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저항

머리에 '돌'을 이고 사는 마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머리에 '돌'을 이고 사는 마을 요즘 보기드문 광경은 이 마을에서는 흔한 광경이다. 대부분의 지붕위에는 이처럼 돌을 얹어 두거나 벽돌 등을 올려두고 있다. 이 마을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늘 머리에 돌을 이고 살고있는 셈이다. 이 마을에는 집을 증개축할 수 없는 무허가 촌이고 한번 이 마을을 떠나면 다시는 이 마을로 돌아올 수 조차 없는 곳이다.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구룡마을이다. 우리가 먹고 살만한 시대가 오기 전에는 흔한 풍경이었지만 이제는 박물관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광경이 됐다. 증개축을 할 수 없다보니 비가 오시면 비를 막을 요량으로 천막으로 지붕을 가리고 돌을 얹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한 것이다. 머리에 늘 돌을 이고 산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다는 말은.. 더보기
지하철에서 만난 '청바지' 가족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지하철에서 만난 '청바지'가족 지하철에서 맞은편에 앉아있던 꼬마가 나와 눈을 마주치며 꺄르륵이며 좋아했는데 꼬마가 입고있는 청바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참동안 맞은편에서 표정을 바꾸어가며 녀석을 웃기자 결국 눈을 가리고마네요. 요즘은 아이들만 보면 좋아지는 게 연식이 오래됐다는 증거일까요? ^^ 꼬마가 입고있는 바지와 아이의 엄마 아빠 모두 오래되어 보이는 낡은 '청바지 blue Jeans'를 입고 있었지만 참 실용적인 옷이라는 생각이 들고 청바지가 잘 어울려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 두장을 남겼습니다. 아무리 입고 다녀도 잘 떨어지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오래 입으면 입을수록 더 세련되어 보이는 청바지는 아이 엄마가 입고있는 청바지 처럼 일부러 찢어서 신체.. 더보기
로또 '당첨' 알고보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로또 '당첨' 알고보니! 누구나 한범쯤은 호기심을 가지고 꿈꾸어 봤을 '로또' 대박에 대한 환상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일까? '횡재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내게 로또에 당첨된 것을 축하하는 글이 노트북에 떳다. 이게 웬 떡인가? 하고 살펴본 그곳에는 $2,087.56 달러나 되는 금액이 적혀있고 신청서를 작성하여 돈을 수령해 가라는 내용이다. 참 별일이다. 생전 로또 복권 한장 사 본 일 없는 내게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살펴보니 이랬다. 컴맹인 내가 본 이 사이트 아래는 친절(?)하게도 '당첨금수령'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두었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이 사이트는 영어로 된 사이트지만 '귀하'인 나의 편의를 위해서 '번역'을 해 두었다고 꼬드기는 한편, 어.. 더보기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다니!...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다니!... 그들이 손에 든 무기라고는 '촛불'하나 밖에 없었다. 그들은 내 형제고 자매들이며 너무도 소중한 우리 이웃이었다. 그들은 폭력에 저항할 아무런 힘도 없었는데... 단지...! 국민주권을 스스로 지키기 위하여 촛불집회에 참석했을 뿐이며 불편부당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 자신의 작은 목소리를 외쳤을 뿐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괜찮다는 발상은 어느나라에서 온 사람의 짓인가?...ㅜ 누가 이렇게 만들었단 말인가?... 피를 흘리고 있는 촛불소녀는 내 딸이자 우리 형제자매며 우리들의 너무도 고귀한 이웃이다! 미오요!~~~ * 그림들은 어제 시청앞에서 열린 '100일이 100년 같다'로 개최된 촛불집회 모습입니다. Boramirang 온라인 촛불시위 참가.. 더보기
사라진 '4.19 기념일' 뒤에 숨겨진 짧은 이야기 사라진 '4.19 기념일' 뒤에 숨겨진 짧은 이야기 오늘이 4.19혁명 48돐을 맞이하는 날이다. 4.19혁명 기념일은 이승만대통령의 3.15부정선거로 촉발된 '학생운동'으로 알려져 있고 나는 이 기념일에 대해서 형들로 부터 수도 없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지금은 잊혀진 이야기가 되었지만 이 운동이 결국 '민주화'를 이루어 내는데 성공했지만 주지하다시피 '민주화'는 박제된 채 '경제'에 떠밀리고 말았다. 이른바 학생운동의 상징이었던 '저항'과 '민주'는 '미팅'과 '토익'에 점령당하여 반세기만에 '4.19정신'은 실종되고 말았던 것인데 민주화의 정신적지주였던 4.19가 사라진 배경에는 소위 '민주인사'들의 그릇된 행태가 다수 포함되었다. 이를테면 문민정부 이후 노무현정부까지 민주인사라고 하는 사람들이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