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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둥바둥

지구땅끝 바람나라의 환상적인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지구땅끝 바람나라의 환상적인 풍경 바람의 나라는 존재하는 것일까? 만약 바람의 나라가 존재한다면 육신과 함께 갈 수 없는 곳이며 영혼으로만 갈 수 있을 텐데 그때 바람이 내 영혼을 그곳으로 데려다 줄 게 아닌가? 아메리카 인디오들이 모두 사라진 폐허의 도시 꾸스꼬를 떠나 하얗게 마른 영혼들이 몸을 뉜 우유니 사막을 가로 지르는 동안 머리가 지끈 거렸다. 바람의 나라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뿌에르또 몬뜨에서 다시 안데스를 넘어가는 순간 죽어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의 나라로 가 볼 수만 있다면 아둥바둥 살아왔던 세상의 삶을 한순간에 홀가분 하게 벗어 던질 수 있을것만 같았다. 죽어야 가 볼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람.. 더보기
22공탄이 내게 전한 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22공탄이 내게 전한 말 내 몸에 구녕이 하나 더 뚫렸다 자세히 세어 보지 않아도 구녕의 숫자가 50개는 넘었다 한 구녕에서 쉰이 넘는 구녕이 뚫리는 동안 나는 또 얼마나 바둥 거렸던가 요리 피하고 저리 피해도 어김없이 뚫린 구녕 구녕이 말했다 나는 곧 너의 모습이다 -내 몸에 하나 더 뚫린 구녕을 보며- 구룡산을 하산 하던 중 산기슭에서 깨진 연탄과 연탄재를 보게 됐습니다. 깨진 새까만 연탄과 함께 다 타버려 하얗게 재로 변해야 했을 연탄이 선명한 붉은 황토색을 띄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연탄이 매우 대조적으로 제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었죠. 따라서 담박에 22공탄의 운명과 나의 운명이 떠올랐습니다. 22공탄은 생명을 다하고 .. 더보기
이랬던 너 이렇게 '변할'줄이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이랬던 너 이렇게 '변할'줄이야! 한이틀 비가 오시고 바람이 불더니 세상은 온통의 5월 나들이 채비를 끝마쳤다. 까치가 참나무 끄트머리에서 세상을 굽어보던 자리는 어느새 연초록으로 변했다. 거의 날마다 바쁘게 변해가는 세상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작년 겨울에 발가벗기운 채 온 몸으로 찬바람과 눈을 맞고 서 있던 나무가 생각났다. 그는 치부를 드러내며 자신이 살아온 삶 전부를 내게 보여주었던 무궁화였다. 5월을 코 앞에 둔 그가 궁금했던 것이다. 이랬던 너!... 작년 겨울이라고 해봤자 불과 서너달 전에 그는 다 마른 꽃대궁에 눈을 소복히 이고 있었다. 그 모습은 처음부터 눈꽃을 피우는 나무 같았다. 세상을 향하여 꽃을 피운 그 자리에 하늘은 꽃대궁 가득 눈을 채워.. 더보기
민망한 '남근목'으로 본 남성의 건강 당신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민망한 '남근목'으로 본 남성의 건강 당신은? 며칠전 구룡산을 다녀오면서 구룡산 자락에 있는 '천의 약수터'를 거쳐 오게 됐다. 물 한모금 마실 겸 들른 약수터는 작은 목마름을 충족 시키지 못했는데 약수터에 안내해 둔 약수물의 '성분분석표'에는 '음용불가' 판정이 내려져 있었다.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서울근교의 적지않은 약수터들이 음용불가 판정을 받고 있는 것과 같이 천의 약수터도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천의天醫 약수터'라면 하늘이 내린 약수터며 이 물을 마시면 의사가 필요없을 정도로 좋은물이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이 약수터는 그림과 같이 약수물이 나오는 관 앞에 긴 호스를 연결해 두고 마치 중환자가 스스로 배변을 할 수 없어서 요도에 가는 관을 연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