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천

무병장수 기원 '떡'으로 만든 최고의 탑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무병장수 기원 '떡'으로 만든 최고의 탑 무병장수의 꿈은 유사 이래 우리 인간들이 꿈꿔 온 최고의 가치가 아닌가 여겨집니다.지난 15일 개막된 '2009 제천 한방건강축제 http://www.jcfestival.or.kr/~jcfestival/f_..'는 무병장수를 꿈꾸는 사람들의 바람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지자체의 축제였지만, 행사 개막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여 개막식에 사용할 거대한 떡을 보는 순간 마치 오래된 성곽 앞에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커다란 석벽 사이로 피어난 가을 꽃 국화가 유난히 눈에 띄는 모습의 떡벽돌(?)로 만든 최고의 성곽과 같은 '떡 케이크'는 난공불락의 성을 연상시키기도 했죠. 이 떡은 당귀 등 각종 한방약초를 이용하여 만든 떡으로 이렇게.. 더보기
'놋그릇' 다 내다버린 아버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놋그릇' 다 내다버린 아버지! 앨범을 정리하다가 하마터면 지워버릴뻔한 두어장의 그림앞에서 낡고 오래된 것들에 대한 작은 추억을 떠 올리고 있었다. 그림속의 놋그릇(鍮器)은 내 어릴때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릇일 뿐만 아니라 나를 살찌우고 크게 만든 밥그릇이었다. 이 밥그릇들이 어느날 아버지의 엄명에 따라서 모두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아버지가 집안 가득하던 놋기를 모두 처분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처분된 놋기속에는 촛대로 부터 수저에 이르기 까지 눈 뜨면서 부터 잠들때 까지 우리형제와 가족들이 늘 마주치던 것들이었는데, 이 놋기 때문에 고생을 면치 못하던 어머니와 누이와 숙모 등 부엌일을 주로하는 여성들을 위한 배려가 있었던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우.. 더보기
기차타고 가 본 '의림지' 태고적 신비 가득! 기차타고 가 본 '의림지' 태고적 신비 가득! 어제 코레일 '명예기자단'의 일원인 제게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보도자료'를 보며 내심 놀라고 있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추석 때 코레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었는데, 코레일(사장 강경호)은 올 추석특별수송기간(9/12~16) 동안 KTX 등 열차 총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16% 늘어난 223만 명에 달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는 이 기간중 1일 평균 44만 5천여 명이 열차를 이용한 셈이며, 열차별로는 무궁화호 이용객이 11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TX 78만 3천명, 새마을호 26만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KTX의 경우 추석당일인 지난 14일 하루 동안 총 16만 6천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4년.. 더보기
명승지 해친 '창호지'와 문지방에 대한 오랜기억들 명승지 해친 '창호지'와 문지방에 대한 오랜기억들 충북 제천의 청풍호 곁 청풍문화재단지는 수몰지역에서 옮겨놓은 오래전의 우리 옛집을 잘 옮겨 놓고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건축된지 150~200년되는 목조건물로 청풍면 도화리에 있던 'ㄷ字형'가옥이며 청풍면 황석리에 있던 '팔작지붕 4칸집(一字형)'과 'ㄱ字형' 고가가 원형을 유지한 채 아름답게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그리 길지않은 시간동안 이 문화재 단지를 둘러보는 동안 잠시 옛생각에 잠기기도 했는데 저를 오랜동안 붙잡아 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유년기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문지방'과 정지로 통하는 문틀에 붙여 둔 '창호지'였습니다. 명승지에 있는 옛가옥에 창호지가 마구 찢긴채 방치된 모습은 보기 흉하다. 그 중에서도 문지방은 어른들로 부터 귀가 .. 더보기
'잠뱅이' 적시는 아침이슬 ...이랬습니다. '잠뱅이' 적시는 아침이슬 ...이랬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이른 아침에 본 '의림지'는 제게 꿈같은 환상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모두들 잠든 이른 아침에 안개낀 의림지로 향하는 발길은 시간여행을 하는 듯 먼 과거 속으로 저를 데려다 놓았습니다. 코레일이 제천시와 함께한 팸투어를 통해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의림지를 돌아보고, 원거리에서 본 한장의 그림과 동영상을 얻기 위해서 장소를 옮겨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논 한가운데로 들어서자 마자 갑자기 난감한 사정이 생겼습니다. 의림지에서 수로를 타고 흘러 나오는 그림한장과... 논두렁에는 아침이슬로 가득차 있어서 마치 물속을 거니는 듯 바지가랭이를 적시고 운동화속 까지 질퍽이게 만들었습니다. 의림지 앞 들에 펼쳐진 벼익은 논의 모습을 촬영하려다가... 풀잎 .. 더보기
여성들이 싫어하는 박달재 '남근목' 바바리맨 닮아! 여성들이 싫어하는 박달재 '남근목' 바바리맨 닮아! 지난달 28일, 이틀동안 충북제천의 곳곳을 돌아보는 팸투어를 통해서 그동안 어슴프레 알고 있던 재천의 참모습을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천의 모습들은 그곳이 우리나라의 농경문화 발상지 다운 놀라운 수리시설이 있어서 저는 잠시동안 태고의 신비속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중부내륙에 위치한 제천은 온갖 동란을 겪으면서도 중원문화의 중심지로서 많은 문화유적과 월악산국립공원을 비롯한 명승지가 있어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팸투어 일정중에 제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박달재'였는데 저는 이곳 박달재를 둘러보는 동안 '남근조각'들 때문에 마음이 썩 편하지 못했습니다. 남근목이나 여근목 남근석.여근석 등은 그동안 블로거뉴스를 통해서 또는.. 더보기
이런 '솟대군무' 처음 봅니다! 이런 '솟대군무' 처음 봅니다! 충북 제천의 청풍호 곁을 지나면서 들러 본 '능강솟대 겔러리'에서 본 '솟대'는 여태껏 제가 본 그 어느 솟대보다 다양한 모습의 솟대가 하늘높이 걸려 있었습니다.마치 솟대들의 군무를 보는 것 같았죠.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아 오를것만 같은 솟대들이었습니다.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에 있는 '능강솟대문화공간'에서 본 모습들입니다.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洞祭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웁니다. 홀로 세워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장승·선돌·탑·신목 등과 함께 세우기도 합니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따오기·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솟대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더보기
청풍명월의 옥의 티 '생활쓰레기' 수거시급! 청풍명월의 옥의 티 '생활쓰레기' 수거시급! 팸투어를 통해서 본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은 중부내륙에 자리잡아서 그런지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너무 많고 산업시설들이 거의 전무한 상태여서 어디를 가나 맑은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날 수 있었고 여름끝자락의 히늘은 드 높기만 했습니다. 일정에 따라 청풍문화재단지를 관광하고 곧바로 청풍호 유람선에 몸을 싣고 청풍호반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온 몸으로 느끼며 옥순봉을 지나 구담봉에 이르렀을 때 였습니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구담봉 곁 청풍호반에는 생활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장맛비로 남한강 상류에서 떠 내려온 생활쓰레기였습니다. 생활쓰레기는 구담봉 곁 청풍호반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선착장 주변에는 수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생활쓰레기가 가득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