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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북방산개구리 '울음소리'와 산란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북방산개구리 '울음소리'와 산란 모습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게 너무도 많은 것 같다. 울음소리 조차 동물들 마다 다르니 그들이 울고 있는지 웃고 있는지 아니면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는지 힘든다는 것인지 고통스럽다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한 할머니가 일러준대로 이름을 확인하여 소리를 들어보니 할머니도 잘못 알고 있었다. 할머니가 내게 가르쳐 준 소리의 정체는 '맹꽁이'였다. 아마도 내가 할머니가 가르쳐 준 맹꽁이 소리를 단 한차례라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다면 맹꽁이 처럼 거북살 스럽게 고개만 끄덕이고 있지는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할머니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저그...맹꽁이 소리여...알 까 놓고 저러고 있는 .. 더보기
라면과 파스타 닮은 꽃 보셨나요?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라면과 파스타 닮은 '풍년화' 보셨나요? 드디어 마침내 이윽고 '파스타' 닮은 풍년화가 활짝피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이었던 어제 오후 대모산 중턱 불국사 가는 길에 산수유를 닮은듯 하기도 한 풍년화가 마침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가을 부터 초겨울에 이르는 동안 가장 늦게까지 잎을 떨구지 않던 풍년화 나무가 겨울이 다 지나고 설날이 가까워지자 잎을 떨구더니 정월대보름에 노오랗게 보이는 황색 꽃을 만개하며 산행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던 것이죠. 아직 생강나무 조차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고 있었으므로 서울의 봄을 맨 먼저 알린 봄의 전령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풍년화는 원산지가 일본이어서 우리에게 조금은 낮선 꽃이고 생김새가 독특.. 더보기
여의도에서 본 '다세대' 까치 빌딩?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여의도에서 본 '다세대' 까치 빌딩? 하중도(河中島)라는 말 들어보셨나요?...하중도란 하천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흐르는 방향이 바뀌어 퇴적물이 쌓이면 생기는 섬을 말하는데, 주로 큰 강 하구에 잘 생기며 '삼각주'라고 부르는 섬이죠. 모랫등,안섬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젖줄이자 서울의 젖줄인 한강에는 하중도로 불리는 몇몇 섬들이 있는데 여의도, 밤섬, 노들섬, 선유도, 서래섬, 난지도가 그렇습니다. 그중 여의도는 조선시대에는 양화도, 나의주 등으로 불렸다고 하는데 나의 섬 또는 너의 섬과 같은 이름으로도 불렸다니 정체불명의 섬 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오늘날 처럼 고립된 섬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모래언덕이 영등포 쪽으로 이.. 더보기
꽃지 할매 자세히 살펴 보다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꽃지 할매 자세히 살펴 보다가 세상의 딸이 자라면 엄마가 되고 그 엄마는 다시 할머니가 되었다. 할머니는 세상의 약손이었다. 명절이 되어 과식이라도 하여 배가 아프면 할머니는 나의 배를 어루만졌고 할머니의 손길을 따라 어느새 잠이 들었다. 잠이 깨고 나면 곁에서 빙그레 웃고 계셨다. 어떤때는 달 밝은 밤에 뒷뜰에 있는 화장실로 손자를 따라 나갔다. 정월대보름 달이 환하게 밝아 대낮같이 환하게 밝은 밤에도 쓸데없이 '달걀귀신' 이야기로 무서워진 화장실은 발판 아래로 누군가 금방이라도 불쑥 얼굴을 내밀것만 같이 무서웠다. 할머니는 화장실 밖에서 나의 안부(?)를 무시로 물어보며 달래주었다. 참 오래전의 일이다. 유난히도 개구장이였던 나는 .. 더보기
<속보> 화왕산 '억새태우기' 예견된 참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화왕산 '억새태우기' 예견된 참사! 정월대보름인 오늘(2/9) 오후 6시 20분경,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화왕산(757m) 정상에서 '억새태우기' 행사에 참가했던 등산객 4명이 불길을 피하려다 정상 아래로 추락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gyeongsang/view.html?cateid=1010&newsid=20090209202007121&p=yonhap&RIGHT_COMM=R2 이 사고는 억새에 불을 붙이는 순간 역풍이 불면서 불길이 방화선을 넘어와 행사를 구경하던 등산객들이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절벽으로 추락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월대보름.. 더보기
서초구청장님! '소화기' 딱 한대만...안돼요? 서초구청장님! '소화기' 딱 한대만...안돼요? 늘 다니던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는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는 미륵당彌勒堂 한 채가 있습니다. 이 미륵당은 이 동네에 대를 이어 살고 있던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였고 그들의 길흉화복을 빌던 소중한 기도처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정오 경, 청계산 원터골을 지나면서 본 이 미륵당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늘 다니던 길이지만 오늘따라 이 미륵당이 예사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숭례문소실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중요하고 커다란 소중한 우리들의 문화유산을 잃고 나니 한번 더 쳐다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화유산의 내력을 살펴보니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는 아니지만 서울시가 지정해 놓고 있는 '원지동 미륵당'이었고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93호'였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