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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22공탄이 내게 전한 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22공탄이 내게 전한 말 내 몸에 구녕이 하나 더 뚫렸다 자세히 세어 보지 않아도 구녕의 숫자가 50개는 넘었다 한 구녕에서 쉰이 넘는 구녕이 뚫리는 동안 나는 또 얼마나 바둥 거렸던가 요리 피하고 저리 피해도 어김없이 뚫린 구녕 구녕이 말했다 나는 곧 너의 모습이다 -내 몸에 하나 더 뚫린 구녕을 보며- 구룡산을 하산 하던 중 산기슭에서 깨진 연탄과 연탄재를 보게 됐습니다. 깨진 새까만 연탄과 함께 다 타버려 하얗게 재로 변해야 했을 연탄이 선명한 붉은 황토색을 띄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연탄이 매우 대조적으로 제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었죠. 따라서 담박에 22공탄의 운명과 나의 운명이 떠올랐습니다. 22공탄은 생명을 다하고 .. 더보기
초라한 옛 주공 '우아하게' 만든 목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방문 하실때 'YouTube'를 클릭하시면 분위기가 살아 납니다. 초라한 옛 주공 '우아하게' 만든 목련! '주공아파트' 하면 우선 떠오르는 '키워드'가 무엇일런지요?... 저는 주공아파트를 떠 올리기만 하면 비좁은 공간과 아파트 단지의 넓은 공간과 함께 주공아파트 단지 곳곳에 심어둔 조경수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풍경이 우선 떠 오릅니다. 요즘 건축되는 주공아파트라면 몰라도, 최소한 20년도 더 된 주공아파트 단지에는 열댓평의 비좁은 공간과 난방을 위하여 연탄을 주로 사용한 서민적 모습과 달리 계절에 따라 풍경을 달리하는 조경수가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봄철에는 아파트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개나리 울타리가 운치를 더해주고 있고, 조금만 시간.. 더보기
가난한 이웃을 '따뜻'하게 만든 연탄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가난한 이웃을 '따뜻'하게 만든 연탄들! 어제 구룡산을 다녀오는 길에 천의 약수터 아래 등산로를 따라서 구룡마을을 지나치게 되었다. 가끔씩 찾는 이 마을은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곳이다. 도시 재개발의 부작용이 만들어 낸 우리사회의 또다른 한 모습인데 이곳에서 달라지는 풍경 하나를 꼽으라면 가난한 이웃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준 주검들이다. 그 주검들은 아무렇게 버려진 모습 같지만 일정지역에 흩어져 쌓아진 모습들이 마치 공원묘지를 보는듯 하다. 그들은 처음부터 하얗게 색바랜 모습은 아니었고 칠흑같이 어둔 밤 처럼 새까만 모습이었다. 연탄화덕에서 가난한 이웃들의 마음을 졸이며 또 졸이다가 속이 다 타버렸고 마침내 홧병처럼 번진 불덩이가 되어 구룡마을 사람들의.. 더보기
말 많은 '종부세' 고지서 이렇게 생겼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말 많은 '종부세' 고지서 이렇게 생겼다! 말로만 듣던 종부세 고지서에 대해서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빌어먹을!...나도 그런 고지서 한번 받아 보았으면 원이 없겠다!..." 그 고지서는 그림과 같이 생겼다. 아마도 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런 고지서를 본적도 없을 것이다.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보려면 우리국민들 중 재산보유 서열이1%이내에 들던지 최소한 5%내에 드는 선택받은 사람들일 게다. 그러니 당연히 이런 고지서를 구경하기도 쉽지 않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부세' 때문에 덜 가진자들은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고 부자들만 위한 정부라고 말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정부와 여당에 속해있는 사람들 대부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볼 수 .. 더보기
아파트에 웬 '뗄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아파트에 웬 '뗄감'? 얼마전 양재천 곁 한 아파트단지에 들렀다가 아파트통로 밑 빈공간에 뗄감(?)들을 가득 쌓아둔 모습을 보며 그림 몇장을 남겼습니다. 평범한 사진 몇장은 우리에게 다가 올 경제한파를 위한 뗄감을 말하는 것이었을까요? 저는 그림속의 나무들을 찰영할 때 아파트에도 나무로 난방을 하나? 하는 생각을 해 봤는데, 그런 생각들이 전혀 엉뚱한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면서 천편일률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들은 어쩌면 터무니 없는(?) 비용들일지도 몰랐습니다. 이 아파트에 쌓아둔 뗄감처럼 나무로 불을 지피거나 불을 지펴 가마솥 등을 걸어놓는 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듯이 만에하나 사고로 단전되는 날이 오기라도 한다면 아파트에.. 더보기
'故안재환' 그래도 죽으면 안되지!... '故안재환' 그래도 죽으면 안되지!... 어제 오후1시경, 탤런트 故안재환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마자 급히 그의 시신이 안치된 태릉의 성심병원으로 지하철에 몸을 싣고 급히 달려 가 보았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태릉으로 이동하는 동안 한 젊고 유망한 탤런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두고 별의 별 생각을 다하며 그가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았습니다. 그의 죽음이 예사롭지 않게 생각되었습니다. 故안재환 씨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앞에서 여고생팬들이 서성이고 있다. 잠시 그의 죽음을 놓고 직접 확인해 보기도 전에 자살로 단정하기도 쉽지 않았고 그가 주검으로 변한 자동차 속 정황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태릉으로 떠나기 직전 인터넷상에 즉시 올라온 글들은 안재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