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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망졸망

물웅덩이에 비친 숲과 올챙이들 놓치기 쉬운 귀한 풍경 -물웅덩이에 비친 숲과 올챙이들- 우리는 언제쯤 행복해 할까..? 지난 주말 지인들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대모산에 봄나들이를 나섰다.요즘 어디를 가나 천국으로 변한 세상이지만, 이날 카메라의 시선에 비친 풍경은 쉽게 만나지 못하는 귀한 풍경이랄까. 약수터로부터 발현된 작은 물웅덩이에 곁에 서 있던 숲이 묘한 반영을 이루고 있었다.그곳에는 북방산 개구리 새끼(?)들이 올망졸망 모여사는 곳. 올챙이들이 숲과 묘하게 어우러저 셔터를 눌러 사진과 영상을 남겼다.사진을 잘 들여다 보면 그 속에 올챙이들이 빼곡하다.아래 영상을 열어보면 이러하다. 영상을 열어보시면 사진에서 느끼는 것과 다른 생동감이 있지만,개인적으로는 사진이 더 좋다.또 다른 각도에서 사진 한 장을 더 담아봤다.녀석들의 꼼지.. 더보기
이름보다 앙증맞은 '때죽이' 알고보니 무서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름보다 앙증맞은 때죽이 때죽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어떻게 생각하면 개구장이 같은 이름같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짖굳은 악동 이름같기도 합니다. 떼죽이라는 이름은 그냥 제가 부르기 좋게 이름 붙여본 '때죽나무'입니다. 그런 때죽나무를 가까운 약수터로 오가며 산행을 하면서 늘 지켜보다가 언제쯤 꽃을 피우나 살펴보니 지난 5월 28일 때쭉나무에 올망졸망한 작고 새하얀 꽃이 마치 방울처럼 가득 피었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하는 모습이지요. 그러니까 때죽나무에 핀 꽃은 '때죽꽃'이라 불러야 마땅합니다. 꽃 이름 치고는 생김새와 전혀다른 이름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얘(?)들이 떼를 쓰고 있는 것 처럼 보이시나요? ...아~니죠 ^^* S.. 더보기
팝콘이 열리는 나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팝콘이 열리는 나무? 달콤 아삭한 팝콘을 만드는 주재료인 '옥수수'의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산맥의 저지대로 알려져 있고 잉카문명의 발생지로 알려진 띠띠까까 호수가 있는 페루와 볼리비아 접경지와 멕시코 까지 분포되어 이 지역의 문명에 지대한 공헌을 한 식물이고 옥수수가 중국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옥수수는 우리에게도 너무 친숙하여 강냉이 또는 강내미 등으로 불리며 쪄 먹기도 하고 가루로 만들어 떡을 부쳐먹는가 하면 술을 만들기도 하는 등 우리 음식문화에도 지대한 공을 한 식품인데 옥수수가 팝콘이라는 형태로 만들어지면서 옥수수는 주전부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음식이며 또 과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뻥튀기'로 먹기도 하지만 옥수수를 튀.. 더보기
14층 올라간 빨간 '승합차' 정체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방문 하실때 'YouTube'를 클릭하시면 분위기가 살아 납니다. 14층 올라간 빨간 '승합차' 정체는? 우리는 모두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 애쓰며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겨우 기어다닐 때 쯤이면 일어나 걷는 걸 소망하고 일어나는가 싶으면 어느새 뜀박질을 꿈꾸게 되고 마침내 세상 어디론가 마음껏 떠나고 싶고 남들보다 더 나은 환경 더 좋은 것들을 소유하고 싶은 끊임없는 욕망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세상에서 살아갈 때 기어다니고 싶어도 기지못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있고 걷고 싶어도 걸을 수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뜀박질은 꿈도 꾸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루하루의 삶이 '고통' 그 자체였건만, 고통 마저도 일상이 되어 세상은 원래 그런 .. 더보기
불볕 50℃ 벌판서 '300m 장대레일' 떡주무르듯 하는 사람들! 섭씨 50℃ 벌판서 '300m 장대레일' 떡주무르듯 하다! -300m장대레일을 만나다 제2부- 고속철도 공사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300m짜리 장대레일이 고모기지로 향하고 있다. 지난주(28일), 피서철이 시작된 이후로 사람들은 대부분 해변이나 계곡의 물좋은 곳을 찾아서 떠나는 가운데 철도도시설공단의 '300m장대레일'을 실은 화차는 오송기지를 떠나서 동대구역을 거치며 가천역 인근의 고모기지로 향했습니다. 보통 25m 밖에 되지않는 철도레일이 300m나 된다는 이야기를 처음듣고 밤새 자동차를 운전하여 당도한 동대구역에서 300m장대레일을 실은 화차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25m 짜리 보통 철도레일... 오송기지를 출발한 화차가 밤새 달려 동대구역에 도착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저를 태우고 다시 동대구역 인.. 더보기
작년에 핀 '산수국' 박제된 채 아직 그대로 작년에 핀 '산수국' 박제된 채 아직 그대로 오늘 봄비가 오시는 서울 곳곳은 온통 봄꽃들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개나리며 목련이며 매화며 벚꽃까지 나무아래 새파랗게 돋아나는 풀들과 함께 천국의 모양을 연출하며 오가는 사람들을 하늘나라에 가두어 둔 듯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어제 청계산을 다녀 오면서 본 산속의 모습은 아직은 철이른 탓인지 산기슭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져 피었지만 600고지가 채 안되는 산중턱이나 산봉우리에는 꽃망울만 올망졸망 매달려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산길에서 만난 하얀꽃들이 저를 붙들어 놓았습니다. 작년에 피었던 산수국이었습니다. 이 산수국은 청계산원터골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등산로 곁에 조성해 둔 산수국 군락지입니다. 산수국은 '수국'과 달리 꽃송이가 적은 대신 꽃잎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