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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

오르노삐렌서 만난 깜찍하고 귀여운 요정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오르노삐렌의 살아있는 요정들 -막 잠에서 깨어난 오르노삐렌의 넬라 판타시아-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단 말인가. 숨통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혼돈 가운데 빠져들면 너무도 평범한 가치 조차 분별하지 못하는 것인지. 눈 앞에 펼쳐진 광경 앞에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사막 한가운데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기뻐 날뛴 곳. 생각 같았으면 아이들 처럼 폴짝폴짝 발을 동동 구르며 신나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이런 광경, 이런 땅이 존재한다는 사실 만으로 얼마나 행복했는지. 사람들은 이런 곳을 낙원이라 불러야 마땅했다. 그곳은 북부 빠따고니아 앙꾸드만 곁의 작은 마을 '오르노삐렌'이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동화책이나 소설 속에서 등장할 .. 더보기
도시의 밤거리에서 만난 벌거벗은 두 남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창동예술촌, 배달래 바디페인팅 -도시의 밤거리에서 만난 벌거벗은 두 남녀- 밤거리에서 도시속을 활보하는 벌거벗은 두 남녀...이들은 누구일까. 벌거벗은 두 남녀의 몸을 가리고 있는 건 옷이 아니라 울긋불긋 스팩트럼을 통과한 오방색(五方色) 하늘빛 물감이다. 두 남녀의 나신을 가리고있는 건 겨우 속옷이 전부이며 이들이 가린 속옷은 그나마 세상 사람들을 위한 작은 배려로 보인다. 이들 두 사람은 조금 전 까지만 해도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앞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서 '바디페인팅 퍼포먼스'를 선 보였던 사람들이다. 열연이었다. 그리고 바디페인팅 퍼포먼스가 끝나자 창동네거리를 지나 오동동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용케도 글쓴이의 카메라에 다시 포.. 더보기
아멘 대신 '멸공' 외치는 목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대통령 지지자와 반대자 사고방식 엿보기 -아멘 대신 '멸공' 외치는 목사- 연로하여 주름이 가득 잡힌 노파의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 모르겠다. 아마도 적지않은 사람들은 이 모습을 통해 사악한 마귀의 형상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우리가 그동안 '마귀할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그렸던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명 미상의 이 할머니가 사악한 마귀할멈이라고 단정할만한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다만, 표정을 통해 삶의 과정이 매우 험난했음을 상기시켜주고 있을 뿐이다. 어쩌면 이 할머니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이웃들로 부터 같은 이유로 멸시와 천대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할머니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기 전 까지 그.. 더보기
주인 잃은 안데스 독수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주인 잃은 안데스 독수리 세상에는 두개의 하늘이 있다. 그 하늘은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Sky)과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늘(Heaven)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은 우리가 늘 발을 딛고 사는 세상이며,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은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세상이다. 따라서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은 육신이 살아있는 동안 볼 수 있는 세계며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은 피안의 세계와 다름없다. 따라서 한시적으로 세상에 살고있던 사람들은 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동경하며 세상에 살아왔다. 그렇다면 그 세상으로 가는 길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있다면 또 어떤 방법으로 그 세계로 갈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은 인류가 이 땅에 발을 디디.. 더보기
아빠가 들려주는 '아담과 이브'의 비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아빠가 들려주는 '에덴동산'의 비밀 인간의 허물과 뱀의 허물 중 어느것이 더 추악한 것일까?...나는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의 한 폐고 앞에서 방금 내 앞에서 사라져버린 뱀이 남기고 간 허물 앞에서 여름끝자락의 볕에 반짝이는 하얀 뱀 허물을 바라 보다가 돌무더기 곁에 남겨진 만지작이기도 하며 뱀에 얽힌 이야기들이 순식간에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 느낌 속에서 뱀은 인간으로 부터 최초로 저주를 받은 파충류였고 동물이었다. 잠시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바이블 속으로 들어가서 내용을 재구성해 보면 재미있는 상상이 재현된다.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입구에서 본 8월 중순의 풍경 배암이 저주받은 까닭 바이블 '창세기'에는 창조주 이 세상을 어떻.. 더보기
저주받은 '무화과' 두가지 이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저주받은 '무화과' 두가지 이유? 아직도 어른이 되려면 밤과 낮은 물론이고 추위와 더위 등, 세상사 모두를 더 알아야 할 것 같은 여린 무화과 나무 곁에서 한동안 서성거렸다. 내게 무화과는 특별한 존재였다. 한때 바이블에 심취하면서 무화과는 내게 무한의 상상을 더한 나무였고 열매였으며 잎이었다. 무화과!...無花果!...꽃을 피우지 않고도 열매를 맺는 나무며 열매다. 세상에 이런 불합리가 어디있나?... 우리는 보편타당이라는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열매를 맺기위한 기본적인 절차가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다수 속과 종들은 이런 절차에 따라서 반드시 꽃을 피우고 난 다음 열매를 맺는 법인데 무화과는 꽃도 피우지 않고 열매를 맺는 나무다. 시사하는 바가 크.. 더보기
옷을 벗는 이유 두가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옷을 벗는 이유 두가지 -태초의 땅에서 '옷' 벗는 사람들!- 대체로 옷을 벗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더군요. 그중 하나는 옷을 갈아입기 위한 이유고 또 하나는 옷을 입고 사랑할 수 없어서 옷을 벗는데, 그때는 속옷이라고 부르는 팬티까지 모두 벗어야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뭐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기록속의 인류의 모습은 그러합니다. 바이블에 의하면 태초의 사람 아담은 이브가 만들어지기전 까지 옷이라는 걸 몰랐고 아담의 필요에 의해 이브가 만들어진 후에도 옷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 후 노천온천에서 옷을 벗고 갈아입는 사람들 다 아시는대로 옷이 필요하게 된 이유는 이브가 아담을 꼬드기면서 부터 시작되었는데 '보암직.. 더보기
지구속 또 다른 별 '포토시'의 기이한 형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지구속 또 다른 별 '포토시' 기이한 형상! 띠띠까까 호수를 건너 알띠쁠라노의 고대 유적지를 향해서 여행하는 길은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쳤다. 2억년이라는 까마득한 시간과 공간속에서 안데스의 알띠쁠라노에서는 새로운 문명이 탄생되고 있었던 것인데,콜럼부스나 마젤란이 이 대륙을 발견하기 전에도 서구인들에게 전혀 존재를 알리지 않았던 이 대륙에서도 찬란한 문화가 꽃피고 있었던 것이다. 바이블에서도 언급하지 못한 이 대륙은 노아의 홍수 후 방주가 아라랏 산지에 머문것 처럼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바다가 융기하여 만들어 놓은 거대한 호수를 피해서 높은 곳에서 살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우리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문명을 일구고 있었던 것이다. '알띠쁠라노 Altipla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