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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새통

새해 첫날 만난 큰오색딱따구리의 사냥터 www.tsori.net 새해 첫날 만난 큰오색딱따구리의 사냥터 -큰오색딱따구리의 경쾌한 주둥이질- "길조일까...?" 새해 첫날 자주 다니던 대모산 산행에 나섰다. 요즘은 동네 뒷산도 새해 첫날만 되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빈다.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 아침 해돋이 구경에 나선 사람들 때문이다. 이날만 되면 평소 산을 찾지않는 사람들도 합세해 나지막한 산 정상은 북새통을 이루는 것. 사람들은 여전히 태양신(?)께 절을 하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금년 한 해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돈 많이 벌고 잘 먹고 잘 살게 해달라는 게 소원에 담긴 주요 내용들이었다. 이날 소원을 빌러간 건 아니었다. 그런데 산행 중에 등산로 곁에서 울려퍼지는 경쾌한 연주소리(?)에 눈을 돌려보니, 지근거리에서 큰오색딱따구리.. 더보기
회현 고가위 노 전대통령 배웅하는 시민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회현 고가위 노 전대통령 배웅하는 시민 -추모 다큐 제3편- 서울광장에서 노 전대통령의 노제를 끝으로 영정을 앞세운 운구행렬은 서울역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노제 동안 잠시 서울광장에 머물었지만 운구행렬은 좀처럼 서울광장을 빠져나가기 힘들었다. 운구를 애워싼 시민들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북새통을 이루었고 노 전대통령의 영정과 운구차량을 보는 사람들은 흐느끼며 애통했고 2,000개의 만장에 새겨진 글들은 애통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바람에 펄럭이며 마지막 가는 그의 영혼을 달래고 있었다. 노 전대통령이 퇴임 후 두번째 상경했지만 두번째 상경길은 주검으로 돌아오며 많은 국민들을 비통하게 했다. 그러나 그는 죽음에 대해서는.. 더보기
노사모 기념관에 남긴 안타까운 글들<봉하마을 표정 24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노사모 기념관에 남긴 안타까운 글들 저는 생전 이런 조문행렬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가끔 유명인사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숫자가 수백만명에 이른다는 소식은 듣고 있고 박정희 전대통령의 서거 당시에도 200만 조문객이 방문했다고 하지만, 노 전대통령의 유해가 안치된 봉하마을 빈소를 다녀간 조문객 숫자는 오늘 아침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40만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봉하마을은 김해 진영의 외진곳에 자리잡고 있고 봉하마을 입구에서 부터 노 전대통령 사저와 빈소가 있는 봉하마을 까지 이동하려면 보통의 정성으로는 불가능한 일인데, 밤새 북새통을 이루며 이어지는 조문행렬을 바라보며 노 전대통령의 생전 업적이 사후에 평가받는 안타까운 .. 더보기
'돌아오지 않는 강'으로 돌아온 요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돌아오지 않는 강'으로 돌아온 요트 세기의 섹시심벌 '마릴린 먼로'가 주연하고 '오토 플레밍거'가 감독한 오래전에 본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은 영화가 제작된 시기인 1954년 만큼이나 본 기억도 까마득하게 여겨질 뿐만 아니라 미국의 서부개척시기를 그린 영화여서 그런지 낮설기만 느껴지는데, 한강 여의나루에서 본 한 요트는 본래의 모습을 많이도 잃어버린 한강으로 돌아와 여의나루에 정박해 있었다. 부산 선적의 이 요트가 닻을 내린곳은 여의나루가있던 곳이지만 지금은 나루터에 콘크리트 옹벽을 만들어 둔 때문에 작은 항구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한강을 젖줄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1,000만명이 더 넘고 수도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한강을 오가며 돌아오지 않는 .. 더보기
강남에선 배 안부르고 '맛있는' 거 찾는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강남에선 배 안부르고 '맛있는' 거 찾는다? 어제(금요일) 저녁 8시경, 모처럼 서울 강남의 한 선술집에서 지인을 만나 선술집으로 향했다. 대부분의 술집들은 만원사례였고 때마침 'WBC 야구경기' 중계로 사람들은 티비를 보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티비에 시선을 팔린 사람들은 자리를 뜰 줄 모른다. 자리를 옮긴 선술집에는 티비가 없는 대신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룬 모습이고 빈좌석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빈좌석을 찾아서 두리번 거리며 본 선술집 곳곳은 경제불황의 티가 한군데도 묻어있지 않았다. 세계속에서나 대한민국 곳곳에서 경제불황을 알리는 지표들과 소식들이 넘쳐나는데 강남은 예외로 보였다. '강남불패'라는 소리는 선술집에서도 통하는.. 더보기
서울 40년전 부산 날씨 '얼음' 꽁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 40년전 부산 날씨 '얼음' 꽁꽁! 한이틀 서울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한강지류에 있는 한 연못이 꽁꽁 얼어 붙었다. 이곳은 한강의 지류인 서울 송파구 탄천변 수생식물을 키우던 한 연못인데 생태하천의 모습을 보러가기 위해서 나선 길에 만난 이 연못의 얼음은 얼마나 꽁꽁 얼었는지 두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데 이렇게 꽁꽁 언 연못을 찾는 사람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 얼음판을 보면서 국민학교(초딩)를 다니던 40년도 훨씬 더 넘은 부산의 날씨를 떠 올렸다. 그 당시 겨울날씨가 한이틀 서울에 불어닥친 서울의 날씨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그때 겨울방학을 맞이하면 날씨가 더 추워지길 기다렸다. 그래야만 얼음판에서 '썰매'를 탈 수 있었.. 더보기
자동차 '퍼지면' 왜! 전화부터 먼저 하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자동차 '퍼지면' 왜! 전화부터 먼저 하지? 지난 금요일 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티역 네거리를 통과할 쯤 제 자동차가 멈추어 섰습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자동차 통행이 빈번하여 신호를 받고 기다리는 차가 즐비한 곳입니다. 그런데 신호가 바뀔때 쯤에도 자동차가 잘 빠지지 않아서 무슨 사고가 난 것으로 여겨 차창을 내리고 전방을 주시했더니 한 자동차가 무슨사정인지 멈추어 서 있었습니다. '퍼져'있었던 것이죠. 퍼진 자동차를 옮길 조치로 생각해 낸게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 생각 뿐!... 그새 차선 하나로 자동차들이 비켜다닌다. 그 자동차가 퍼져있는 동안 같은 차선을 이용하던 차량들이 차선을 바꾸는 바람에 한 차선으로 직진과 우회전을 하려던 차량들이 북새통.. 더보기
꽉 막힌 터미널...그러나 맘은 벌써! 꽉 막힌 터미널...그러나 맘은 벌써! 그리운 내 집으로...! 2월 5일 오후10시 30분경, 서울 강남버스터미널 주변 모습입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로 진입을 시도하는 고속버스들이 두시간째 정체되고 있다. 정거장을 100m앞에 두고... 본격적인 설날연휴가 시작된 오늘 서울을 빠져 나가는 귀성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8시경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서 서울까지 오면서 본 귀성행렬은 장관을 이루고 있었고, 특히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는 밤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크게 붐비고 있었습니다. 우회전을 하면 고속버스터미널이건만 옴짝달싹 하지못하고 서 있는 버스들...여기서 부터 걸어서 지하철로... 누가 시킨것도 아니 것만 빈손으로 움직이는 승객들은 찾아 볼 수 없었고 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