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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지역

자연보호 외치며 나무에 '대못질' 하다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자연보호 외치며 나무에 '대못질' 하다니 가슴에 못을 박는 것과 나무에 대못을 박는 것 중 어떤 경우가 더 아픈 것일까요?...그림은 서울 수서지역 보금자리 주택을 짓고 있는 세곡동에서 대모산의 자연을 훼손하며 보금자리 주택을 짓는 것을 반대하는 대형 현수막의 모습입니다. 현수막이 워낙 커서인지 현수막 가운데 부분을 철편과 나사못,대못으로 조경수에 고정해 둔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 마을 주민들은 녹지가 해제되면서 대모산의 자연이 훼손되는 게 매우 가슴아팟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도 보금자리 주택을 과밀한 서울에 짓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녹지를 훼손해 가며서 까지 지어야 하는지에 대해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하.. 더보기
숨통막은 지하철 '환기장치' 이래서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숨통막은 지하철 '환기장치' 이래서야! 오늘 오후 7시 경, 수서지역에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에서 수서역 구간에 설치된 지하철 환기구 모습이다. 5월에 접어든 지금도 이 환기구에서는 낙엽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 이곳이 환기구인지 하수구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다만, 이 지역이 지하철 통과구간이라는 것을 알고만 있을 뿐 누가봐도 이곳이 지하철 환기장치인지 잘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환기구는 낙엽으로 꽉 틀어막혀 있다. 조금더 가까이서 본 환기구 모습은 일부러 낙엽을 구겨넣은듯 하다. 이런 모습이다. 마치 인도에 떨어진 낙엽을 일부러 쓸어 모아 환기구를 틀어막은 것 같지만 낙엽이 떨어진 시점은 지난 가을이고 해를 바꿔 벌써 5월이 되었.. 더보기
아버님 어머님! 그곳은 춥지 않으세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아버님 어머님! 그곳은 춥지 않으세요? 설날을 이틀 앞둔 오늘 오전, 서울에는 모처럼 적은량이지만 폭설이 내렸습니다. 글을 쓰는 이 시간 현재 도로에 있는 대부분의 눈들은 녹았지만 응달에 남아있는 눈들은 소담스러운 모습으로 겨울의 정취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호남지역과 충청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는 소식이고 일기예보는 전국에 폭설과 한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이런 가운데 오늘 정오쯤, 서울 강남 수서지역에서 눈내린 풍경 몇을 담다가 눈에 띈 한 모습이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곳에는 바람이 불어 한파가 느껴지는 양지쪽에 눈을 머리에 인 무덤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곳에는 울창한 송림과 잘 관리된 봉분들이 즐비한 곳이지만 어머.. 더보기
소각장 굴뚝서 내 뿜는 '하얀연기' 괜찮겠지? 소각장 굴뚝서 내 뿜는 '하얀연기' 괜찮겠지? 금년들어 제일 추운 날씨 같다. 잠시 외출을 하며 쐰 바람은 정신을 못차리게 할 정도로 매섭다. 늘 쐬던 바람이면 몰라도 오랜만에 만추에 젖어있다가 쐬는 바람이어서 그런지 겨울바람 답다. 이 바람은 앞으로 다가 올 겨우내내 쐬야 할 텐데 나는 이렇게 찬 바람을 무시한 채 '슬리퍼' 차림으로 나갔다가 혼쭐났다. 첫눈 소식이 들려온 지금 우리 이웃들을 춥게 만드는 이런 바람이 잦아들었으면 좋으련만 바람들이 그런 사정을 알 리가 없다. 그런데 이런 바람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림속의 이 굴뚝들은 오늘 유난히도 세차게 느껴지는 바람을 따라서 마음껏 하얀연기를 분출하고 있었다. 정오가 넘어서 발견한 하얀연기들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소각장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