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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들 낳은 죄 탓하는 '엄마' 이래서야! 아들 낳은 죄 탓하는 '엄마' 이래서야!! 어제밤 너는 이곳에서 전쟁아닌 전쟁을 치루었군아! 미안하구나! 지금쯤 지친몸을 쉬고 있겠군아! 너를 아들로 낳아서 정말정말 미안하다. 사랑한다 아들아! 어제 오후 2시경, 저는 이 글을 보고 한동안 정신이 멍하며 아무것도 하질 못했습니다. 취재를 하러 간 것인데... 제가 이곳에 왜 왔는지 모를 정도로... 저는 패닉에 사로잡혀서 그저 멍하니 세종로를 지키고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누구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이 고생을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자책에 자책을 더하는 시간이 계속됐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그토록 만류하는 미국산광우병쇠고기 고시를 밀어 부치기만하고 마침내 촛불을 든 시민들은 이명박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 더보기
장마철만 되면 떠오르는 이름 '장마철'! 장마철만 되면 떠오르는 이름 '장마철'! 한 이틀 폭우가 쏟아지더니 잠시 햋볕이 구름사이로 비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일기예보를 통해서 들려오는데 저는 장마철만 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잃어버린 아들'의 이름과 같은 그 이름이 '장마철'입니다. 무슨소리냐 구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내의 배가 점점 불러 오면서 저는 내심 '아들'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내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초음파검사를 하기도 전에 동네에서는 아내의 배를 보고 아들이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불러오는 배 모양이 '두리두리'하다나 뭐라나... 임신한 여성의 앞 모습이 톡 튀어 나오면 그건 틀림없는 딸이라나 뭐라나... 그런데 알 수 없는 삼신할멈의 점지가 '두리두리'로 되길 저도 .. 더보기
산으로 온 '부자' 너무 아름다워! 산으로 온 '부자' 너무 아름다워!주말이 아닌데도 청계산에는 산행을 하는 사람들로 술렁이며 자동차는 주차할 자리를 찾기 힘듭니다.오늘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려면 적어도 주말이 돼야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서울 근교의 산들은 동네 뒷산과 같아서 특별히 산행복장을 하지않아도 쉽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인데오늘따라 유난히도 평상복을 한 산행객들이 많이 보입니다.공휴일이었습니다.아빠가 아들의 발을 주물러 주고 있습니다. 마냥신난 아들넘...^^봄비가 오신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하늘은 잔뜩 찌푸렷지만  우비를 준비한 사람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온통 꽃천지가 된 산길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는 사람들 틈에 '父子'도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나누며 힘든줄도 모르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 더보기
클리어 불가능한 '큐빅'도 있네요. 클리어 불가능한 '큐빅'도 있네요. 아들넘이 기가 막히게 잘 맞추던 큐빅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넘은 큐빅뿐만 아니라 퍼즐도 삽시간에 맞추곤 했는데 초등학교에 다닐 때 취미로 보낸 바둑실력으로 동네 바둑인 내가 어느 순간에 TKO패 당한건 물론이다. 그녀석의 바둑은 나의 몇급안되는 꼼수 동네바둑 실력에 처음에는 고전하는 듯 했으나 정석으로 무장한 녀석에게는 정말 '택'도 되지 않았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퍼즐이나 맞추고 큐빅을 클리어하는 것보다 싸돌아 다니는 것을 더 좋아한다. 물론 아들넘은 싸돌아 다니면서 한손에 큐빅을 들고 다니며 요리조리 잘도 짜 맞춘다. 그래서 슬그머니 아들넘이 미워(?)지기 시작했는데 애비가 아들에게 불필요한 경쟁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아들넘의 똑똑한 기억들은 즐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