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샤머니즘

그랜드케년 떠올린 '물폭탄' 흔적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그랜드케년 떠올린 '물폭탄' 흔적 오늘 오전 서울 강남에 있는 대모산을 다녀 오면서 금번 서울 경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의 피해가 적지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부터 산기슭 대부분은 물폭탄으로 불리우는 집중호우로 말미암아 곳곳에 침수흔적을 남겼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수도 없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집중호우는 없던 길을 만드는 한편 조그만 골짜기의 흔적이라도 보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도랑을 만들고 있었고 골짜기 곳곳에는 작은 폭포들이 물을 쏟아붓고 있었습니다. 흔치않은 광경이었지만 그 모습만으로는 년중 볼 수 있는 광경이었으면 했습니다. 그러나 골짜기를 따라 만들어진 등산로 대부분은 유실되어 새로 복구를 하지 않으면 안될 모습이었고 약수터는 유명무실.. 더보기
기독교가 '개독교'로 불리는 몇가지 이유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기독교가 '개독교'로 불리는 몇가지 이유 우리나라의 기독교 역사는 서구의 침략자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후 약 100년이 지나서 였다.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나라에 기독교를 전파(?)한 사람은 에스파냐나 포르투갈 등의 침략자들이 아니라 네덜란드 사람 '벨트브레 Jan T. Weltvree'가 일본으로 교역차 향해 중 제주 앞 바다에 표류 하면서 부터 1816년 맥스윌과 홀이 군함을 이끌고 군산부근(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진 갈곳)에 정하며 조대복에게 영문성경을 전한 게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전파된 최초의 기록이다. http://kcm.kr/dic_view_title.php?nid=38322 서구의 침략자들은 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을 무참하게 살.. 더보기
닮은 꼴 두사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닮은 꼴 두사람! 잉카의 고도 페루 마츄피츄 아래 아구아깔리엔떼에서 잉카트레일을 끝내고 막 짐을 푼 내 모습은 말이 아니었다. 거울에 비친 얼굴은 잉카트레일을 떠나기전 모습과 판이했던 것이다. 안데스의 볕에 검게 그을린 얼굴 곳곳에는 화상으로 껍질이 벗겨졌고 얼굴은 퉁퉁 부어올라 있었다. 나는 당시 까지만 해도 내 모습이 이렇게 망가진줄 몰랐는데 마츄피츄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도중 안사람이 페루아노와 닮았다며 깔깔 거렸다. 그리고 남미여행을 하는 동안 잊고 살았는데 볼리비아나 칠레나 아르헨티나 어디를 다녀도 만나는 사람마다 내 모습이 인디오를 닮았다는 것이다. 거리공연에 나선 페루아노들이 인디오 복장을 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금 거울을 들여다 보니 그곳에는 장.. 더보기
콘크리트로 쌓은 '돌탑' 누가 쌓았길래? 콘크리트로 쌓은 '돌탑' 누가 쌓았길래? 어제 아차산을 다녀 오면서 재미있는 '돌탑' 하나를 보았습니다. 워커힐호텔 쪽으로 가는 길목에 아차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그곳에는 제법 큼지막한 돌탑이 있었습니다. 작은 골짜기 속에 서 있는 돌탑은 언듯 보기에도 한 사찰의 부속물(?) 같아 보였으나 보통의 돌무더기와는 다른 돌탑이었습니다. 저런 돌탑은 대게 우리 선조님들이 신앙했던 원시종교인 샤머니즘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작은 골짜기에 파릇하게 잘 자라고 있는 나무숲 곁에 있는 돌탑곁으로 가 보았습니다. 바로 이 돌탑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돌탑하고는 모양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돌탑은 이 숲속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까이 .. 더보기
서울 강남을 지켜온 '독구리 산제당' 아세요? 서울 강남을 지켜온 '독구리 산제당' 아세요?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매봉산'을 다녀 오면서 요즘 만나기 어려운 산제당山祭堂 을 보며 잠시 시간을 뒤로 돌려봤습니다. 산제당이란 뜻 그대로 산에서 살고 있는 '산신령'을 모시는 곳입니다. 요즘 생각하면 꿈같은 이야기지요. 대명천지에 무슨 '귀신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싶으신 분도 있겠지만 우리 선조님들이 대를 이어 이런 산신당이나 성황당 등에 개인과 가족들은 물론 마을과 나라의 안녕을 '빌고' 살았지요. '빌고'란 파리가 다리를 비비는 행위같은 동작을 표현하는 게 아니란 것 쯤 다 아실 겁니다. 신앙의 대상을 향하여 '기도'를 올렸던 것이지요. 요즘에는 이른바 '서양귀신(?)'도 우리나라에 수입되었지만 토종귀신(?)은 이렇게 산제당이라 불리우는 산신당이.. 더보기
서초구청장님! '소화기' 딱 한대만...안돼요? 서초구청장님! '소화기' 딱 한대만...안돼요? 늘 다니던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는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는 미륵당彌勒堂 한 채가 있습니다. 이 미륵당은 이 동네에 대를 이어 살고 있던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였고 그들의 길흉화복을 빌던 소중한 기도처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정오 경, 청계산 원터골을 지나면서 본 이 미륵당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늘 다니던 길이지만 오늘따라 이 미륵당이 예사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숭례문소실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중요하고 커다란 소중한 우리들의 문화유산을 잃고 나니 한번 더 쳐다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화유산의 내력을 살펴보니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는 아니지만 서울시가 지정해 놓고 있는 '원지동 미륵당'이었고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93호'였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