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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사

여행지가 연두빛 환상으로 추억되는 곳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파타고니아 갈매기들 노는 배경이 달라 -여행지가 연두빛 환상으로 추억되는 곳- 벌건 대낮, 맨 정신에 느끼는 환상은 이런 것일까... 그 바닷가에 서면 환상을 보게 된다. 또 그 갯벌에 들어서면 환상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달님과 햇님이 만든 바법같은 세상. 오늘날 카메라가 없었다면 한 여행자의 증언은 허튼 소리로 듣거나 '그럴 수 있을 것' 정도로 이해해 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고 했던가. 말로만 들을 게 아니라 눈으로 직접 확인해 봐야 했다. 여행에서 담아온 사진의 위력은 그런 것. 사실이 그렇다 해도 현장에서 느끼는 느낌과 사진으로 느끼는 느낌은 차이가 적지않을 것이다. 그 바닷가 그 갯벌.. 더보기
가난한 사람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가난한 사람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쥬 -noblesse oblige- 길쭉한 호박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쥬 noblesse oblige' 하고 무슨 관계가 있길래? 사흘전 서울 강남의 달동네로 유명한 구룡마을에 아주 잠시 들렀다. 주변을 지나치다가 궁금했다. 구룡마을은 개발 몸살을 앓아 사람들로 부터 별로 칭찬을 듣지 못하는 곳이다. 조그만 땅덩이라도 있으면 달려들어 개발이익을 얻으려다 요즘 완전 망가진 곳이기도 하다. 물론 다 그런 사람들이 살고있는 곳이 아니다. 이곳 구룡마을에는 정말 가진것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이 하늘을 지붕삼아 천막 아래서 살고있는 곳이다. 더 이상 가난해질래야 가난 할 수도 없는 우리 이웃들이 사람들의 눈치를 피해 .. 더보기
강아지도 가을 타는 것일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갓 밭으로 간 강아지 오누이 강아지 오누이는 갓 밭에서 가을 햇살을 받으며 외출에 나섰다. 녀석들은 갓 밭에서 갓과 함께 섞여있는 풀꽃에 코를 부비며 생각에 잠기는듯 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개의 후각은 이미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대단히 발달해 있다. 강아지를 길러 보신분들은 잘 아는 일이지만 녀석들은 주인이 보이지 않는 장소에 있어도 주인이 자신과 어느정도 거리에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 물론 도시속 온갖 잡동사니 냄새는 녀석들의 후각을 교란시키기도 하겠지만 그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후각으로 자신들이 선택한 사냥감을 추격하여 목적을 달성한다. 개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녀석들은 코 속 깊은곳에 냄새를 감지하는 후상피의 표면적이 인간.. 더보기
말벌과 1주일 동안 '동거' 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말벌 Hymenoptera에 대한 '다음 백과사전'을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꿀벌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말벌은 벌목(─目 Hymenoptera) 호리허리벌아목(─亞目 Apocrita) 말벌상과(─上科 Vespoidea)의 말벌과(─科 Vespidae)에 속하는 곤충들 또는 말벌과의 한 종(Vespa crabro)이라고 쓰여져 있다. 아울러 말벌과는 몸길이가 1~3㎝이며, 대부분 노란색과 검은색 또는 흰색과 검은색의 복잡한 무늬를 갖고 있다. 단독성(solitary : Zethinae, Masarinae, Euparagiinae, Eumeniinae)이거나 군거성(social : Vespinae, Polistinae, Polybiinae)이며, 히.. 더보기
'달리기'만 잘하면 뭘해?-편견타파릴레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달리기'만 잘하면 뭘해? -편견타파릴레이- 나는 큰 체구는 아니지만 준족이어서 최소한 학교운동회에서 등수에 드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당연히 지금은 아니올시다! ^^) 그런 사실을 잘 아는 친구들은 내 곁에서 함께 뛰는 걸 좋아할 리 없었다. 반드시 1.2.3위에 들어야 하는 건 아니었지만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꼴찌로 골인하거나 등수에 들지 못하면 그것 또한 별 유쾌하지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를 잘 아는 친구들 외 처음 출발선에 선 낮선친구들이 나를 알지못하는 건 당연하여 골인지점에서 억울해 하지만 때는 늦었다. 내 손에는 파란색 잉크로 표시가 찍히고 부상으로 공책 등을 선물받으며 학교 운동장 옆 나무 그늘 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자랑하곤.. 더보기
행사장 '포토라인' 넘지 말았으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행사장 '포토라인' 넘지 말았으면! 요즘 인기절정에 있는 '소녀시대'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일찌감치 포토라인에서 서서 기다리며 너무 이쁜 그녀들을 기다렸는데,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마자 포토라인이 팬들에 의해서 무너지며 잠시 아수라장이 되는가 싶었지만 금방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더군요. 식전행사여서 지각한 초대손님들이 무대 앞으로 걸어서 자리를 찾는가 하면 카메라맨(카메라 기자는 아닌듯)이 근접하여 촬영하는 모습은 차마 못봐줄 꼴불견이더군요. 대부분 이런 질서없는 불상사를 막기위해 '포토라인'을 설치해 두었건만 아랑곳하지 않은 카메라맨이나 손님들 때문에 포토라인 사이드에서 촬영한 사진은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포스팅 하려던 그.. 더보기
브레이크 채운 후 '2박3일' 지방 간 사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브레이크 채운 후 '2박3일' 지방 간 사람 떠들썩한 아파트주차장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아파트 경비원 한사람과 또 한사람이 자동차 곁에서 자동차를 들여다보며 자동차 주인에게 빨리 연락해 보라는 요청과 함께 현장에 없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며 지탄을 퍼붓고 있는 현장이었다. 이 자동차는 이틀전 내가 이곳에 주차해 둔 자동차 빼려고 통로에 세워둔 자동차를 밀어봤지만 꿈쩍도 하지 않은 바로 그 자동차였다. 자동차 운전자가 사이드브레이크를 단단히 채워놓은 것이다. 이 사진은 그로부터 이틀후 여전히 통로에 방치되어 있는 차량이어서 경비원과 함께 자동차 주인의 행방을 물색해 보려던 찰라에 포착된 그림이다. 자초지종을 알아보니 경비원이 차량의 주인과 통화를 시도.. 더보기
숙제 안했다고 '죽자'면 어떡해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숙제 안했다고 '죽자'면 어떡해요?! 우리네 엄마들의 걱정은 무엇일까?...며칠전 안사람이 지인의 딸을 만나서 심각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그녀의 손에 멍 자국이 있어서 사연을 들어보니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또 매우 가슴아픈 사연이기도 했는데 엄마들의 걱정은 여전히 아이들이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것이다. 젊은 엄마의 손에 생긴 멍자국은 아들녀석에게 처음으로 회초리로 때리다가 생긴 상처였고 회초리를 든 이유는 숙제를 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숙제했니?"하는 물음에 태연한 거짓말로 "숙제 다 했어요."라고 대답을 하면서 생긴 불상사였다. 회초리를 든 것은 엄마가 숙제검사를 해보고 난 후 내린 징벌이자 거짓말을 태연하게 하는 아이의 버릇을 고치고자 마음먹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