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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지구땅끝 바람나라의 환상적인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지구땅끝 바람나라의 환상적인 풍경 바람의 나라는 존재하는 것일까? 만약 바람의 나라가 존재한다면 육신과 함께 갈 수 없는 곳이며 영혼으로만 갈 수 있을 텐데 그때 바람이 내 영혼을 그곳으로 데려다 줄 게 아닌가? 아메리카 인디오들이 모두 사라진 폐허의 도시 꾸스꼬를 떠나 하얗게 마른 영혼들이 몸을 뉜 우유니 사막을 가로 지르는 동안 머리가 지끈 거렸다. 바람의 나라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뿌에르또 몬뜨에서 다시 안데스를 넘어가는 순간 죽어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의 나라로 가 볼 수만 있다면 아둥바둥 살아왔던 세상의 삶을 한순간에 홀가분 하게 벗어 던질 수 있을것만 같았다. 죽어야 가 볼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람.. 더보기
바닷가 '촌로' 무슨 생각하는 것일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바닷가 '촌로' 무슨 생각하는 것일까? -보름달에 감춰진 마술같은 그리움의 주기- 한가위 보름달은 달과 태양이 지구의 서로 반대쪽에 위치하여 전체가 밝게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만월(滿月) 또는 망월(望月)이라고도 하죠. 보름달의 밝기는 금성이 제일 밝을 때의 1500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금년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의 밤하늘에 둥실 떠(글을 쓰는 동안 폭우가 쏟아지네요.ㅜ )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제격입니다. 늘 이렇듯 풍요로운 절기만 있다면 세상은 정말 살 맛나는 곳일 겁니다.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우는 법'과 같이 좋은 날이 있으면 그렇지 못한 날도 있고 어쩌면 그렇지 못한날이 더 많을지도 모르는 세상입니다. 귀성길에 올라 잠시 충남 .. 더보기
금세기에 맛보지 못 할 '봉하마을' 육개장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금세기에 맛보지 못 할 '봉하마을' 육개장 -추모 다큐 제18편- 요리가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며 '맛있다'라는 찬사를 들으려면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 번째, 음식을 만드는 재료 선정이 중요하다. 음식재료는 신선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재료여야 한다. 식재가 아무리 신선하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자주 또는 오랜동안 찾아 길들여지지 않은 식재료는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두 번째,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다. 똑같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그 맛은 천차별 만차별이고 세계의 음식들은 각각 그들만의 고유 풍습에 따라 만든 음식으로 인하여 맛 또한 천양지차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만 해도 같은 식재료라 할지라도 지역.. 더보기
걱정 근심을 덜어주는 원추리 길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걱정 근심을 덜어주는 원추리 길 무릇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생물들은 각기 그들만이 좋아하는 길이 있게 마련인것 같습니다. 남극에 사는 동물들이나 열대우림 깊은 곳에 살고있는 동물들도 그렇지만 북극에 살고있는 동물들도 먹이를 찾아 떠나는 길이 있는가 하면 살아가는 동안 그들을 행복하게 해 줄 즐겨찾는 길이 있는 것이죠. 그 길은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뿐만 아니라 쉼을 허락하는 중요한 삶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들도 그들과 별반 다를 게 없어서 길이 있는데 동물들이 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길과 달리 '인생의 길'로 대변되는 길이 따로 있고 그 길 속에는 온갖 고뇌가 뒤엉킨 채로 때로는 행복한 마음을 갖게하는 한편 때로는 분노도 하고 슬픔에 젖기도 .. 더보기
노 전대통령의 '국밥'과 이명박의 국밥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노 전대통령의 '국밥'과 이명박의 국밥 노 전대통령의 서거 직후 봉하마을에서 나흘간 지내는 동안 봉하마을의 표정은 밥을 먹을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바쁜 자원봉사자들이 고생을 했다. 그분들은 짬짬이 시간을 내어 컵라면을 먹거나 조문객들에게 제공되는 국밥을 마시다시피 먹으며 허기와 함께 슬픔을 달랬던 것이다. 서거 이튼날 촛불만 바라보던 조문객들에게 따끈한 쇠고기 국밥이 제공되었던 것인데 국밥을 보자마자 노 전대통령이 내게 베푼 마지막 음식이라는 생각에 울컥한 마음도 들었지만, 동시에 지난 대선기간 중 이명박후보의 '국밥광고'가 머리를 스쳐지나 갔다. 국밥광고 속 이명박은 어렵게 살아 온 자신을 국밥에 잘 말아서 경제살리려면 국밥을 먹을 때와 같이 허리띠를 졸라.. 더보기
영결식 취재 온 브라질 미녀 특파원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영결식 취재 온 브라질 미녀 특파원 -추모 다큐 제4편- 지난 29일, 서울 경복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되고 서울광장 앞에서 노제를 끝으로 노 전대통령은 운구행렬과 국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수원 연화장으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한줌의 재로 변하여 그가 여생을 편히 쉬고자 했지만 쉴 수 없었던 고향 김해 봉하마을로 떠났다. 노 전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어느곳에나 사람들이 그의 명복을 빌며 애통했고 그가 서울을 마지막으로 떠나는 날, 운구행렬은 슬픔으로 애통하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당신이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 위에서 투신 서거한지 7일만의 일이었고 1946년 9월 24일 이 땅에 태어난 이후 혼돈 가운데 있던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다시.. 더보기
눈물이 앞을 가리면 이럴까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눈물이 앞을 가리면 이럴까요? 너무도 억울하고 서러워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어본 경험이 있나요? 그때 눈 앞에 있는 물체가 제대로 보이기나 하던가요? 혹, 까닭없는 외로움과 고독함 때문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앞을 가린적은 없나요? 그때 세상은 온통 눈물에 가려 제 모습으로 보이지 않게되고 제 모습이 아니란 걸 느끼며 더욱더 서러워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아주 가끔씩 우리에게는 이런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 있을 수 있죠. 특히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서 울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쉽게 눈물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정말 사랑했던 부모님이 이 세상을 떠나거나 정말 억울한 일 등을 겪을.. 더보기
화왕산,용산 '두 참사' 닮은점 두가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화왕산,용산 '두 참사' 닮은점 두가지! 기축년 새해들어 두번째 맞이한 참사는 유가족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안겨 준 안타까운 사고였고 이를 멀쩡히 두눈 뜨고 지켜본 우리 국민들에게는 두고두고 잊지말아야 할 교훈을 남겨준 참변이었다. 따라서 두 참사가 남긴 교훈을 상고하다가 두 참사의 너무도 닮은 두가지와 마주치며 우리사회가 몹쓸병에 걸린 것 처럼 건강하지 못함을 발견하고 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사흘전, 4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70여명의 부상자를 낸 화왕산 '억새태우기' 참사 직후 블로거뉴스에 송고된 그림을 보면서 용산참사와 닮은점을 돌아봤다. 그림출처: 블로거 비바리의 숨비소리님 http://vibary.tis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