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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청계천,비닐봉지가 연출한 알록알록한 풍경 www.tsori.net 비닐봉지가 연출한 알록알록한 풍경 -비닐 봉다리만 씌웠을 뿐인데- "누구의 작품일까...?" 비닐 봉다리(이런 표현이 더 좋다)만 씌웠을 뿐인데 세상이 달라보인다. 작가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지나가던 1인'의 입장에서 보면 심오해 보인다. 본질로부터 가려진 하나의 투명한 가림막이 자기의 정체성을 거짓으로 합리화 하고 있다고나 할까. 민낯을 보기 힘든 세상에서 자기를 감추거나 돋보이게 하는 화장술 내지 변장술은 세상의 다른 동물들로부터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각각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덫(?)을 황용하기도 하지만 인간들 만큼 다양한 기술을 못가진 듯 하다. 가끔씩 인간들이 상상할 수 없는 기묘한 방법이 눈에 띄지만 그래도 인간이 만들어낸 설치미술을 따라잡기에는 역부.. 더보기
UFO,서울 강남지역에 출현한 UFO 추정 물체 www.tsori.net 서울 강남지역에 출현한 UFO 추정 물체 -UFO 추정 물체 영상에 포착되다- "UFO가 출현한 것일까?..." 너무 놀라지 마시라. 위 사진은 영상에서 켑쳐한 것으로 UFO(미확인비행 물체,Unidentified Flying Object) 추정 물체가 출현한 지역을 표시해 둔 것. 말로만 듣고 봐왔던 '미확인비행 물체'가 필자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미확인비행물체가 포착된 장소는 서울 강남의 양재대로변에 위치한 ㄱ아파트단지와 가까운 대모산 기슭이었다. 이곳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의 하나로 평소 필자가 좋아하는 장소다. 단풍이 너무 아름다운 곳. * UFO(미확인비행 물체) 출현 직전 촬영한 사진. 초저녁나절 단풍이 너무 곱다. 평소 자동차를 운전해 이곳을.. 더보기
이런 '택배' 받아 보셨나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이런 '택배' 받아 보셨나요? 어느날 여러분들이 받아 든 택배 물품 속에 볏짚과 무청만 가득하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내용물만 봐서는 수퍼마켙에서 버리는 '쓰레기'와 다름없어 보이는 택배가 어제 오후 커다란 종이상자에 테이프로 꽁꽁 봉해진채 저희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모습입니다. 경기도 일산에서 저희집으로 배달된 택배죠. 라면상자 두개 보다 더 커 보이는 꽤 큰 종이상자는 사방이 튼튼한 테이프로 봉해져 있어서 왠만해서는 포장지가 뜯겨져 나갈 염려가 없는 모습이며, 택배아저씨의 손수레에 이끌려 온 종이상자 위에는 수신자와 발신자 표시가 뚜렷합니다. 발신자 성함이 '윤광미씨'라고 되어 있지않고 '마마님 청국장'이라는 독특한 이름이었습니다. 다음뷰 '라이프' .. 더보기
복숭아 서리의 따끔하고 가려운 추억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복숭아 서리의 따끔하고 가려운 추억 야!...야!...조용히 해!... 행동대원이 된 친구와 나는 복숭아가 발그스레 탐스러운 모습으로 주렁주렁 열린 과수원 뒷편 풀숲으로 조용히 잠입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부주의로 마른 나뭇가지를 밟으며 바스락 소리를 냈기 때문에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어 속삭이고 있었다. 간이 콩알만 해진듯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눈 앞에는 주먹보다 더 큰 복숭아가 가는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집 뒷뜰에서 본 복숭아 과수원은 봄철 하얗고 분홍빛이 감도는 꽃밭으로 절경을 이루었지만 우리는 그 꽃들이 하루라도 빨리 떨어지고 여름방학이 오기를 학수고대 했던 것이다. 비탈진 과수원 풀밭으로 몸을 낮추어 가는 저 만치 앞에 원두막이.. 더보기
'시간'이 너무도 더딘 구룡령자락 '시간'이 너무도 더딘 구룡령자락&인진쑥 양양에서 창촌으로 넘어가는 길에 커다란 병풍처럼 드리운 구룡령의 가을은 화려하다. 마치 오색실로 수놓은 듯한 구룡령은 구름도 쉬어 갈 만큼 높지만 모양새는 어미의 품 같이 넉넉하기만 하다. 그 품에서 젖이 흐르듯 조그씩 배어 나오는 갈천골 약수 한모금을 들이키면 젖맛처럼 '닝닝한' 탄산수가 갈증을 풀어준다. 내가 처음 구룡령을 찾았을 때는 발파작업이 한창진행중이던 때 였고 내린천을 오가며 백두대간의 젖줄에 반하여 자주 찾으면서 10월이면 무수히도 많은 밤하늘을 보기 위해서 이곳을 찾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천골 가는 길에 재배되고 있는 '인진쑥'의 효능과 남대천의 수려한 경관을 만나기 위해서 찾는 곳이다. 구룡령자락에 한가구만 살고 있는 깐돌이네(노출이 무서워 .. 더보기
25년간 '약'으로 사신 할아버지! 25년간 '약'으로 사신 할아버지! 볼일 차 S의료원 앞을 지나치다가 수상한(?) 비닐봉지를 발견했습니다. 그냥 지나치다가 아무래도 비닐봉지 속의 내용물이 궁금하고 대형병원 앞에 버려진 봉지가 수상쩍어서 되돌아와서 그림과 같은 세컷의 그림을 남기고 잠시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비닐봉지 바깥을 살피다가 뒤통수에서 들려온 음성 때문이었습니다. " 그거...사진은 왜 찍어요?!" 저는 마치 물건을 훔치다 들킨 도둑처럼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니 왠 할아버지가 제 모습에 언잖아 하며 사진을 왜 찍느냐고 물었습니다. "...이거...그냥 버려진 것 같고 이상해서...혹, 할아버지 꺼...?" "네...내껍니다." 할아버지는 제가 이곳을 통과하면서 본 약봉지로 부터 멀리 떨어져 서 있던 할아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