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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분위기 단박 알 수 있는 현수막들<봉하마을 표정 22>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분위기 단박 알 수 있는 현수막들 봉하마을에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모습이 언론과 방송에 비친 노 전대통령의 사저 등이 생각보다 초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도시에서 내집마련을 하지 못한 소시민들에 비하면 대궐같은 집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전직 대통령들이 담을 성처럼 쌓고 시민들의 접근을 막는 모습하고는 많이도 다른모습입니다. 그동안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을 잘 알겠지만 티비속에 비쳐진 사저는 카메라 앵글 때문에라도 규모가 큰 저택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카메라들이 노 전대통령이 투신 서거한 부엉이 바위 위에서 내려다 보면 사저 바로 곁에 그 유명한 진영단감 밭과 함께 지척에 논두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소탈하고 욕심이 없는 사람이.. 더보기
묘한 분위기 '연출'한 패션쇼 무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묘한 분위기 '연출'한 패션쇼 무대 Primavera Negra 저 처럼 평범한 보통사람들은 '패션쇼'와 같은 우아하고 세련미 넘치는 장면을 대하면 패션쇼를 연출한 디자이너의 작품 뒤에 숨어있는 '상상력'을 알아 차리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특히 의상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저 평범한 눈썰미에 비친 워킹이나 난해한 의상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그러나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입고 선보이는 옷들 중에는 한번쯤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들보다 짧은 다리와 굵은 몸통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저 '패션쇼'를 즐기는 일이 될 뿐 저와 무관한 것 쯤으로 치부하는데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본 한 패션쇼는 패션쇼 분위기.. 더보기
'핑크빛' 페인트만 칠 했을 뿐인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핑크빛' 페인트만 칠 했을 뿐인데! 지하철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어제 오후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에 다녀오는 길에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지하철 구내 분위기를 핑크빛으로 바꾸어 둔 한 장의자를 쳐다보며 기분이 좋아졌다. 그림과 같이 오래되고 낡고 때묻은 장의자를 분홍색 페인트로 단장을 해 둔 모습인데 촌스러운 듯 세련된 모습으로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흡족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내게만 기분좋게 했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월요일이고 사람들은 지하철을 타고 바쁘게 한주를 다시금 시작했을 터인데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출퇴근길 콩나물 시루처럼 변한 지하철 속을 떠올리며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끔찍한 공간이 우선 머리속에 .. 더보기
요즘 보기드문 '연분홍' 치마 만나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요즘 보기드문 '연분홍' 치마 만나다! 어제 저녁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늦은 시각 지하철 출구를 빠져나오는 순간 쏟아지는 봄비 때문에 난감하여 이런 저런 방법을 생각하는데, 내 곁에서 급히 우산을 받쳐든 한 젊은 여성이 계단을 황급히 오르는 모습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우산을 든 평범한 이 모습 때문에 상의를 벗어 뒤집어 쓰고 냅다 뛰려던 생각을 순간적으로 접고 카메라를 끄집어 들었으나 그림과 같은 한장의 사진만 남긴 채 이 여성은 빗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비가 오지않는 날씨였으면 이 여성에게 다가가서 인터뷰라도 요청할 요량이었습니다. 제가 이 여성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한가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연분홍 치마'를 좋아하는 이유였습니다. 몇.. 더보기
비스켓 닮은 '버섯' 아마존에서 만나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비스켓 닮은 '버섯' 아마존에서 만나다! 남미여행중에 만나는 동물들과 식물들의 모습은 신기한 것 투성이입니다. 특히 아마존 정글에서 만난 동식물들은 아는 종種 보다 모르는 동식물들이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그림속의 버섯은 페루의 마드레 디오스 강(아마존 강 상류)의 수심이 급격히 낮아지자 관광객 6~7명을 실은 보트밑 바닥이 강바닥에 닿아서 일행들이 모두 내린 다음 보트를 가볍게 하여 이동하던 중 만난, 상류에서 우기때 떠 내려온 나무에 자생한 버섯입니다. 생긴 모습이 마치 비스켙을 닮아 화려합니다만 대개의 화려한 버섯들은 독성을 지닌 것들이라 식용으로는 불가능한 것들입니다. 오랜만에 컴 앞에 오랜동안 앉아서 블로그 분위기를 한번 바꾸어 보며 좀 더 편리한 블로.. 더보기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최고의 방법!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최고의 방법! 오늘 오후 서울지역에서는 한때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한 며칠 한파가 불어닥치며 겨울을 재촉하고 있었는데 늘 맞이하는 겨울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 체감온도는 더욱더 차게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눈이 오시려거든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으면 했는데 바램대로는 됐지만 한때 내린 첫눈일 뿐이었습니다. 눈이 오시는 날 날을 잡아서 거지가 빨래하는 날이라고 하는 속설이 잇는 만큼 눈이 내리는 날은 포근한 날입니다. 그래서 모처럼 안사람과 눈이 내리는 도심속을 걸어 보자며 맘 먹고 나갔는데...왠걸요. 금새 눈이 그치고 있었고 함박눈이 내리던 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길바닥만 축축히 젖어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영 아니어서 결국 삼선간짜장 한그릇과 짬뽕만 먹고 집으로 돌아.. 더보기
세상 최고의 '라면맛'은 라이딩 끝낸 후! 세상 최고의 '라면맛'은 라이딩 끝낸 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무엇일까? 하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할 만한 음식은 무엇일까?...세상에는 별의 별 음식들이 다 있고 '요리'로 포장된 음식들은 미식가들이 아니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침을 흘릴만 하다. 요리를 대할 때 에피타이저나 디저트 같은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사흘만 굶겨두면 세상에 맛없는 음식이란 없을 것이며 굶주린 사람의 눈에 비친 음식이란 음식은 최고의 요리로 다가 올 것임에도 사람들의 입맛이란 변덕스럽기 그지 없어서 배가 슬슬 불러오면 얼마전 까지 최고의 찬사를 받던 요리도 슬슬 뒷걸음질 치게 마련이다. 지난주 일요일 강원도 최고 오지마을 '부연동'으로 여행할 일이 생겨서 부연동 약수터로 향하는 길에 강릉에서 '바이씨클 라이딩'을.. 더보기
'교미'가 연상되는 데깔꼬마니가 있는 풍경 '교미'가 연상되는 데깔꼬마니가 있는 풍경 어릴때 학교에서 미술시간에 한번씩은 해 본 '데깔꼬마니'라는 기법을 통해서 똑같은 모양이 대칭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어한 적 있다. 도화지를 반으로 접어서 한쪽에 여러 물감을 흩뿌려 놓거나 칠해 둔 후 다시 반으로 접으면 나비모양이나 형상을 알 수 없는 알록달록한 추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선생님으로 부터 미술시간에 재미있게 배운 이런 데깔꼬마니는 종이접기를 통해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서 어린 나는 종이란 종이는 온통 가위질 해대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으나 시간이 차츰 흐르다 보면 또다른 기법들에 익숙해져 가며 먼저 경험해 본 기법들은 까마득히 잊고만다. 잊고사는 것은 데깔꼬마니나 종이접기 뿐만 아니다. 요즘은 보기드문 풍경이지만, 오전에 학교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