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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新에로틱 감자꽃 필 무렵 www.tsori.net 에로틱한 감자꽃 -감자꽃 필 무렵 VS 메밀꽃 필 무렵- 에로틱한 감자꽃 필 무렵이라니...? 꽤 오래 전 어느 가을 날, 스스로 이효석 선생이 되어 '메밀꽃 필 무렵' 일부를 살짝 재구성해 봤다. 내가 쓴 메밀꽃 필 무렵은 이랬다. (뽀얀 달빛 아래 펼쳐진 연분홍빛 메밀꽃밭이 상상 되시는가) 허 사장(허 생원)은 한때 경기가 좋을 때 한밑천 두둑히 잡아 룸싸롱에서 흥청망청 돈을 뿌리며 다니다가 뉴욕발 증시파탄 때문에 증권에 투자해 둔 돈 전부를 홀라당 다 까먹었다. 허 사장은 너무 허탈하여 바람도 쐴 겸 좀처럼 타 보지 않았던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제천 한방건강축제 구경이나 하며 막걸리나 한잔하고 돌아 오려고 마음 먹었다. 서울에서 늦게 출발한 허 사장이 제천에 도착한 시각은 .. 더보기
못 보고 죽으면 너무 억울할 '비경' 의림지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못 보고 죽으면 너무 억울할 '비경' 의림지 의림지 義林池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저수지.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 시대 삼대 수리 시설의 하나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공통된 견해는 '세상은 넓고 볼 곳은 너무도 많다'는데 쉽게 동의할 것입니다. 세상 구경을 평생 다녀도 다 못보고 죽는다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다녀 오신분들이나 여행사 등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죽기 전에 봐야 할 명소' 등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며, 실제로 여행자들이나 여행사가 권유하고 있는 여행지는 죽기전에 꼭 봐야할 환상적인 풍광 등이 널려 있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죽기전에 언제인가 가 봐야 할 곳을 정해 놓는 한편 그 모습을 동경하고 있는데 정.. 더보기
활주로에서 만난 '바람'같은 아파치 축제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활주로에서 만난 '바람'같은 아파치 축제 활주로를 따라 이리 저리 발가는 대로 축제장을 돌아보다가 활주로 중간쯤에 낮익은 명칭이 보였다. 천막 한가운데 아파치 Apache...라고 쓰여진 글이었다. 그곳에는 작은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무대위에는 마이크와 인디언(또는 인디오)들이 주로 사용하던 각종 악기들이 공연준비를 위해 놓여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마이크에 작은 악세사리가 달려있었다. 그건 오래전 몽골로이드 샤먼들의 복장에 장식으로 달려있던 것들이었고 작게 만들어져 마이크에 걸려있는 모습을 보니 공연에 나선 사람들의 분장 모습이 샤먼의 후예 임에 틀림없었다. 나는 언제 부터인가 샤먼들의 정체를 쫒아 다니고 있었고 까마득한 선조들의 흔적을 안데스에서 산자.. 더보기
에로틱한 붉은 메밀꽃 보셨나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에로틱한 '붉은 메밀꽃' 보셨나요? 붉은 메밀꽃을 보자마자 나는 이효석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떠 올리며 선생이 메밀 꽃 가득한 봉평의 풍경을 글 속에 담을 때 만약 메밀꽃이 달빛처럼 뽀얗게 부서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 보다 달빛에 반사된 메밀꽃이 연분홍 실루엣을 풍겼으면 작품속 인물들의 역할이 보다 에로틱하게 바뀌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메밀꽃이 하얗게 핀 사실 하나만으로도 작품속의 허생원이 심상한 마음을 달빛에 비친 하얀 메밀꽃이 달래주었고, 뜻밖에도 고전이 된 '물방아간의 사랑'도 맛 봤지만 당시 봉평의 메밀꽃이 붉었드라면 '성서방네'는 물방간에서 흐느꼈을 이유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물방아간에서 깊은 관계를 맺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 더보기
기차타고 가 본 '의림지' 태고적 신비 가득! 기차타고 가 본 '의림지' 태고적 신비 가득! 어제 코레일 '명예기자단'의 일원인 제게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보도자료'를 보며 내심 놀라고 있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추석 때 코레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었는데, 코레일(사장 강경호)은 올 추석특별수송기간(9/12~16) 동안 KTX 등 열차 총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16% 늘어난 223만 명에 달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는 이 기간중 1일 평균 44만 5천여 명이 열차를 이용한 셈이며, 열차별로는 무궁화호 이용객이 11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TX 78만 3천명, 새마을호 26만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KTX의 경우 추석당일인 지난 14일 하루 동안 총 16만 6천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4년.. 더보기
'잠뱅이' 적시는 아침이슬 ...이랬습니다. '잠뱅이' 적시는 아침이슬 ...이랬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이른 아침에 본 '의림지'는 제게 꿈같은 환상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모두들 잠든 이른 아침에 안개낀 의림지로 향하는 발길은 시간여행을 하는 듯 먼 과거 속으로 저를 데려다 놓았습니다. 코레일이 제천시와 함께한 팸투어를 통해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의림지를 돌아보고, 원거리에서 본 한장의 그림과 동영상을 얻기 위해서 장소를 옮겨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논 한가운데로 들어서자 마자 갑자기 난감한 사정이 생겼습니다. 의림지에서 수로를 타고 흘러 나오는 그림한장과... 논두렁에는 아침이슬로 가득차 있어서 마치 물속을 거니는 듯 바지가랭이를 적시고 운동화속 까지 질퍽이게 만들었습니다. 의림지 앞 들에 펼쳐진 벼익은 논의 모습을 촬영하려다가... 풀잎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