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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축

사라진 '인디오'의 산 피츠로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사라진 '인디오'의 산 피츠로이 -남미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아메리카 원주민 십계명- 나를 태운 버스가 파타고니아 땅 엘찰텐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가슴이 쿵쾅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일부러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시선을 끌어 당기고 있는 마력의 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멀리서도 뚜렷한 모습으로 나를 압도한 산은 그저 보기만 해도 무릎을 꿇어야 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고, 그 어떤 앙탈이나 짜증이나 분노나 시기나 미움이나 질투 등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악한 기운을 한순간에 물리칠 수 있는 영험함이 배어나는 산이었다. 실로 웅장한 '피츠로이 Fitz Roy(3,375m)' 암봉과 그 곁에 우뚯 속아있는 '세로 토레 Cerro Torre.. 더보기
구걸 나선 발목 '잘린' 비둘기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구걸 나선 발목 '잘린' 비둘기 지난주 장마전선이 남부지역에서 중부지역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전국적으로 물벼락을 쏟아부을 때 서울지역에 잠시 햋볕이 쨍쨍 했다. 모처럼 구름이 개인 하늘은 장맛비를 잠시 잊게하기도 했지만 비개인 후 물난리를 겪은 서울의 하천을 둘러 보면서 비로인한 피해가 적지않음을 목격했다. 뙤약볕에서 두어시간 돌아 다니느라 땀도 많이 흘려 목이 마르기도 하여 근처 한 구멍가게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있었는데 내 앞으로 다가오는 한 비둘기 때문에 몹시도 가슴아픈 일이 생겼다. 몸놀림이 보통의 비둘기와 사뭇 다른 이 비둘기는 몸을 뒤뚱거리며 구멍가게 앞을 서성 거렸는데 녀석은 먹을 것을 구걸하러 나선 모습이었다. 그런데 파라솔 가까이.. 더보기
패션모델 닮은 '화려한' 개구리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패션모델 닮은 '화려한' 개구리들! Agalychnis callidryas, Red-eyed Tree Frog, Gerry Marantelli, 세상에는 닮은듯 서로 다른 동물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건 사람들이나 육축이나 미물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법칙처럼 저마다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도 추운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더운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물론 음식과 문화가 서로 다르며 계절에 따라서 갈아입는 옷 또한 서로 다른데, 이런 모습은 양서류에 속하는 '개구리'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2008 Year of the Frog Campaign Pack images Gastrot.. 더보기
파타고니아의 비경 '뻬리또 모레노' 빙하가 눈 앞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파타고니아의 비경 '뻬리또 모레노' 빙하가 눈 앞에! 바람의 땅 깔라파테에 부는 바람은 종잡을 수가 없었다. 어떤 때는 눈을 뜰 수 없을 만치 불다가 어떨때는 훈풍을 싣고와서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때마다 멀리 안데스는 평온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두려운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 길을 돌아서면 뻬리또 모레노 빙하가 나타난다. 그 바람들이 호수면 위로 불어 올 때 쯤 뻬리또 모레노 빙하는 옥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바람이 옥빛 빙하를 스쳐 호수면 위로 내 디디면서 내는 소리는 단 한차례도 들어보지 못한 소리였으나 그 소리는 인디오들이 깔라파테 열매를 따 먹으며 빙하 곁에서 불을 쬐며 듣던 소리들이었다. 멀리 '뻬리또 모레노 빙하'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때,.. 더보기
나우엘 우아피에 새겨 둔 '사랑'의 비밀기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나우엘 우아피에 새겨 둔 '사랑'의 비밀기호 우리가 가끔씩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일때는 보편타당한 지식이나 정보 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눈앞에 펼쳐질때 일 것입니다. 그런 일들은 첨단과학으로도 해명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여 '수수께끼'와 같다고 합니다. 풀어지는 않는 현상을 두고 말하지요. 고대 '바다의 민족'으로 불린 '히타이트족'이 그 중 한 수수께끼 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들은 BC 3000년경 말 소아시아에서 하티(Hatti:原히타이트)라고 불리며 살고 있었고, 그들은 고대 오리엔트의 다른 민족과는 전혀 다른 언어를 갖고 있었는데 그때까지 문자는 없었습니다. 그들은 광범위하게 무역을 하였는데, 광석과 목재를 구해 간 아시리아인의 식민시植民市를 건.. 더보기
강풍속 대청봉의 야생화들 <설악의 비경 제3편> 영상으로 만난 여름끝자락 '설악의 비경'들 -제3편 강풍속 대청봉의 야생화들- 설악의 비경들은 모두 3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아래의 과 을 과 연속해서 보시면 여름끝자락의 설악산비경을 접하며 직접 다녀오신 듯 감동이 배가될 것 같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불동계곡 여름 끝자락 설악의 비경 '비선대로 가는 길' 서울에서 3시간 남짓이면 당도할 수 있는 설악산이건만 삶 가운데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자주 찾기란 쉽지않습니다. 산은 늘 그곳에 꿈쩍도 않고 있어서 어느때든지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세상은 그런 마음조차도 허락하지 않는 것일까요? 지난 여름은 그런 시간들을 쉬 허락하지 않았고 마침내 1박2일의 짧은 여정으로 여름끝자락의 설악산으로 발길을 향할 수 있었습니다. 대청봉 능선에 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