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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

아버님 어머님! 그곳은 춥지 않으세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아버님 어머님! 그곳은 춥지 않으세요? 설날을 이틀 앞둔 오늘 오전, 서울에는 모처럼 적은량이지만 폭설이 내렸습니다. 글을 쓰는 이 시간 현재 도로에 있는 대부분의 눈들은 녹았지만 응달에 남아있는 눈들은 소담스러운 모습으로 겨울의 정취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호남지역과 충청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는 소식이고 일기예보는 전국에 폭설과 한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이런 가운데 오늘 정오쯤, 서울 강남 수서지역에서 눈내린 풍경 몇을 담다가 눈에 띈 한 모습이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곳에는 바람이 불어 한파가 느껴지는 양지쪽에 눈을 머리에 인 무덤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곳에는 울창한 송림과 잘 관리된 봉분들이 즐비한 곳이지만 어머.. 더보기
서울의 '할렘' 구룡마을의 연말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의 '할렘' 구룡마을의 연말풍경! 2008년을 이틀 남긴 어제 오후, 서울의 '할렘'으로 불리우는 구룡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민주'도 구하지 못한 우리 이웃의 모습이자 '경제살리기'를 무색케 하는 우리사회의 한 단면이다. 우리가 광기어린 고속성장을 하면서 만들어 낸 자화상이기도 했다. 해가 뉘엿거리는 오후 5시경, 구룡마을을 평온했다. 그 평온함은 다름이 아니었다. 이들이 숨을 죽이며 살아온 평소의 풍경과 다름없는 것이다. 참으로 슬픈 평온이었고 평화였다. 그들은 카메라를 든 나를 만나자 마자 얼굴을 돌렸고 재빨리 좁은 골목안으로 몸을 숨기거나 딴청을 부렸다. 나는 말한마디 붙이지 못하고 무안해 했다. 내가 이들에게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 멀리 서울 상공.. 더보기
서울에 처음 쌓인 눈 감질나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에 처음 쌓인 눈 감질나네! 12월 7일인 오늘은 절기상으로 '대설'이군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지방에서 눈 때문에 고생하신다는 소식에도 서울은 눈이 귀했는데, 오늘 아침부터 눈발이 날리면서 금년들어 처음으로 적은량의 눈이지만 도심 곳곳에서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왕에 오시는 눈...펑펑 쏟아지면 좋으련만 참 감질나게 내립니다. 이런 정도의 눈은 미끄러지기 딱 좋은데 아니나 다를까 산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철퍼덕 거리는 소리를 듣고 말았습니다. 이상하리 만큼 여성들은 아니 안사람은 요렇게 쌓인 눈에 잘 미끄러집니다. 다행히 다친곳은 없지만 바닥이 보일듯 말듯 쌓인 눈은 조심하지 않으면 낙상의 위험이 뒤따르지요. 눈만 오면 강아지처럼 좋아라 .. 더보기
7년째 애지중지하는 '작은 보물' 이렇게 생겼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7년째 애지중지하는 '작은 보물' 이렇게 생겼다! 세상에는 많은 보물들이 존재하며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그 보물들은 천문학적인 돈의 가치를 지닌 보석이나 골동품들이고 더러는 미술품과 같은 예술품들이 그 보물속에 들어 있기도 하다. 사람들은 그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며 세월을 낭비하고 있고 심지어 목숨까지 거는 어리석은 짓을 되풀이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아침, 나는 새삼스럽게 '작은 보물'을 매만지며 보물단지 속에 들어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 고마워하고 있다. 작은 보물은 다름이 아니없다. 안사람이 애지중지하는 7년된 작은 수첩이었다. 그 수첩은 7년이란 세월 속에서 손때에 쩔어 누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그 속에는 7년동안 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