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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장마철 기다리는 차주 www.tsori.net 장마철 기다리는 차주 -우연이 아닌 것 같아- 장마철 기다리는 차주...!! 오늘(13일) 오후, 서울 지역에 와장창창 천둥이 울리고 대낮에 벼락 소리가 난리가 아니었다. 오랜 가뭄에 단비가 오시려나 했더니 아주 잠시 소나기만 흩뿌리고 그쳤다. 잠시 흩뿌린 소나기였지만 긴 가뭄 끝에 비를 기다리는 식물들과 농부들은 얼마나 기뻣을까. 장맛비는 지겨울 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잠시 마른 대지를 적시는 비는 어쨌거나 단비다. 그리고 이런 비를 학수고대하는 귀차니스트 한 사람이 또 있는 것 같다. 이틀 전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 한 귀퉁이에 줄지어선 자동차들 중에 유난히 눈에 띄는 자동차가 있었다. 마치 장마철을 기다리는 차주같았다. 자동차에 누군가 페인트를 쏟아놓은 것 같은 풍경을 보자.. 더보기
은행나무로 만드는 보금자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은행나무로 만드는 보금자리 요즘 '보금자리'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보금자리 주택이 그 대표적인 예다.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서 짓는 '보금자리주택'은 공공이 짓는 중소형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택이라고 한다. 그런데 보금자리주택을 지으면서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보금자리를 빼앗아 보금자리주택을 짓겠다는 정책 때문이었다. 보금자리란, 사전적 의미로 '새가 알을 낳거나 깃들이는 곳'이라고 말하고 '지내기에 매우 포근하고 아늑한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새가 알을 낳을 때 쯤 그들의 삶을 영위하는 장소가 보금자리였던 것이며 보금자리주택을 짓기 위해 무리하게 보금자리를 .. 더보기
양재천 노랑부리백로 '환상적인' 날개짓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양재천 노랑부리백로 '환상적인' 날개짓 -물폭탄 양재천에 '노랑부리백로' 불러들여- 다리 난간 틈 사이에서 숨을 죽이며 뷰파인더로 녀석을 살폈다. 녀석의 머리속은 무언가 골똘한 생각에 잠진듯 했고 금방이라도 녀석은 커다란 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아 오를것만 같았다. 어제 오후 2시경이었다. 물폭탄이 지나간 양재천의 달라진 모습을 보기위해 다시금 찾아간 자리에는 하얀 백로가 자작하게 줄어든 양재천에서 망중한을 달래고 있었다. 다리위에서 본 양재천은 맑은물이 쉼없이 흐르고 있었다. 커다랗고 날씬한 몸매의 녀석은 하얀 드레스를 입었고 멀리서 봐도 녀석의 부리는 노란색이었다. '노랑부리백로 Egretta eulophotes'였다. 녀석을 자세히 볼 수 있었던 시간은 1분.. 더보기
내가 만난 '안데스 여우'의 생존법!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내가 만난 '안데스 여우'의 생존법! 남미의 안데스 산맥은 지금으로 부터 1억년전에 생긴 세계에서 제일 긴 산맥이고 과학자들의 관측에 의하면 약 2억 5천만년 전에 바다가 융기하여 생긴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그곳에는 바다가 융기하면서 생긴 커다란 호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 호숫물이 모두 증발하여 그나마 수심을 유지할 수 있는 몇몇 호수들만 남아있다. 그 호수들은 해발표고 4,000m달하는 높이에 있고 당시 바닷물이 가득한 그곳을 '알띠 쁠라노 Altiplano'라 부른다. 이를테면 '높은 곳에 위치한 평원'이라는 뜻인데, 그곳은 잉카문명이나 띠아나우아꼬 문명을 일으킨 발상지이기도 하며 오래전 부터 인디오들이 황량한 그곳에 둥지를 틀고 살았다. 그 뿐만.. 더보기
아프리카 닭 '호르조' 이렇게 생겼다! 닭도 아닌 게 그렇다고 새는 더욱더 아닌 게!...뭥미? 그렇다면 닭같은 새?...이녀석의 이름은 아프리카 닭이라 불리우는 '호르조'였다. 어떤 사람은 '새'라고도 부르는데 아무리 뜯어봐도 새 같지는 않았다. 새는 아니라도 '조류'인 것 만은 틀림없는데...이녀석 뒤를 파파라치처럼 따라다니다 겨우 몇장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이녀석은 우리나라 토종닭 만큼 날지도 못했다. 지가(?) 새라면 날개짓이라도 하면서 얼마간 날아야 할 텐데,... 걸음은 또 얼마나 빠른지 '샘밭사두농장 주인'이 모이를 주며 이녀석들을 한군데 모아두어도 낮선 이방인에게 얼굴한번 제대로 내밀지 않았다. 농장주 허태풍님이 말하는대로 이녀석은 '닭'이었지 '새'는 아닌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영상에서 비교되는 것 처럼 우리 닭들과 호르.. 더보기
서울 송파구 AI 살처분후 '살아남은 오리'들!! 서울 송파구 AI 살처분후 '살아남은 오리'들!! 동영상 속의 오리들은 서울 송파구 문정.장지지구에서 살처분 조치 후 살아남은 오리들입니다. 드디어 조류 인플루엔자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상륙했습니다. 서울 광진구에 이어 11일 송파구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또다시 확인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문정.장지지구에서 발견된 조류 인플루엔자는 개발로 인한 '딱지'를 발급받기 위해서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가 대량으로 사육되고 있었다는 소식과 함께 서울시가 이 지역의 실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송파구에 대해서 감사를 착수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곳이 광진구에 이어 두번째로 AI가 발견된 서울 송파구 문정.장지지구입니다. 이틀전 이 지역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자 관할구청에서는 방역대책반을.. 더보기
'AI 방역현장' 돌아보니 방역체계 너무 허술해! 'AI 방역현장' 돌아보니 방역체계 너무 허술해! 요즘 전라도 지방에서 가축농사를 짓는 우리 농민들은 죽을 지경입니다. 도대체 알 수 없는(?) 병으로 닭이나 오리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조류인플루엔자(AI)'라고 하는 전염병 때문입니다. 아직 조류인플루엔자라고 하는 병원체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철새들의 배설물'이 그 원인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의심을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조류학 박사)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겨울 철새의 고향인 러시아에 겨울이 늦게 오고, 그만큼 철새들이 한국으로 오는 시기와 한국에서 떠나는 시기도 늦어진다는 가설(假說)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어디 까지나 가설일 뿐이고 철새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