람이 자전거 한 대에 올라 탓지만 마치 한 사람이 탄 것 같은 모습이다.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목격한 이런 풍경은 필자의 오래된 기억 속에 박재된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친구에 대한 추억이 깔려있다. 자기의 전부를 다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을 친구는 자기의 분신과 다름없는 존재. 그 친구는 어느날 아이 둘을 남겨놓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나던 날, 사흘 밤낮을 울었다. 생전 처음 그렇게 목놓아 울은 적도 없었다. 친구와 나의 취미는 소풍을 떠나 사진을 찍는 것. 용돈.. 더보기
이런 친구가 그립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런 친구가 그립다 이런 친구가 그립다. 얼마전 인사동 승동교회로 들어가는 입구 건너편 화강석으로 만든 경계석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봤다. 저녁무렵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앞을 지나치고 있었는데 유독 눈에 띄는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그 순간 한무리의 샐러리맨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 중에 두사람만이 친해보이는 장면이었다. 한 친구(?)가 앞서가는 친구의 어께에 손을 가볍게 얹어놓고 말을 걸고 있는 장면이다. 앞서 가는 친구의 표정이 참 편해보인다. 뒤에서 손을 올려놓은 친구는 성격이 보다 적극적으로 보이고 앞 선 친구는 속이 깊은 친구 처럼 보였다. 관포지교가 이런 모습일까. 직장내에서는 경쟁.. 더보기
친구에게 전한 '비밀' 아내에게 미안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친구에게 전한 '비밀' 아내에게 미안했다 부부는 흔히들 '무촌' 관계라 합니다. 촌수가 없다는 말이니 그만큼 가깝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무촌이라는 말 뜻에 내포된 진실 하나는 '나 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관계가 또한 무촌이라는 것이죠. 죽자 살자 사랑하며 결혼에 성공하고 또 아이를 낳고 키우며 알콩달콩 살고 있는 부부는, 이렇듯 두가지의 모순된 관계를 유지하고 살고 있다고나 할까요? 무촌 관계의 부부는 그래서 일면 '비밀'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사사건건 비밀을 공유하며 산다고 딱 잘라서 말할 수도 없는 것이죠. 비밀이란 자신의 입에서 떠나는 순간 이미 비밀이 아니니 가까운듯 멀어 보이는 부부사이는 그래서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도 될 이야기를 구분지.. 더보기
전설의 노무현 친구 VS 이명박 프렌드리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전설의 노무현 친구 VS 이명박 프렌드리 -추모 다큐 제19편- 주말인 오늘(25일), 서울의 하늘은 구름이 끼었다 개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구름이 비켜간 자리에는 파란 하늘이 솜털구름과 함께 나타나 기분을 좋게하는가 하면 먹구름이 다시 하늘을 뒤덮자 기분 마저도 우중하게 변하는 것 같다. 모처럼 느긋하게 인터넷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지나간 한 모습 앞에서 시선을 멈추었는데 그곳에는 이미 과거의 한 장면이 된 사진 몇장이 나를 붙들어 놓으며 새삼스럽게 '친구'에 대한 정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내겐 정말 많은 친구들이 있었지만 친구라는 말이 회자되는 즉시, 나는 한 친구를 떠올리는 습관이 생겼고 그 친구는 오래전 30대의 나이에 아이 둘을 세상에 남기고 저 세상.. 더보기
박재동의 '손바닥 그림들'이 꿈꾸는 화장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박재동의 '손바닥 그림'이 꿈꾸는 화장실 시사만평가로 널리 알려진 박재동화백님의 '박재동의 손바닥 그림들' 展을 둘러 보면서 당신이 꿈꾸는 '손바닥 그림들'의 목적지(?)가 어딘가 궁금하여 물어봤더니 의외의 답변을 듣게 됐다. "...내 작품들이 화장실에 걸려 (용변을 보는 사람과) 교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었다. 요즘 표현으로 말하자면 '발칙한 상상'이라고 해야 할까? 나는 박화백님의 작품에 대해서 이렇쿵 저렇쿵 평가할 입장은 전혀 못된다. 하지만 나 처럼 보통의 사람들이 귀하게 구입한 작품을 화장실에 걸어둔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대체로 나 같은 범인들은 박화백님의 작품을 구입하게 되면 거실 한쪽에 걸어두고 집으로 온 손님들에게 박화백님의 .. 더보기
할머니와 함께 '조문'나선 정빈이<봉하마을 표정 29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할머니와 함께 '조문'나선 정빈이 엄마 아빠가 일터로 나가 정빈이는 할머니 손에 이끌려 빈소에 왔습니다. 아직 정빈이는 사람들의 손에 들려있는 국화가 무엇을 뜻하는지 잘 모르는 어린이 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노 전대통령의 영정이 걸린 빈소에서 통곡을 하며 절을 하는 모습을 보며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하는 걸 직감합니다. 할머니가 조문에 앞서 영정이 잘 보이는 빈소 앞에서 왔다 갔다하며 자리를 잡는 동안 정빈이는 할머니 손을 꼭 잡고 이끌려 다닙니다. 카메라 기자들이 막아 선 틈으로 보이는 노 전대통령의 영정과 줄지어 절하는 사람들... 등에 업힌 정빈이 동생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정빈이는 어른들이 벌이고 있는 이 광경이 그저 슬퍼보일 뿐입니다... 더보기
'영화 드라마' 관계자들이 눈여겨 봐둘 곳!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영화 드라마' 관계자들이 눈여겨 봐둘 곳! 남성들은 여성들과 다른 '질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성들은 자신의 아들에게도 질투를 느낄 정도로 '질투의 화신'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여성들은 질투의 대상을 팥쥐가 콩쥐 대하듯 하지만 남성들의 행위는 무지막지 하다. 백설공주 속 마귀할멈 처럼 질투의 대상에게 독이 든 사과를 먹일 만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다. 세상의 역사가 남성들로 부터 변해 온 것은 여성들이 남성들의 귀에 대고 팥쥐처럼 '꼰질러' 바치면 남성들은 마귀할멈 처럼 '행동'으로 옮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신'으로 불리는 영화배우 배용준이나 장동건을 보면서 같은 남성의 입장에서 질투를 느낀적 있다. 다만 표현하지 않았을 뿐 .. 더보기
불행한 부부의 7가지 습관과 '행복'의 홈런! <영상> 불행한 부부의 7가지 습관과 '행복'의 홈런! 지난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었던 '고객감동 창의발표회'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미 이 행사에 대한 대략적인 스케치를 하고 여러분께 소개해 드렸는데 행사를 마친 소감은 의외로 나 스스로 서울시정에 대해서 잘모르거나 알려고 하지 않거나 무관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회가 닿는데로 서울시민의 입장이 되어서 적극적으로 시정을 파헤쳐(?) 보리라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그러는 한편, 지구촌에서 가장 과밀하여 복잡하며 별의 별 사건사고가 다 발생하는 '서울특별시'의 시장은 머리속이 얼마나 복잡하게 돌아갈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고객감동 창의발표회를 참관 하면서 서울시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