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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무한 '힐링'될 것 같은 흔치않은 풍경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죽어도 잊지못할 뿌에르또 몬뜨의 봄 2 -무한 '힐링'될 것 같은 흔치않은 풍경- 너무 조용해 무슨 일을 저질 것 같은 분위기... 너무 조용했다. 마치 시간이 멈추어선 듯 세상은 지구별이 아니라 진공상태의 어느 행성같은. 눈 앞에 펼쳐진 바다는 있으되 파도 소리가 들리지 않고, 갈매기 무리들의 소리 마저 침묵했다. 물론 하늘 높은 곳에서 땅을 굽어보는 독수리 조차 박재된 듯 하다. 소음이라곤 우리가 걷는 바닷가의 자갈들이 내는 소리 뿐. 자갈 자갈 잘그락 잘그락. 그리고 걸음을 멈추면 이내 진공상태. 꿈결같은 시간을 깨우는 건 땡볕이며 살랑거리는 바람. 바람 마저도 침묵의 소리. 세상이 무슨 음모라도 꾸미는 것일까. 사방이 너무 조용해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 더보기
산티아고, 하루 일과를 마친 거리의 화가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하루 일과를 마친 거리의 화가들 예술은 배가 고파야 하는 것일까. 산티아고에 4개월 정도 머물면서 거의 매일 처럼 들락거린 아르마스 광장의 대성당 앞에는 거리의 화가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곳이다. 대략 오전 9시 경 사람들이 출근을 마칠 때 쯤 대성당 앞은 거리의 화가들이 하나 둘씩 이젤을 펴 놓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산티아고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붐비는 아르마스 광장의 대성당 앞에서 이들 가난한 화가의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들이 그려놓은 그림들은 주로 칠레 전역에 퍼져있는 풍경화나 인물화 내지 케리커쳐 등이 주를 이루는 데, 글쓴이의 눈에 띈 그림들은 발파라이소 언덕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고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기.. 더보기
노무현과 국민 배신한 사람들 명단?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노무현과 국민 배신한 사람들 명단? -추모 다큐 제12편- 2009년 5월 24일, 봉하마을에는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조문객들이 밤새 다녀가면서 봉하마을은 외롭지 않았지만 조문객들은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음식들 때문에 촛불만 바라보며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고 노사모 기념관 한편에 마련된 인터넷 랜선에 노트북을 연결한 후 봉하마을 표정을 전하고 있던 사이 어느새 날이 밝았다. 서울에서 봉하마을에 도착한 이후로 휴식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노사모 회원들과 장례위원들과 자원봉사자 몇이 밤새 들락거렸고 봉하마을회관 앞에 마련된 빈소와 노사모 기념관에 마련된 빈소에도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한편, 통곡소리 때문에 자판을 제대로 두.. 더보기
긴박한 서거소식 李정권 '독재'로 몰아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긴박한 서거소식 李정권 '독재'로 몰아-추모 다큐 제9편-바보 노무현(이 표현이 너무 마음에 든다)은 서울광장의 노제를 끝으로 꺼져가던 '민주주의'에 다시금 불길을 점화하는 한편 우리들 가슴속에 남아 당신이 못다이룬 숙제를 남기고 영원히 우리들 곁을 떠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전해지던 날 긴가민가 하며 뉴스에 귀 기울이고 있다가 법의학적 소견인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우리는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말들을 불쑥 꺼내들고 있었다. 방송사들 마다 '자살' 또는 '사망'이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써 댓고 '서거'라는 표현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양산의 부산대학병원에서 공식적인 '사망'발표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그때부.. 더보기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전한 메세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이 전한 메세지! 내셔널지오그리픽 NationalGeographic.com 자료사진 까마득한 오래전 초등학교(국민학교) 2학년 때 쯤 나는 '회색곰 Ursus arctos horribilis' '그리즐리Grizzly Bear' 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게 구한 만화책을 통해서 보면서 인간과 가깝게 지내던 그가 등을 보이며 산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보며 너무 슬퍼서 눈물을 흘린적이 있다. 지금도 그 장면은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기억속에 머물고 있는데 '내셔널지오그리픽 NationalGeographic.com'을 뒤지다가 마침내 그때 그 모습을 상기할 수 있는 귀한 그림앞에서 다시금 회색곰에 대한 추억을 하고 있는 것이다. 회색곰이 살고있던 .. 더보기
60대 싱글 환상적 '로망' 이해할 수 없어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60대 싱글 환상적 '로망' 이해할 수 없어서! 얼마전 지인들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알게 된 한 여성은 동연배는 아니지만 안사람하고 친분이 꽤 두터운 사이다. 잊을만 하면 전화가 걸려와 칼국수를 먹거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속을 털어놓는 사이가 됐는데 그녀의 나이는 금년들어 61세가 되었다. 강남의 한 아파트에 아들과 함께 살고있는 그녀는 퍼스트레이디와 같은 학교를 다닌 여성이고 십수년전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혼자가 된 채 아들을 키우며 살고있는 싱글 여성인데, 보통의 '싱글여성'과 다른점은, 세상의 단맛 쓴맛을 다 본 여성이고 이미 결혼을 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나처럼 멍청한 남성들의 사고를 빤히 들여다 볼 줄 아는 아들이 둘씩이나 있는.. 더보기
시간을 저장한 냉장고 '뻬리또 모레노' 빙하 앞에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시간을 저장한 냉장고 '뻬리또 모레노' 빙하 앞에서! 여행을 끝내고 나면 남는 게 '사진' 뿐이라고 한다. 여행할 당시에는 그저 스쳐 지나기만 했던 여행지의 추억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고 시간이 조금 더 경과하면 기억에서 어슴프레한 모습만 상기될 뿐이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것은 중요하다. 요즘에야 인터넷 상에서 그 사진들을 올려 놓으면 되겠지만 예전 같으면 두꺼운 앨범에 꼿아두고 생각날 때 마다 펼쳐보며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되살려 보는데 얼마전 부터 나는 '구글어스'에 여행사진을 올려두는데 열중하고 있다. 전편의 마지막 장면 뻬리또 모레노 빙하로 다가서는 선상에서... 관련 포스팅☞ 빙하가 만든 호수 '라고 아르헨티노' 파타고니아의 비경 '뻬리또 .. 더보기
순간포착!! '야생 猫' 청둥오리 사냥장면 숨죽이고 지켜보니 순간포착!! '야생 猫' 청둥오리 사냥장면 숨죽이고 지켜보니 살금...살금... 양재천변 풀섶에서 뭔가 작은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을 잡아먹고 사는 '야생 猫고양이' 였습니다. 흔히들 길거리나 집 근처에서 보는 고양이와 생김새는 같아도 살아가는 방법은 많이도 다른 고양이 입니다. 이 야생고양이는 주로 이곳 양재천변에서 서식하고 있는 쥐나 청둥오리같은 동물들을 잡아 먹고 살고 있습니다. 양재천은 서식환경이 좋아서 잉어나 붕어와 같은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참게도 서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황새는 이곳의 터줏대감이기도 합니다. 너구리는 무시로 출몰하는 동물중 하나로 작은 동물의 왕국을 방불케 하는데 설 쇠고 양재천을 찾으면서 용케도 야생고양이가 청둥오리를 사냥하는 장면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