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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주인 잃은 안데스 독수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주인 잃은 안데스 독수리 세상에는 두개의 하늘이 있다. 그 하늘은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Sky)과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늘(Heaven)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은 우리가 늘 발을 딛고 사는 세상이며,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은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세상이다. 따라서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은 육신이 살아있는 동안 볼 수 있는 세계며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은 피안의 세계와 다름없다. 따라서 한시적으로 세상에 살고있던 사람들은 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동경하며 세상에 살아왔다. 그렇다면 그 세상으로 가는 길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있다면 또 어떤 방법으로 그 세계로 갈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은 인류가 이 땅에 발을 디디.. 더보기
고대 잉카도 '소통' 중시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고대 잉카도 '소통' 중시했다! 지금은 사라진 문명이지만 잉카문명의 전신이었던 볼리비아 띠띠까까 호수 곁 '띠와나쿠 문명'의 흔적속에 귀중한 유물 한 점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가 하면, 관광객들은 가이드의 시연에 따라서 직접 바위에 홈을 파서 만든 '확성기'에 귀를 갖다대거나 돌로 만든 확성기에 소리를 질러본다. 그러면 성城 안쪽에서 말하는 소리는 선 바깥에서 들을 수 있고 성 바깥에서 확성기에 대고 말한 소리는 성 안쪽에서 크게 증폭되어 들리는 것이다. 참 재미있는 소통도구인 셈인데 기원 전후 번성한 띠와나쿠 문명속의 이런 확성기는 요즘으로 치면 '인터폰'과 같은 역할을 한 귀중한 유물이다. 지금은 담장이 모두 허물어지고 주요 석축물들.. 더보기
어느 '이등병'이 쓰던 녹슨철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어느 '이등병'이 쓰던 녹슨철모! 내가 철모를 써 본지도 꽤 오래되었다. 그 시간들은 생활속에서 한동안 잊혀진 채 훈련소에서 꽁꽁 언 진흙탕을 뒹군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엊그제 같은 생각도 든다.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들이라면 한번쯤은 써 봤을 낡은 이등병의 철모사진 한장을 앞에 두고 아침시간 얼마를 보내고 있다. 내가 철모를 써 본 시간이 꽤 오래된 것 같지만 엊그제 같은 것 처럼 우리 현대사를 눈물과 고통 속으로 밀어 넣었던 6.25전쟁도 어언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엊그제 잠시 내 팔뚝에 따끔한 맛을 보여 주었던 예방주사 바늘만큼 기억에 아스무리하다. 선배들의 병영체험 소식은 익히 들어온 터라 이등병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경험이자 피할수만 .. 더보기
최신형 전투기 같은 '안데스 독수리' 황홀! 최신형 전투기 같은'안데스 독수리' 황홀!남미여행 중에서 페루를 제외한다면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 것 처럼 어딘가 허전할 것이다. 남미의 역사를 이룬곳이 바로 페루였던 것이다. 에스파냐의 침략자인 피사로가 이 땅을 침탈하기전 까지 안데스의 나라 페루를 기점으로 이룬 잉카문명은 찬란했다기 보다  마치 수수께끼와 같은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 남미여행을 위해서 페루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들은 거대한 박물관에 입장한 것 같이 현대식 건물 몇만 제외한다면 페루 곳곳에 있는 생활상은 그대로 하나의 커다란 유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공중도시 마츄피츄는 그 중 하나일 뿐인데 남미여행중 페루를 여행하면서 꼭 들러야 할 곳이 페루의 상징이 된 '안데스 독수리'가 살.. 더보기
산꼭대기서 '샘' 솟아나는 이성산성의 불가사의? 산꼭대기서 '샘' 솟아나는 이성산성의 불가사의? 아마도 사람들은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놀랄 일' 하나가 반드시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성산성二聖山城'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산아래서 보면 산이라기 보다 구릉에 가까울 만큼 산 같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산성이라하여 산성의 흔적을 찾아 보려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이 '작은궁궐'이 아닌가 했지만 출토된 유물에 의하면 궁궐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성이 혹시라도 있을 적의 침략에 대비해서 쌓은 성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허술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성의 쓰임새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래서 제가 유추한 것은 다름아닌 '학원-서당 또는 서원-'이 아니었나 하고 엉뚱한 생각을 했던 것이데 서기 608년 당시의 학원이라고 하기엔 좀 생뚱맞..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