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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

Puerto Montt,반려동물 잘 챙기는 파타고니아 사람들 www.tsori.net Puerto Montt,Patagonia CHILE -반려동물 잘 챙기는 파타고니아 사람들- "성자의 뒷모습을 본 것일까...!" 할머니의 손에 든 건 빵이다. 시장에서 장을 봐 오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거리의 개들이 졸졸 따라다닌다.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의 수도 뿌에르또 몬뜨에 머무는동안 여러번 목격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할머니의 집으로 따라온 녀석들은 '거리의 개' 신분이다. 하지만 녀석들을 챙겨주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때문에 신났다.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했지만 여행자의 눈에 비친 칠레인들의 반려동물 사랑은 남달랐다. 자기 집에 키우는 애완동물에 비해 외면 받을 것 같지만, 이들 곁에는 주로 후원자들이 있었다. 시장 근처에서부터 할머니를.. 더보기
봄눈 녹아 내리는 문수산 화이트데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봄눈 녹아 내리는 문수산 화이트데이 -나의 아나로그식 화이트데이- 우리가 모르고 있는 사이 숲속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며칠전 3월 10일, 봄을 시샘하는 꽃샘 함박눈이 쏟아져 내렸는데 그 눈들은 봄맞이에 나선 숲을 잠시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눈이 오시는 날 잠시 볼 일을 마치고 강화대교 입구에 있는 문수산을 지인과 함께 찾았는데요. 그곳에서 겨울 마지막 풍경이 될 문수산 휴양림 모습을 수채화에 담기 위해서 였습니다. 강화도를 자주 들르신 분들이나 '문수산성 文殊山城'을 눈여겨 보신 분들은 다 아시는 곳이지만, 문수산성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축산성으로강화의 갑곶진(甲串鎭)과 마주.. 더보기
새벽에 '불구경' 나온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2009년 1월 1일 06시 30분!... 새벽에 '불구경' 나온 사람들? 이른 아침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산등성이에 새해 해맞이를 나온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는데 그들의 뒷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불구경을 나온 사람들 같았다. 어둠컴컴한 산등성이에서 눈 둘 곳이 없는 사람들이, 새해 첫날 그들이 살고 있는 서울을 내려다 보며 무슨 생각에 잠겼는지 그들 시선이 닿는 곳에는 온통 불바다로 변한듯 했다. 2009년 1월 1일 06시 30분!...서울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자동차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들었을 시간인데도 무슨 걱정이 있길래 저토록 많은 불을 밝히며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것일까?... 어쩌면 이른 아침.. 더보기
'까치'도 함께 한 새해 해맞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까치'도 함께 한 새해 해맞이! 오늘 아침, 새해 해맞이를 간 동네 뒷산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까치가 사람들이 가득 모인 산등성이에 나타났습니다. 이들도 지난 한 해 동안 많이도 힘들었던 것일까요? 잘 알려진대로 까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의 텃새로 사람이 심어준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사람이 지은 낱알과 과일을 먹으며, 심지어 사람 흉내까지 낸다고 합니다. 사람을 가까이하며 학습이나 모방까지 잘 하는 지능이 높은 새로 알려진 까치는 오랜동안 우리 주변에서 살아 온 친근한 새로 까치가 울면 새로운 소식이 올 징조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텃새로 살아 온 까치가 늘 보던 사람이나 동물 외 타지역 사람이나 못보던 광경이 나타나면 그들의 보금자리를 침입한(?) 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