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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유혹

닭백숙,뿌리칠 수 없는 지독한 유혹 www.tsori.net 뿌리칠 수 없는 지독한 유혹 -닭백숙 앞에서 무너진 1인- 우리는 유혹 앞에서 언제쯤 무너질까...? 고소한 냄새와 함께 따끈한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은 우리가 흔히 봐 왔던 먹음직스러운 닭백숙이다. 이곳의 위치는 주남저수지 곁에 있는 한 맛집. 큼지막한 그릇에 담아온 닭백숙은 토종닭으로 만든 귀한 음식이다. 국물을 보니 노리끼리(?)한 기름 몇 방울이 동동 떠다니고, 잘 익은 몸통은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듯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소주 한 잔 땡기는(?) 지독한 유혹이랄까. 얼마전 지인은 지독한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모처럼 작심한 금연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납득이 갔다.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3개월동안 참고 견뎠던 흡연의.. 더보기
추운 겨울의 지독한 유혹 www.tsori.net 추운 겨울의 지독한 유혹 -삶은 계란이다- 유혹의 본질일까...!서울 종각 뒷골목의 어느 국숫집 풍경이 시선을 붙든다. 추운 겨울의 지독한 유혹...손님들의 뒷모습 너머로 보이는 삶은 계란이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파타고니아,무작정 걸었던 라구나또레 트래킹 www.tsori.net 엘찰텐 라구나또레 가는 길 -무작정 걸었던 라구나또레 트래킹-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일까?..." 참 먼 곳까지 걸었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을 걷는 것처럼 걷고 또 걸었다. 인천공항을 이륙한 후 시드니공항에 잠시 들러 비행기를 갈아타고 다시 오클랜드공항에서 남태평양을 대권으로 가로질러 산티아고공항에 착륙할 때까지...참 머나먼 여정이었다. 그곳에서 다시 파타고니아로 이어지는 5번국도를 따라 파타고니아에 발을 디딜 때까지 여정은 지금 생각해 봐도 까마득 하다. 안데스의 남빙하 자락에 위치한 또르뗄을 거쳐 다시 엘찰텐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지구별을 떠나 먼 우주로 떠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 150일간의 파타고니아 투어는 고향땅의 기억들을 생각할 겨를도 없을 정도.. 더보기
광장시장 먹자골목, 그냥 지나치면 인간도 아니다?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이곳, 그냥 지나치면 인간도 아니다? -참을 수 없는 유혹,광장시장 먹자골목-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은 무엇일까. 또 가장 슬프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광장시장 먹자골목이 그 해답 전부를 제시해 주지않을까 싶다. 남자와 여자 또는 노인과 아이들 그리고 성자도 권력자도 재벌도 그 어떤 사람들이라도, 음식 앞에서 만큼은 신앙처럼 경건해지는가 하면, 더 이상 초라해질 수 없을 만큼 동물적 본능을 드러내기도 한다. 만물의 영장이나 그 어떤 육축들 조차 행복한 표정이나 불행한 표정을 감출 수 없다고나 할까. 광장시장 먹자골목에 당도하는 순간 며칠 이상을 굶은 사람 처럼 이곳 저곳 이것 저것을 기웃거리며, 마치 걸.. 더보기
원초적 본능 자극하는 원시패션 종결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원초적 본능 자극하는 원시패션 종결자 -생전 이런 광경 처음이야- 원초적 본능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지난 주말 년 중 최대의 사리 때 커튼을 열어 젖히듯 속을 다 보여준 바다는 나신裸身이 되어 있었다. 머리를 풀어 헤친 듯한 광경같기도 했고, 속옷 조차 입지않은 채 멱을 감고 있는 모습같기도 했다.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나는 그 욕망의 바다 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바다가 감추어둔 달콤함에 빠져 헤어날 줄 몰랐다. 지독한 유혹이었고 엄청난 욕망이 분출되고 있었다. 원초적 본능이란 이런 걸 말하는 것일까. 내 속에 굶주려 있던 욕망들이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가 바다가 보여준 나신 앞에서 한순간에 활화산 처럼 폭발하고 있었.. 더보기
나를 유혹한 시장표 '파전' 기가막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나를 유혹한 시장표 '파전' 기가막혀 비가 억수같이 퍼붓고 있어서 5일장이 서는 모란시장의 상황이 궁금했다. 그곳에는 정확히 5일전 부터 별르고 별렀던 '도토리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성남의 모란시장은 예전보다 모습이 변하긴 했지만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들 께서 장에 내 놓고 파는 도토리묵이나 귀한 푸성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여 가끔 찾는 곳이기도 했다. 억수같은 비는 오전 9시가 넘어서자 거짓말 같이 멈췄고 포기하려고 했던 장보기를 급히 서둘렀다. 모란시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햋볕이 쨍쨍 내리쬤다. 장이 분명 열릴 것이었다. 나는 벌써부터 입에착 달라붙는 도토리묵 맛을 머리에 떠 올리며 침샘을 자극하고 있었다. 짙은 갈색의 도토리는 집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