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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폭염 거뜬히 이긴 '열공' 현장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폭염 거뜬히 이긴 '열공' 현장 한 여학생 곁으로 조용히 다가가서 아주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소곤거리며)...이...봐...요..." (...무슨일 때문에 그러세요?...) 하고 돌아보는 눈초리다. "...(나지막하게 소곤거리며)...있...잖...아...요..." (...뭐...가...요?...) 입모습으로 확인한 목소리다. "...열공하는...모습이...넘...예뻐서~^^*...요." 카메라를 보여 주면서 뒷모습만 촬영하겠다니까 (...네...그렇게...하세요...^^) 했다. 침묵의 소리가 공간 가득한 서울 강남의 구립 개포도서관의 오후 3시경의 모습이다. 안사람과 나는 볼 일을 마치고 책도 빌려 볼 겸 해서 개포도서관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 더보기
하루밤 사이 확 달라진 '수영장' 풍경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하루밤 사이 확 달라진 '수영장' 풍경 개장을 코 앞에 둔 야외수영장의 물은 너무 맑아서 옷을 훌렁 벗고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나를 유혹하고 있었고 성급한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무 그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참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아마 눈치를 봐서 아이들이 보채면 염치불구하고 수영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갈 작정이었나 봅니다. 유모차 곁에는 작은 물놀이 공과 튜브가 보입니다. 이 장면은 서울지역에 물벼락을 퍼붓던 집중호우가 내리기 직전 양재천에 만들어 둔 작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 모습입니다. 이곳은 여름이 되면 시민들이(주로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즐겨찾는 인기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시에 이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더보기
이런 '팬티'차림 여성 어떻게 생각하세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이런 '팬티'차림 여성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늘 서울의 날씨가 섭씨 30도를 가리키고 있으나 도시 한복판 도로위의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웃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한여름에 접어든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성들의 옷차림을 보면 노출이 심한정도를 너머 눈을 마땅히 둘 곳도 없을 만큼 민망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고, 며칠전 지하철에서 만난 여성들의 옷차림 때문에 별 볼 일도 없는 지하철 광고를 한참이나 쳐다봤다. 맞은편 젊은 여성들의 핫팬티나 짧은 스커트 밖으로 노출된 반라의 모습들 때문이다. 이런 차림 때문에 불편을 겪는(?)건 여성들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잡아 당겨도 더 내려올 것 같지 않은 치마자락을 무릎쪽으로 끌어내리는 한편 계단을 오를 때면 핸드백.. 더보기
개운산스포츠센터 '폭발현장'을 다녀오면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개운산 스포츠센터 보일러 '폭발현장'을 다녀오면서! 어제 오후, 7시가 다 되어서 저녁을 먹으려다 말고 카메라를 들고 서울 성북구 종암동 고려대학교 뒷쪽의 개운산 정상에 있는 스포츠센터에 도착한 시각은 어둠이 내린 8시가 넘어서 였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고대앞에 내린 다음 택시로 부랴부랴 달려 갔건만 개운산스포츠센터 보일러 폭발현장에는 방송사들이 현장촬영을 끝내고 막 장비를 챙기고 있을 즈음이었다. 사고발생후 4시간이 더 지난 시각이었다. 보일러 폭발로 잔해들이 곳곳에 널려있는 사고현장에 먼저 와 있던 관계자들에게 물어본 결과 잔해더미 밑에 혹시나 깔려있을지 모를 사람들을 위해서 발굴을 막 마친 직후였다. 사고현장에는 경찰들이 현장보존을 위해서 일반인들의 접근.. 더보기
한강서 날개달고 '추락'을 즐기는 사람들? 한강서 날개달고 '추락'을 즐기는 사람들? 최근에 서울도심을 자주 오가며 지하철 구내에 있는 포스트가 눈에 자주 띄었습니다. '서울, 여름에 빠지다'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서울시민 몇몇도 아니고 서울이 통째로 여름에 빠진다는 뜻인데, 처음엔 그냥 지나치다가 지하철을 자주 타면서 부터 재미있는 행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속에 포함된 '버드맨 대회'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끔 외신을 통해서 본 모습들이었습니다. 인간들의 욕망을 채워 줄 '비행'은 여러가지를 시사하고 있었는데 저의 까마득한 기억속에서 사람들은 등 뒤에 작은 날개를 달고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국민)학교 때 '희랍신화'나 '그리스신화'에서 주인공들이 하늘을 날 때 사용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기억들은 미술품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였고.. 더보기
폭염속 '불볕'을 잘 피한 시민들의 지혜! 폭염속 '불볕'을 잘 피한 시민들의 지혜! 요 며칠새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시내를 외출하신 분들은 금방 알아 차릴 수 있을 정도로 불볕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시원만 물이 있는 곳이면 아무곳이든지 뛰어 들고픈 심정일 것입니다. 이른바 '폭염'이라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폭포도 아닌 폭염이 내리쬘 때 서울 시민들이 잘 찾는 양재천의 인공수영장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평소 더위를 피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주부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한낮 불볕 더위가 내리쬘 때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방문한 오후 2시 30분경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각에는 막 유치부 아이들이 옷을 갈아 입고 집으로 떠나고 있었던 시각이었습니다. 수영장이 턴 빈 것이었습니다. 머리 위에서는 뙤약볕이 내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