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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44번 국도 되살아 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44번 국도 되살아 나다 -44번 국도 기분좋게 다시 만나다- 지난 17일 오후 4시경 한계령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듯한 모습이었다. 원통에서 바라본 멀리 한계령에는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었다. 여름끝자락에 떠나는 여름 피서는 오대산 자락 하늘 아래 첫동네인 '부연동'으로 목적지를 잡고 있었고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꽤 긴 여정 동안 도회지를 떠나 있고 싶었다. 말이 여름 피서지 입추가 지나서 떠나는 여름 피서는 그냥 '여행'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렸다. 그러나 사람들이 전하는 여름소식을 컴 앞에 앉아 바라보고 있자니 어디론가 떠나긴 떠나야 했고, 평소 가 보고 싶었던 부연동을 다시 찾고 싶었다. 대략 목적지를 정하고 보니 일정에 걸맞는 코스를 정해야 했는데 .. 더보기
한강서 날개달고 '추락'을 즐기는 사람들? 한강서 날개달고 '추락'을 즐기는 사람들? 최근에 서울도심을 자주 오가며 지하철 구내에 있는 포스트가 눈에 자주 띄었습니다. '서울, 여름에 빠지다'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서울시민 몇몇도 아니고 서울이 통째로 여름에 빠진다는 뜻인데, 처음엔 그냥 지나치다가 지하철을 자주 타면서 부터 재미있는 행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속에 포함된 '버드맨 대회'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끔 외신을 통해서 본 모습들이었습니다. 인간들의 욕망을 채워 줄 '비행'은 여러가지를 시사하고 있었는데 저의 까마득한 기억속에서 사람들은 등 뒤에 작은 날개를 달고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국민)학교 때 '희랍신화'나 '그리스신화'에서 주인공들이 하늘을 날 때 사용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기억들은 미술품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였고.. 더보기
시청앞 분수대로 뛰어든 아이들...와!여름이다!~ 시청앞 분수대로 뛰어든 아이들...와!여름이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서울시청앞 서울 광장에서는 아이들이 무더위를 참지 못하고 서울광장 한켠에 마련된 분수대로 뛰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서 작동되는 분수의 리듬에 맞추어 괴성을 지르며 좋아했는데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저나 시민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대리만족(?)을 느끼며 좋아했습니다. 도시의 아이들은 시골의 아이들과 달라서 도심에서 마땅히 멱을 감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인지 이와 같은 시설이나 물이 있는 그 어느곳이든 눈에 띄면 물에 발을 담그는데, 도시에 있는 분수대나 작은 연못은 처음부터 이와같이 멱을 감을 수 있는 안전한 시설이 아니어서 혹시라도 아이들이 '감전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에 노출되지 않을까 염려됩니.. 더보기
요즘 한창인 '버찌 맛' 기억나세요? 요즘 한창인 '버찌 맛' 기억나세요? 어제는 정말 무지 더운 날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정도여서 한여름인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외출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단지에 있는 벚나무를 올려다 보니 그곳에 앙증맞은 버찌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닥다닥 달라붙어있었는데 벌써 버찌들이 까맣게 익어가고 있더군요. 엊그제 뽀얗게 피었던 벚꽃같았는데 열매를 맺고 일부는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곳곳에 심어져 있는 벚나무에서 자란 버찌는 서양버찌(체리)와 달리 그 알맹이가 너무도 잘아서 씹을 것도 없지만, 체리색과 같이 검붉은 열매나 다 익어서 까맣게 변한 열매를 따서 입에 넣으면 종種이 달라도 체리맛은 분명합니다. 요즘은 버찌를 따 먹을 기회도 없고 잘 먹지도 않지만 제가 어릴때만해도 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