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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줄

공감 백배, 집안이 참 잘 살았습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공감 백배, 스타는 이렇게 탄생한다!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마법의 성.윤효간 만의 피아노- "엄니는 여전히 자식 새끼 배가 곯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당신 배는 곯아도 새끼가 배를 곯면 새끼 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이 엄마였고 엄니였고 어머니 였다. 그 엄니가 다듬이 돌 위에 이불 홑청을 포개놓고 방망이질을 하며 내다본 뒷문 밖에는 금빛 모래가 반짝이는 강이 흐르고 있었고 따오기가 저만치서 따옥 따옥 울고 있었다. 만삭의 엄니가 늘 바라보던 뒷문 밖 강변을 효간이도 보고 있었던 것일까? 엄니의 뱃속에서 엄니와 함께 먹고 마시기를 반복하고 있던 효간이의 모습은 내 모습이기도 했고 우리의 모습이기도 했다. 엄니의 존재는 그래서 나.. 더보기
효간이 엄마, 밥은 챙겨 먹고 댕기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효간이 엄마, 밥은 챙겨 먹고 댕기냐? 엄마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엄니가 풀 먹인 이불 홑청을 양재기에 담아 뒷마당 빨래줄에 너는 동안 울숙도의 갯내음과 갈대가 서걱이는 소리가 저만치서 들리는듯 했다. 그곳은 나지막한 산 하나만 넘으면 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어린 효간이의 걸음으로는 하루종일 걸어도 당도하지 못하는 그렇게 먼 곳이었다. 그곳에 가면 따오기가 갈대숲 속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기도 했고 금모래가 볕을 받아 반짝이는 곳이기도 했다. 엄니가 뒷문을 나서는 그곳에는 소리 낮추어 흐르는 강이 있었고 그 강 속에는 버들피리와 피라미가 떼지어 노니고 있었다. 엄니는 이불홑청을 걷다 말고 서울로 간 아들의 소식이 궁금했다.. 더보기
처음 타 본 '세스너'와 정글속 초미니 비행장!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처음 타 본 '세스너'와 정글속 초미니 비행장! 세스너 비행기에서 본 광활한 아마존 밀림...마치 솜을 틀어놓은 것 같다. 잉카의 고도 '꾸스꼬 Cusco' 비행장 12번 출구에서 본 '세스너Cessna' 비행기는 장난감 처럼 작아보였다. 꾸스꼬에서 아마존 상류지역인 '마누국립공원 Manu national park'으로 최단시간으로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인 세스너 비행기는 조종사 포함 세명의 승무원과 5명의 투어객을 싣고 꾸스꼬 공항 활주로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었다. 세스너의 연식이 언제쯤인지 자세히 알 수도 없고 물어볼 필요도 없지만 나를 비롯한 안사람 꼬레아노 두명과 영국인과 프랑스인을 태운 세스너 비행기안은 온통 휘발유 냄새로 가득하여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 더보기
옛 여성 섹시하게 만들던 피마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옛 여성 '섹시'하게 만들던 피마자 누님은 우리 형제들 보다 나이차가 월등히 많아서 어떨때는 누이라기 보다 이모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주 오랜 추억속 누님의 모습은 어머니와 함께 안방 면경 앞에 앉아서 치장을 했는데, 예고없이 불쑥 방문을 연 면경 앞에서는 고쟁이 차림으로 치마저고리를 갈아 입으려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내가 마치 못 볼 걸 본 거 처럼 훠이~하며 참새 내쫒듯 했다. 요즘 생각하면 끔찍하지만 칠남매가 살고있는 우리집에서 여성들의 모습이란 고작 할머니 어머니 누님과 젖비린내 나는 여동생이었고, 종손인 아버지 때문에 행사때 마다 자주 우리집을 드나드는 숙모님이 거의 전부였다. 옷매무새를 다듬고 화장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 참새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