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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촛불이 꺼진 이유 '블로거뉴스'와 닮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촛불이 꺼진 이유 '블로거뉴스'와 닮다! 서울에 첫눈이 오시는 날, 나는 강쥐처럼 기뻐하며 도심으로 잠시 나갔다가 잠시 내렸던 첫눈과 나이가 무색하게 기뻐했던 철없음을 생각하며 속으로 웃고 있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첫눈이 오시기전 봐 두었던 한 아파트단지 속 조경수의 단풍을 다시 찾아가 봤는데 그 나무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던 노오란 잎들은 마른 잎 몇만 남기고 빈가지를 보이며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잎을 떨구는 수목들은 다 제 살길을 찾아서 스스로 혹은 섭리에 의해서 모습을 변화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은 11월 23일 일요일 아침이다. 최근의 블로거뉴스의 모습에 대해서 진작부터 하고 싶었던 말을 해야할 때가 다가온 것 같아서 몇마디 끄적.. 더보기
촛불집회 '프락치'는 살아 있었다! <6.21촛불시위소식> 촛불집회 '프락치'는 살아 있었다! 오늘 오후 4시 농림식품부 정운찬 장관의 등단에 이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 재교섭에 대한 대국민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 브리핑을 통해서 "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때까지 무기한 수입 금지된다. 30개월령 미만 쇠고기만 한국에 수출될 수 있도록 미국 농무부 는 품질시스템평가(QSA;Quality System Assessmen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프로그램의 인증이 없는 미국산 쇠고기는 전량 반송된다."는 등의 추가협상 내용을 발표했지만, 오늘 광화문에 모인 5만여 시민들의 표정은 '꼼수'라고 평가절하하며 냉담한 분위기였습니다. 당초 오늘 촛불집회는 약 일주일간의 '소강상태'로 인하여 촛불의 방향이 .. 더보기
누가 이런짓을 한 것일까요? 누가 이런짓을 한 것일까요? 지금 살아있다면 요즘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나이와 같았을 효순.미선양의 추모제에 때 맞추어 또래의 대학생들이 시청앞 서울광장 한켠에 두 여중생의 마음을 담은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이틀동안 머리도 식힐겸 지방에 다녀오는 동안 이 미술품들이 일반에 공개되어 호응을 얻고 있었던 것인데 그림과 같이 누군가에 의해서 작품이 완전히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이 그림들은 제가 그림을 둘러보는 것을 끝으로 모두 철수되었는데 이런 그림들을 훼손한 사람들을 제가 본 사실이 없으므로 누구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최근의 촛불집회를 방해하고자 극우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를 보면서 그들이 촛불집회를 얼마나 증오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정부가 촛불을 바라보.. 더보기
명박산성 무너뜨리는 건 '스티로폼'이 아니다! 명박산성 무너뜨리는 건 '스티로폼'이 아니다! 어제 6.10 촛불집회를 둘러보던 중 청계광장에 쌓여있는 '스티로폼'과 마주쳤다. 그 스치로폼을 나르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 지금은 철수된 '명박산성'의 대항물임을 직감적으로 눈치챘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작은 걱정이 일기시작했다. 이틀전 촛불시위 도중에 누군가에 의해서 쇠파이프가 등장하고 조중동은 질세라 촛불집회를 '폭력시위'로 몰아갔으며 정부는 때에 맞추어 폭력시위 엄단을 발표했다. 촛불집회가 33회를 넘고 있는 마당에 집회참가자들의 분통도 도를 지나쳤을지 모른다. 나도 이 집회에 참여하면서 가끔씩 이성을 잃을 정도의 장면들을 봐 왔기 때문이다. 경찰청이 사상최대규모의 촛불집회 참가자들에 대해서 방어조치를 한답시고 콘테이너를 설치하고 콘테이너에 '그리스'를.. 더보기
밤에 빛나는 '아침이슬' 슬픈 아름다움 만들어! 밤에 빛나는 '아침이슬' 슬픈 아름다움 만들어! 어제 광화문 네거리에서 계속된 촛불집회는 점차 본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된 시민들의 대정부집회였다. 처음 촛불을 든 시민들이나 언론들이 말하는 집회의 성격은 '촛불 문화제'였다. 그리고 그 문화제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나서 부터 '촛불집회'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가 시민들의 요구에 귀를 막음에 따라서 촛불집회는 마침내 '촛불시위'로 그 지위가 격상(?)되게 되었다. 촛불은 그대로인데 비해서 표현의 정도에 따라서 그 모습이 변하고 있는 것이었다. 왠만하면 정부가 시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줄 것 같았지만 이명박정부는 감감 무소식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거리행진을 막고있는 닭장차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 그것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