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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살아 꿈틀거리는 '한강'이 보고싶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살아 꿈틀거리는 '한강'이 보고싶다! 얼마전 여의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해질녘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밤바람이 차긴 했지만 유람선 위에서 바라본 한강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했고 한강 다리위에 설치해 둔 형형색색의 조명들은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여의나루로 가는 길에 본 한강의 모습은 아직 공사가 한창이어서 그런지 삭막한 풍경이었고 마치 화장을 하지않은 부시시한 동네 아낙의 모습과 별 다를바 없었다. 그러니까 한강의 밤풍경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곱게 화장을 하고 만찬장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이랄까? 서울의 낮과 밤은 그렇게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한강은 수중보로 막아 수량은 풍부해졌지만.. 더보기
뒤집힌 '여의나루' 마지막 삽질이려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뒤집힌 '여의나루' 마지막 삽질이려나? 얼마전 여의나루에서 한강유람선을 타고 한강 야경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 여의도에 있는 '여의나루' 여객선착장 까지 걸어가야 했는데, 그림과 같은 장애물을 만나면서 이건 또 무슨 변고인가 했지만 금방 사정을 알게 됐다.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한강르네상스'를 외치며 여의도권역(River West)을 친환경전략거점으로 삼고 한강의 대대적인 보수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권역과 중심 대권역(Urban Core),강동 대권역(River East)과 같이 한강을 크게 세곳의 권역별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권역에 적합한 시설을 만드는 한편 한강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수변문화공.. 더보기
'돌아오지 않는 강'으로 돌아온 요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돌아오지 않는 강'으로 돌아온 요트 세기의 섹시심벌 '마릴린 먼로'가 주연하고 '오토 플레밍거'가 감독한 오래전에 본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은 영화가 제작된 시기인 1954년 만큼이나 본 기억도 까마득하게 여겨질 뿐만 아니라 미국의 서부개척시기를 그린 영화여서 그런지 낮설기만 느껴지는데, 한강 여의나루에서 본 한 요트는 본래의 모습을 많이도 잃어버린 한강으로 돌아와 여의나루에 정박해 있었다. 부산 선적의 이 요트가 닻을 내린곳은 여의나루가있던 곳이지만 지금은 나루터에 콘크리트 옹벽을 만들어 둔 때문에 작은 항구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한강을 젖줄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1,000만명이 더 넘고 수도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한강을 오가며 돌아오지 않는 .. 더보기
어라!~ 한강에도 '중화요리' 배달되네! 어라!~ 한강에도 '중화요리' 배달되네! 지난주 하이서울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는 한강변 여의나루에 갔다가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행사장에 중화요리가 배달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문화라 생각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길가에 세워둔 배달용 오토바이를 보자 슬며시 호기심이 발동하여 사진한장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가끔 공원같은데서 통닭이나 생맥주가 배달되는 것을 봤지만 한강까지 음식이 배달된다니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꼭 이런데 까지 와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배달음식은 어떻게 주문이 가능한가 물어보기도 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 지하철 입구에서 한 아주머니가 음식종류가 적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도시락용(?.. 더보기
'다리 밑'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 '다리 밑'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 요즘은 어떠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어릴때만 해도 어른들이 저를 놀려주거나 곯여주기 위한 말 한마디 때문에 얼마나 서러워 했는지 모릅니다. "...다리 밑에서 줏어왔단다..." "...아니야!..." "...맞다니까!...형한테 물어봐라...^^" "...형아...진짜야?...ㅜ" "...응 저기 있는 저 다리 밑에서...ㅋ" "...흑흑...ㅜㅜ " 이미 형도 어른들이 저를 곯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형도 어른들로 부터 놀림을 먼저 당한 바 있었습니다. 여름밤 할일없이 모기불을 피워놓고 시간을 때우며 밤하늘을 바라보던 시간이 엊그제께 같은데 그 어른들은 모두 저 멀리 하늘나라에 먼저 가 계십니다. 여름밤 모기불에서는 쑥 태우는 냄새가 매케하게 가끔은 눈물을 .. 더보기
한강서 날개달고 '추락'을 즐기는 사람들? 한강서 날개달고 '추락'을 즐기는 사람들? 최근에 서울도심을 자주 오가며 지하철 구내에 있는 포스트가 눈에 자주 띄었습니다. '서울, 여름에 빠지다'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서울시민 몇몇도 아니고 서울이 통째로 여름에 빠진다는 뜻인데, 처음엔 그냥 지나치다가 지하철을 자주 타면서 부터 재미있는 행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속에 포함된 '버드맨 대회'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끔 외신을 통해서 본 모습들이었습니다. 인간들의 욕망을 채워 줄 '비행'은 여러가지를 시사하고 있었는데 저의 까마득한 기억속에서 사람들은 등 뒤에 작은 날개를 달고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국민)학교 때 '희랍신화'나 '그리스신화'에서 주인공들이 하늘을 날 때 사용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기억들은 미술품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