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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옷걸이의 마술쇼 www.tsori.net 옷걸이의 마술쇼 -상상속의 세상- 이틀 전, 비가 내렸다. 비는 살아가는 동안 늘 마주치는 자연 현상 중의 하나.서울지역에도 오랜 가뭄 끝에 비가 내렸다. 초록빛 나뭇잎이며 풀꽃 가리지 않고 내린 단비는빨랫줄에 걸린 옷걸이 위에도 내렸다.대롱대롱 많이도 매달렸다. 그런데 참 재밌는 일이 생겼다.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바라보면 평범한 빗방울들하지만 상상을 더하면 할수록 기막힌 마술의 세상. 젖은 빨래가 남긴 흔적일까...!옷걸이에 걸린 빨래가 사라진 곳에물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렸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Puerto Montt,사흘동안 변화무쌍했던 바다 www.tsori.net Puerto Montt,Patagonia CHILE -사흘동안 변화무쌍했던 바다- "바닷속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기가 끝나가고 있는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의 수도 뿌에르또 몬뜨의 날씨는 변화무쌍했다. 우리가 묵었던 2층 목조건물의 침대에 누워있으면 갑자기 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빗방울이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소리다. 한바탕 소낙비가 내리는가 싶으면 다시 조용해지며 하늘이 맑게 개이곤 하는 것. 시내로 볼일을 보러갈 때 우비를 챙겨갔다가 그냥 들고 들어오는 게 허다했다. 이런 날씨 때문인 지 파타고니아에 사는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찾기 쉽지않다. 그저 두툼한 옷을 입거나 판초처럼 생긴 가리게를 걸치고 다닐 뿐이다. 처음엔 이곳 사람들의 그.. 더보기
옥외 주차장에 숨겨둔 비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옥외 주차장에 숨겨둔 비밀 서기 2011년 6월 27일 오후 1시 30분 경,...그림은 Tweet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질 때 아파트 옥외 주차장 한편 울타리에 숨겨져 있던 매우 평범한 풍경이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이 길을 오갔다. 그러나 그들의 기억 속에 이런 풍경은 없다. 옥외 주차장에 숨겨둔 비밀이 이런 모습일까. 마치 세상에서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요정들의 모습 같다. 참 비밀 스럽고 아름다운 정원이 내 눈에 띄었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더보기
두사람, 무슨 생각하고 계실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두사람, 무슨 생각하고 계실까? 서울의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벌써 사흘째다. 그냥 먹구름만 낀 게 아니라 사흘 동안 내내 장대비를 뿌리다 그치다를 반복했다. 참 얄궂은 날씨다. 여름이 끝난지 꽤 오래고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비가 그칠줄 모르고 내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놓고 '가을 장마'라고 불렀다. 장마철이 여름에 끝나는 게 아니라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온난화의 저주'라고 까지 부르고 있다. 봄에는 일조시간이 짧고 여름은 열대야로 변하는 한편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현상은 일조량 부족과 호우 등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이상기후의 '쌍생아'로 말하며 특히 금년에는 '엘니뇨 el Niño'와 '.. 더보기
물폭탄 위력 '양재천' 이렇게 바꿔 놓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물폭탄 위력 '양재천' 이렇게 바꿔 놓았다 -물폭탄 양재천 숲 '누더기'로 만들다- 오늘(17일) 아침 서울의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잔뜩 끼었다. 일기예보는 오늘밤 부터 다시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여 쏟아질 것이라고 하고 있고, 또 한차례 물난리를 예고 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마치 전쟁을 앞둔 긴장이 감돌고 있다. 중부지방이나 남부지방에 내렸던 장맛비는 그 위력이 거셀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표현처럼 물폭탄 내지 물벼락과 같이 집중호우가 지나간 자리는 쑥대밭으로 변모되었다. 어제 오후, 서울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본 양재천의 모습은 생태하천으로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도심속의 하천이었지만 탄천이 범람할 것 같은 위기속에서 가 .. 더보기
축구장에서 본 '패트병'의 기막힌 변신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축구장에서 본 '패트병'의 기막힌 변신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 부터 일기예보가 걱정이 되었지만, 오후 늦게 부터 비가 그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경기가 시작되면서 체념으로 바뀌고 말았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굵은 빗방울이 가늘어졌을 뿐 경기가 끝날 때 까지 계속이어졌다. 이미 카메라는 빗물에 흠뻑 젖어있었다.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한손으로 경기장면을 촬영하다 보니 팔은 팔대로 아팟지만 무엇보다 피사체를 잘 바라볼 수 없었다. 따라서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우산을 팽개치고 셔터를 누르는 바람에 카메라가 빗물에 젖었던 것이고 빗물을 닦아낸 수건도 축축했을 뿐만 아니라 렌즈도 습기로 뿌옇게 흐려지기 일쑤였다. 그런데 골대 뒤 포토라인에서 조용히 셔터를 눌러대는 카메라우.. 더보기
속 까지 시원한 '소낙비' 모습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속 까지 시원한 '소낙비' 모습 -빗방울 '추락' 직후 모습- 빗방울이 추락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더니 이런 모습입니다. 아파트 외벽에 부딪친 빗방울은 마치 총알이 표적을 맞힌 모양같습니다. 오늘 오전 부터 서울에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는 내달 1일 까지 계속될 거라는 소식입니다. 당분간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밖에 없는데 오늘 아침 쏟아지는 폭우를 보니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하늘이 뚫어진듯 쏟아져 내리는 소낙비는 구질구질하게 내리는 장맛비 보다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가슴속이 뻥!~뚫린듯 세상을 혼탁하게 했던 찌든 때가 모두 씻긴듯 합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소낙비와 함께 새로운 한주도 신나게 시작했으면 합니다. ^^ 빗방울 '추락' 직.. 더보기
긴 잠 깨어난 천왕봉 '진달래' 지금부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긴 잠 깨어난 천왕봉 '진달래' 지금부터! 아리랑 고개가 이런것일까?...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것을 참아내고 겨우 당도한 천왕봉에서 10분도 채 머무르지 못하고 하산을 재촉해야 했다. 먹구름이 천왕봉 하늘을 덮고 있었다.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해야 중산리로 갈 수 있고 그곳에는 나를 집으로 데려 갈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빗방울 몇이 후드득이며 가파른 천왕봉 아래 샘터에 떨어졌다.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발길을 돌리는데 천근만근 무거워진 발길을 붙든 것은 이제 막 봉오리를 내민 진달래무리였다. 이럴수가!... 나는 시공을 초월하는 알 수 없는 벽에 부딪치며 한순간 얼어붙어 있었다. 산은 참으로 공평하여 빈부귀천이 가리지 않고 지위고하를 묻지 않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