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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판

혹한속 얼음판에 그린 '생존'의 그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혹한속 얼음판에 그린 '생존'의 그림 엊그제 막 겨울에 접어든 것 같은데 벌써 우수가 지나고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경칩'이 다가 온다. 경칩은 우수와 춘분 사이 3월 5일 경 쯤인데, 동면을 하던 벌레들이나 개구리가 깊은 잠에서 깨어 꿈틀 거리기 시작한다는 때다. 아래 그림들은 이른바 '먹이사슬농법'을 하며 식용개구리를 양식하는 춘천댐 호수변에 위치한 S농장을 방문하여 혹한속 이른 아침 호수 한가운데서 촬영한 몇장의 그림이다. 그림들은 보시기에 따라서 아무런 의미도 없는 그림이듯 싶지만, 호수 한가운데로 낙서하듯 눈을 치우며 두꺼운 얼음위로 걸어가며 남긴 흔적들은 이 농장의 주인이 나름의 창작 의도가 가미된 작품이다. 넓디 넓은 춘천댐의 외진곳에 위치한 .. 더보기
낙숫물 때문에 '낙상'사고 당한 시민 보상 없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낙숫물 때문에 '낙상'사고 당한 시민 보상없나?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내 옆에서 억!~하는 외마디 비명소리와 함께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바로 내 곁에서 한 여성이 쓰러지며 얼굴을 버스정류장 옆 인도에 부딪치는 순간이었다. 곁에 있던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놀라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짧은 순간이 지나며 그 여성은 얼굴을 들며 손을 입 근처로 가져갔다. 그녀의 손바닥에 피가 묻어 나왔다. 그때서야 나는 고개를 드는 그 여성에게 물었다. 괜찮으세요?... 그녀는 일행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나며 혓바닥을 굴려가며 혹 이빨이 다치지 않았나 확인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괜찮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안 괜찮아' 보였다. 그녀의 입술이 터지며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 더보기
서울 40년전 부산 날씨 '얼음' 꽁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 40년전 부산 날씨 '얼음' 꽁꽁! 한이틀 서울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한강지류에 있는 한 연못이 꽁꽁 얼어 붙었다. 이곳은 한강의 지류인 서울 송파구 탄천변 수생식물을 키우던 한 연못인데 생태하천의 모습을 보러가기 위해서 나선 길에 만난 이 연못의 얼음은 얼마나 꽁꽁 얼었는지 두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데 이렇게 꽁꽁 언 연못을 찾는 사람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 얼음판을 보면서 국민학교(초딩)를 다니던 40년도 훨씬 더 넘은 부산의 날씨를 떠 올렸다. 그 당시 겨울날씨가 한이틀 서울에 불어닥친 서울의 날씨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그때 겨울방학을 맞이하면 날씨가 더 추워지길 기다렸다. 그래야만 얼음판에서 '썰매'를 탈 수 있었.. 더보기
요즘 보기힘든 '팽이' 반갑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요즘 보기힘든 '팽이' 반갑다! 오늘 오후, 서울 강남에 있는 예술의 전당 곁 국악원 '예악당'에서 한 뮤지컬을 관람한 후 돌아오는 길에 대리석 바닥에 뭔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가까이서 보니 '팽이'였다. 너무 반가웠다. 팽이는 요즘에야 보기 힘든 놀이기구지만 한때는 겨울철 놀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놀이기구였다. 우리나라에서 팽이는, 지방에 따라 팽이를 패이·팽돌이·뺑생이·봉애·포애·도래기라고도 한다. 팽이의 재료는 박달나무, 대추나무, 소나무의 관솔 부분 등 무게 있고, 굳은 나무로 만들어야 팽이 끝이 무디지 않아서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다. 팽이채는 보통 약 50㎝ 길이에 아이들 엄지손가락만한 굵기의 나뭇가지를 다듬은 뒤, 그 끝에 약간 홈을 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