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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춘향

시칠리아 전통 정어리 요리 사르데 알라 베까피꼬,SARDE ALLA BECCAFICO www.tsori.net SARDE ALLA BECCAFICO -시칠리아 전통 정어리 요리 사르데 알라 베까피꼬- 흠...자기 새끼를 잡아먹는 새...? 화려한 옷차림(?)에 이름이 참 독특한 시칠리아(Sicilia)전통 정어리 요리 이름은 사르데 알라 베까피꼬(SARDE ALLA BECCAFICO)이다. 언뜻보면 작은새를 줄줄이 엮어놓은 듯한 독특한 모양이다. 따라서 맨처음 이 요리를 만났을 때 낮선 단어 하나 때문에 사전을 뒤적였다. 베까피코(BECCAFICO) 때문이었다. 녀석의 주요뜻은 생각 밖에도 '① 꾀꼬리 새의 일종 (이탈리아에서 식용)'이라 적혀있었다. 그렇다면 식용 괴꼬리새와 정어리(Sardina)를 이용해 요리를 만들었단 말인가. 이를테면 해군과 공군의 조합이 사르데 알라 베까피꼬..... 더보기
무지개터, 우리나라 최고 명당의 전설 맞긴 맞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우리나라 최고 명당의 전설 맞긴 맞아? -모산재 '무지개터'에 대한 소고-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모산재 꼭대기에 명당이 있긴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그곳을 '무지개터'라고 불렀다. 무지개터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온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구전에 따르면 이곳에 무덤을 쓰면 임금이 태어나고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인근 마을에 가뭄이 들어 농사를 망치고 백성들이 굶게 된다고 한다. 어느 때인가 누가 여기에 무덤을 썼는데 고을 전체가 오랜 가뭄으로 고달퍼지자, 마을 사람들이 괭이와 삽을 들고 이곳으로 몰려와 무덤을 파헤치니 과연 바로 뒤이어 비가 쏟아지더라는 이야기도 전한다. 따라서 최근에도 가뭄이 들.. 더보기
곰 닮은 '곰치' 살펴봤더니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곰 닮은 '곰치' 살펴봤더니 주문진항의 아침은 분주했다. 항구 너머로 아침 햇살이 구름사이로 겨우 고개를 내밀었다. 밤새 조업을 마친 작은 어선들이 작은 항구에 물살을 헤치며 들어오고 있었고 먼저 입항한 어선에서는 밤새 잡은 고기들을 어판장으로 옮기고 있었다. 대부분의 생선들은 어판장에 옮겨지자 마자 즉석에서 경매절차를 통해 값이 매겨지며 주인을 찾았다. 어판장에는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바닥에 누워있었는데 낮익은 물고기가 눈에 띄어 경매에 나선 아주머니께 물고기의 이름을 재차 확인했다. "...아주머니...이 물고기...이름이 뭐죠?..." "...곰치요!..." "...왜 곰치라고 부르죠?..." 아주머니는 나를 힐끔 쳐다봤다.. 더보기
한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꽃' 무궁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한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꽃' 무궁화? 오늘 아침 아파트를 잠시 산책하던 중 무궁화꽃이 화려하게 핀 모습을 보며 평소에 지닌 생각 일부를 지우게 된 한편, 카메라에 담으면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가 정부나 관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가슴에 쉽게 다가서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됐다. 아마도 나의 이런 생각들은 무궁화를 집 근처에서 쉽게 만나지 못한 이유와 함께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는 무궁화를 눈엣가시로 여겨, 일제는 강압적으로 조선 왕실 문양을 벚꽃으로 바꾸도록 하는 한편, 조선에 있는 무궁화를 보이는 대로 뽑아내고 불태워 버린 연유에 있기도 하다. 옛 기록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고조선 이전 환국이라는 나라의 무궁화를 하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