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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빛 갯벌

연두빛 갯벌 가르는 쌍두우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연두빛 갯벌 가르는 쌍두우차 -처음 본 쌍두우차 생각보다 위대해- 소 두 마리가 한가로이 수레를 끌고가는 풍경... 우리가 흔히 봐 왔던 소달구지와 전혀 다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오르노삐렌 앞 바다가 썰물 때가 되면 마법 처럼 펼쳐놓는 연두빛 갯벌은 해조류가 드러나면서 생긴 환상적인 풍경. 그 곳을 네그로강이 가로질러 가고 다시 이름도 생소한 '쌍두우차'가 느릿느릿 여유롭게 지나다닌다. 참 보기 드문 풍경이자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풍경을 본 적 없었다. 또 생전 이같은 풍경은 처음 목격하게 된 것. 조금 전 마차 한 대가 지나갔고 뒤를 이어 이번에는 우차가 필자 앞을 지나가고 있는 것. 우마차가 시간차를 두고 연두빛 갯벌 위를 지.. 더보기
비현실적 풍경의 네그로 강가에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비현실적 풍경의 네그로 강가에서 -늘 궁금했던 연두빛 갯벌 속으로- 꿈같은 풍경이란 이런 걸 말하는 것일까. 뿌에르또 몬뜨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맨 처음 방문한 여행지 오르노삐렌의 날씨는 변덕스러웠다. 우기가 끝나가는 북부 빠따고니아의 날씨는 가끔 여우비를 날리는가 하면 금방 땡볕을 내리쬐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 때 마다 오르노삐렌 화산은 물론 오르노삐렌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안데스산군에서는 안개와 구름을 피워 올리는 일을 덩달아 하고 있었다. 또 오르노삐렌 앞 바다로 흘러드는 네그로 강(Rio Negro)과 블랑꼬 강(Rio Blanco)이 맞닿은 하구 갯벌은 서태평양과 앙꾸드만에서 들락거리는 밀물과 썰물 때문에 연두빛 갯벌을 .. 더보기
오르노삐렌서 만난 깜찍하고 귀여운 요정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오르노삐렌의 살아있는 요정들 -막 잠에서 깨어난 오르노삐렌의 넬라 판타시아-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단 말인가. 숨통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혼돈 가운데 빠져들면 너무도 평범한 가치 조차 분별하지 못하는 것인지. 눈 앞에 펼쳐진 광경 앞에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사막 한가운데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기뻐 날뛴 곳. 생각 같았으면 아이들 처럼 폴짝폴짝 발을 동동 구르며 신나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이런 광경, 이런 땅이 존재한다는 사실 만으로 얼마나 행복했는지. 사람들은 이런 곳을 낙원이라 불러야 마땅했다. 그곳은 북부 빠따고니아 앙꾸드만 곁의 작은 마을 '오르노삐렌'이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동화책이나 소설 속에서 등장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