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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세상 단 하나 밖에 없는 '아기자기한' 작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가을 비바람이 만든 '아기자기한' 작품 사흘전 서울에 내린 가을비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거세게 쏟아져 내렸는데요. 마치 장마철 장맛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달갑지 않은 비였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밤은 가을비와 함께 사라져버렸다고나 할까요? 그 비를 바라보면서 속으로 은근히 걱정되었던 게 다름이 아니라, 저러다간 고운 잎들이 한꺼번에 다 떨어지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파트에서 창을 열면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이 솔솔한 재미를 더해주는데 가을비와 바람이 악동처럼 굴면 하루 아침에 그 풍경이 모두 사라질 것이었으니 말이죠. ^^ 그런데 이튼날 창을 열고 내다 본 아파트 곁 풍경은 저를 깜짝 놀래게 했지 뭡니까? 간밤에 불던 비바람이 이렇듯 아기자기한 .. 더보기
'블로그마켓팅' 아직은 이른 것 같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블로그마켓팅' 아직은 이른 것 같다! 지난 가을, 지인의 농장 그린토피아를 방문하며 탐스러운 사과를 만날 수 있었다. 그 사과는 지난 봄에 농장뒷산에 심어둔 것들이었는데 묘목에 불과해 보이던 사과나무가 꽃만 피운 게 아니라 커다란 열매를 맺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과들은 '농촌체험'을 나온 도회지의 아이들도 따 먹지 못했는데 지인은 내게 두어개의 사과를 선물로 주었다. 그러면서 아직은 수확할 시기가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작은 사과나무에 달려있는 열매의 갯수도 문제였지만 사과를 따 먹는 재미에 맛들려 퇴비를 지나치게 해서 열매를 많이 맺게 할 경우 자칫 나무가 노쇠하여 정작 많은 열매를 거두어야 할 때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랬다. 자연은 늘 순.. 더보기
'5분'간 떠나는 도시속 작은쉼터<영상> '5분'간 떠나는 도시속 작은 쉼터 -영상으로 만나 본 양재천의 초가을-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에 천川을 품고 산다/ 천은 물 흐르듯 요동치기도 하고/ 호수면 처럼 잠잠해 지기도 한다/ 천이 요동치다 잠잠해 지는 것 처럼/ 우리네 삶은 늘 요동치는 것도 아니며 늘 잠잠하지도 않다 (영상속 글 中) 오늘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산간지방에서는 얼음이 얼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가을이 오는듯 싶더니 어느새 가을을 내 쫒고 있습니다. 이틀전 양재천을 다녀 오면서 본 풀꽃들이며 천변의 모습들은 아직 가을의 모습은 하지 않았지만 천변 곳곳에 가을이 묻어있더군요. 세상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면서 늘 곁에 두고도 가보지 못하는 곳이 '양재천'이죠. 이와 같은 천들은 우리들 곁 곳곳에 남아 황폐해진 회색빛 도심을 따뜻하.. 더보기
황당한 주차 '이런곳'은 피하세요! 황당한 주차 '이런곳'은 피하세요! 가까운 산을 다녀오는 길에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를 보며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속의 모습과 같이 이곳은 지하주차장이 협소하여 옥외에 주차한 차량들이 많은 곳인데 간밤에 내린비로 인하여 자동차의 몰골이 여간 말이 아닙니다. 아마도 이 자동차의 주인이 자동차를 사용하기 위하여 이 모습을 발견해도 저와 같은 생각일 겁니다. 지동차 주인이 바쁜일이 있어서 급히 자동차 시동을 걸어야 한다면 더욱더 난감할 테구요. 요즘처럼 장맛비가 가끔씩 내리는 날에는 조경수의 꽃잎이 바람에 날려서 이와 같은 모양을 연출할 텐데 가끔씩 자동차를 주차할 때 마다 '하늘을 우러러 못된(?) 나무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겠습니다.^^ 황당한 주차 '이런곳'은 피하세요! 사노라면 가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