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솟대

솟대가 된 잠자리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솟대가 된 잠자리들 어제 서울지역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가 여름 흔적 대부분을 순식간에 앗아간 모습입니다. 여름이 끝났다는 것을 알리려고 했던 것일까요? 일기예보는 아직도 우리나라에 한 두개의 태풍이 더 불어닥칠 예정이라고 하니 태풍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조심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림은 여름끝자락 오대산 부연동에서 촬영한 잠자리들 모습인데요. 당귀밭 옆에서 말라죽은 풀줄기 끝에 매달린 모습이 마치 사람들의 안녕과 풍년 등을 기원하며 마을입구에 세워둔 솟대 모습과 흡사하여 몇 컷을 남겼습니다. 잠자리가 일부러 솟대 마임을 펼친건 아니겠지만, 녀석들은 한마리도 아니고 여러마리가 무리를 지어 앉아있는 모습이 또 무리를 지어 세워둔 솟대 모습.. 더보기
이런 '솟대군무' 처음 봅니다! 이런 '솟대군무' 처음 봅니다! 충북 제천의 청풍호 곁을 지나면서 들러 본 '능강솟대 겔러리'에서 본 '솟대'는 여태껏 제가 본 그 어느 솟대보다 다양한 모습의 솟대가 하늘높이 걸려 있었습니다.마치 솟대들의 군무를 보는 것 같았죠.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아 오를것만 같은 솟대들이었습니다.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에 있는 '능강솟대문화공간'에서 본 모습들입니다.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洞祭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웁니다. 홀로 세워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장승·선돌·탑·신목 등과 함께 세우기도 합니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따오기·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솟대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더보기
이렇게 흉칙한 몰골의 '장승' 처음 봅니다! 이렇게 흉칙한 몰골의 '장승' 처음 봅니다! 노약자나 임산부나 심신이 약하신 분들은 이 장승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만약에 보셨다면 후회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장승곁을 지나치다가 너무도 지저분한 몰골이 있어서 자동차를 돌려 세우고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지저분하다는 표현은 좀 무식(?)한 것 같아서 아예 '흉칙'하다고 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많은 장승들은 동네 어귀에 서서 입을 크게 떠~억 벌리고 눈을 부릅뜨고 있으나 왠지 무섭거나 두려운 존재라기 보다 친숙한 느낌의 도깨비와 같이 여겨지는데, 아니...무슨넘에 장승이 이렇게 지저분하게 생겨서 사람의 갈 길을 붙들어 놓는지... 츠암!... ^^ 장승들은 솟대와 더불어 길흉화복을 만들거나 쇠퇴 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그 특이한 모양새로.. 더보기
나는 새만금을 지키고 있는 '솟대며 장승'이다. 나는 새만금을 지키고 있는 '솟대며 장승'이다. -솟대의 단상-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새만금 간척사업이 작년말 11월22일 국회본회의의 의결로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을 통과 시키고 사업계속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새만금 간척지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10년도 넘게 지속되어 오다가 결국 법원이 국책사업의 손을 들어 주면서 논란이 일단락 되었지만, 앞으로도 환경파괴로 인한 생태계의 교란은 불보듯 뻔하고 작은 이익 하나 때문에 제 살 뜯어먹는 어리석음은 두고두고 후회할 날이 올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테면 얼마 투자하여 얼마 벌었다는 식의 논리는 정치인들이나 건설업자들의 계산방식일 뿐 한번 망가진 자연은 본래의 모습을 갖출 수 없고 우리들의 후손들은 그 아름다운 자연을 그림에서나 볼 수 있을 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