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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음

안데스 40번 국도에서 쏟아지는 셔터음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안데스 40번 국도에서 쏟아지는 셔터음 -Ruta Nacional 40-Argentina- 사진이 그토록 위대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앨범만 펼쳐놓으면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과거의 한 장면을 뚜렷하게 기억해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틀전, 곧 다가오게 될지도 모를 현실을 위해 지도를 펼쳐놓고 안데스 자락 곳곳을 들추어 보고 있었다. 그곳은 볼리비아에서 부터 안데스자락 동편을 끼고 대서양 바닷가 '리오가제고스 Rio Gallegos' 까지 끝도없이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길, 아르헨티나 40번 국도를 따라가면 언제인가 만나게 될 파타고니아의 환상적인 자연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었다. 우리는 뿌에르또 몬트에서 오소르노를 거쳐 다시 안데스를 넘어 '산 까를로스 바릴.. 더보기
평창강에서 일어난 황당한 거짓말 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평창강에서 일어난 황당한 거짓말 왜? -평창강의 황당한 거짓말 댓가 10만원 넘어-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여름끝자락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오지라고 불리우는 부연동으로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기왕이면 국도변 구경도 할겸해서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를 따라 가 볼 심산이었다. 서울에서 원주를 지나 영월과 정선으로 동해로 빠져나갈 생각이었다. 평창에 들러서는 메밀전병으로 간식을 떼우기로 했으니 평창강을 반드시 통과하게 되었다. 평창강을 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산림이 울창한 숲과 뾰족한 봉우리들을 휘감아 도는 평창강의 모습은 언제봐도 일품이다. 그래서 평창강을 배경으로 모처럼 지인들과 함께 기념 사.. 더보기
약삭 빠른 '청솔모' 딱 걸렸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약삭 빠른 '청솔모' 딱 걸렸어 Korean squirrel (헉!...저 아저씨 갑자기 왜 저러지?...)녀석은 나를 뚫어지게 쳐다 봤다. 불과 조금전 까지 분명히 자신에게 다가서던 사람 같았는데 꼼짝도 하지않고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녀석은 괜히 놀라 도망갔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 모양이다. 녀석은 대모산 기슭에서 꿀밤을 줏어 먹고 있는 찰라였고 나는 녀석의 존재를 발견하지 마자 카메라를 얼른 녀석에게 겨냥하며 꼼짝하지 않고 서 있었다. 그때 녀석은 나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며 나무 위로 도망갔던 것인데 숨겨둔 먹이가 못내 아쉬웠던지 녀석은 나를 경계하기 시작하며 먹이쪽을 번갈아 쳐다봤다. 난 녀석의 동태를 끝까지 살피며 모처럼의 기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