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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조계사 사리탑에 핀 '백합'의 미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조계사 사리탑에 핀 '백합'의 미소 가끔 정신없이 살다가 문득 뒤돌아 보면 미친듯 살아온 모습들이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우습게 여겨질 때가 있다. 그 모습들은 당장 발등 위에 불이 떨어진 것 같았고 뛰지않고 걷기라도 한다면 손해 볼 것 같은 생각들 때문일까? 그러나 그런 모습들은 반드시 손해 때문에 일어난 일도 아니고 욕심 때문만도 아니었다. 내 속에서 일고있는 온갖 망상들이 만든 자화상이고 그 모습들이 오늘날 나를 만들었던 것인데 그 모습이 나(我)인지 망상속 현상들이 내 모습인지... 조계사 입구에는 4대강정비사업 반대를 외치는 현수막이 내 걸려있고 대웅전 앞 부처님 진신사리 한 과를 모신 사리탑 둘레는 보살님들이 피워 올린 향이 그윽했다. 대웅전 열린 문.. 더보기
조계사에서 열리는 '예수'재?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조계사에서 열리는 '예수'재? 교회에서 목탁소리가 들리지 않듯 사찰에서 찬송가를 들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어제 오후 인사동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조계사를 둘러 보기로 했는데 대웅전으로 가는 길에 눈에 띄는 모습이 발견됐다. 불기 2553년 생전예수재... 불기 2553년이라는 말은 얼른 이해가 가지만 '생전예수재'라는 말이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 생전의 모습을 기리기 위한 의식일까? 그렇다면 그 의식을 왜 사찰에서?... 의문은 금방 풀렸다. 생전예수재는 '生前預修齎'의 한글로 '살아생전에 미리 수행과 공덕을 닦아두는 '재齎' 였을 뿐 예수(Jesus)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예수재였다. (그러면 그렇지 아무렴 사찰에서?...^^.. 더보기
이런 '벌레' 아시나요? 이런 '벌레' 아시나요? 어제 조계사 '광우병 촛불시위 수배자 농성장'을 찾으면서 조계사를 둘러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조계사에는 한낮에도 방문객들이 끊이질 않았고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있는 탑 둘레에는 불자들의 탑돌이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조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이 있는 한국 제일의 포교전법 도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1011년, 한동운과 이회광이 중동중학교 자리에 覺皇寺(각황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고 1915년에 포교와 교육사업을 위해 31본산 연합사무소를 설치했다고 전해집니다. 1929년에 승려대회를 열어 조선불교 선교앙종의 종헌을 제정하고 중앙 교무원을 설립했으며 1937년에는 조선불교 총본산을 설립 하기로 결의하고, 1938년에 각황사를 지금의 자리로 이.. 더보기
고대녀가 조계사 '촛불수배자'에게 보내는 메세지 고대녀가 조계사 '촛불수배자'에게 보내는 메세지 M방송 100분토론에서 한나라당 주성영의원으로 부터 언어테러를 당했던 '고대녀' 김지윤씨(고려대 사회학과 4년)가 촛불집회 주도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박원석 상황실장 등 6명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경, 조계사 경내에 설치된 '광우병 촛불시위 수배자 농성장'안에는 그림과 같은 글이 수배중인 6명의 마음은 물론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응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글의 내용은 이명박정부의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촛불시위로 인하여 무자비하게 폭력진압한 경찰과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끝까지 맞서 싸우는' 수배자 덕분에 현재까지 정부에 대항하고 있는 촛불시민들이 힘을 얻고 있다.. 더보기
소나무 줄기가 하얀 '백송' 아세요? 소나무 줄기가 하얀 '백송' 아세요? 오늘 정오, 미국산광우병 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촛불시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박원석상황실장으로 인하여 더 유명해진 서울 수송동의 조계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인사동을 거쳐 조계사로 가는 길은 마른장마로 인하여 후텁지근 했는데 조계사 근처에 다다르자 분대 단위로 짜여진 전경들이 순찰을 돌고있는 모습을 보면서 더 답답했습니다. 오늘 11시에 경찰이 조계사 경내로 침입하여 수배중인 촛불시위주동자(?)를 체포하려 했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박원석 상황실장이나 그와 같은 처지에 놓인 여러분들을 만나서 현재심경을 들어보고 싶었지만 제가 도착한 시간에는 제3장소로 이동했는지 천막을 지키는 사람 몇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계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