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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해수욕장

꽃지 할매 자세히 살펴 보다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꽃지 할매 자세히 살펴 보다가 세상의 딸이 자라면 엄마가 되고 그 엄마는 다시 할머니가 되었다. 할머니는 세상의 약손이었다. 명절이 되어 과식이라도 하여 배가 아프면 할머니는 나의 배를 어루만졌고 할머니의 손길을 따라 어느새 잠이 들었다. 잠이 깨고 나면 곁에서 빙그레 웃고 계셨다. 어떤때는 달 밝은 밤에 뒷뜰에 있는 화장실로 손자를 따라 나갔다. 정월대보름 달이 환하게 밝아 대낮같이 환하게 밝은 밤에도 쓸데없이 '달걀귀신' 이야기로 무서워진 화장실은 발판 아래로 누군가 금방이라도 불쑥 얼굴을 내밀것만 같이 무서웠다. 할머니는 화장실 밖에서 나의 안부(?)를 무시로 물어보며 달래주었다. 참 오래전의 일이다. 유난히도 개구장이였던 나는 .. 더보기
그냥 지나치면 너무 억울한 안면도 명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그냥 지나치면 너무 억울한 명소 세상에!...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못보고 그냥 지나친다면 이보다 더 억울한 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 마치 우리 금수강산이 최고의 디자이너인 조물주가 만든 우아한 머플러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며, 섬세하고 대담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기 그지없는 갈색 디자인은 하늘빛을 담아 천상의 선녀들이 우유빛 속살을 감출 때 몸에 두른 비단결 같은 천을 닮기도 했다. 수차례 이 장면을 보고 지나쳤지만 이번에는 마음먹고 자동차를 정차하고 눈 앞에 펼져진 광경을 넋을 잃고 바라 봤다. 다리 위로 차가운 바람이 쉼없이 불어왔으나 가슴속에는 따뜻함이 용솟았고 머리속은 온갖 형상들이 차갑게 정리되고 있었다. 아마도 창조주가 세상.. 더보기
사랑고백 하기 좋은 안면도 낙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두사람이 가면 사랑고백 하기 좋은 장소 -사랑고백 하기 좋은 안면도 낙조- 세상은 참 많이도 변했다. 우선 먹는 것 부터도 예전과 다르고 입는 것도 예전과 다르다. 아니 의식주 모든 게 예전과 전혀 다른 딴 세상에 살고있는듯 하다. 혹시라도 예전에 살았던 귀신이 요즘 세상에 나타나기라도 한다면 다시금 혼비백산할 세상이 됐다. 그래서일까? 귀신 이야기들 조차 들어볼 수 없는 세상이 되었고 어쩌면 귀신조차 도무지 알아차릴 수 없는 세상이 됐다. 구세대와 신세대를 구별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해져 휴대폰을 다루는 솜씨는 고사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들의 기능 조차도 모르는 세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만치 물러가고 있는 세상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