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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봄비,연초록 숲 찾아나선 삼남매 MONTE DEMO,TRE FRATELLO e SORELLA -봄비,연초록 숲 찾아나선 삼남매- 봄비 오실 때하늘이 내린 4월의 선물 참 아름답고 곱다두 말 할 것도 없는삼남매연초록 숲 찾아나섰지 -2018년 4월 24일 오전 11시경 대모산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 이야기 더보기
봄비 내려도 '우산' 안 쓰는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Flash] http://tsori.net/attachment/fk050000000005.swf  비가 와도 '우산' 안 쓰는 사람들-미션, 우산 쓴 사람을 찾아라-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을 피하지 하지않는 사람들빠따고니아 투어 중에 만난 사람들은 주로 그랬다. 어쩌다 한 두사람 정도는 우산을 쓰고 우비를 걸치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곳에서는 우산 또는 우비를 걸치는 게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우산이 없어서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우비가 너무 비싼 것일까. 참 궁금했다. 그러나 이들 칠레노들이나 '빠따곤(빠따고니아 사람을 낮춰 일컫는 말)'들은 비가 와도 우산을 안 쓴다는 건 나중에 안 사실이다. 그 사실을 .. 더보기
매화랑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매화랑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얼마전 봄비가 오실 때 아파트단지에 있는 뜰 앞에 매화 한송이가 꽃을 피우고 비를 맞고 있었는데, 그로 부터 며칠 후 법정스님이 입적한 일이 있었습니다. 참 묘한 시기에 피어난 매화 꽃이자 묘한 시기를 택해 입적한 스님이었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그저 자연에 불과하고 매우 평범해 보이는 일상일 수도 있으나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듯 싶습니다. 법정스님은 생전에 이렇듯 꽃 한송이를 피우는데도 남다른 우주관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 더보기
아가 돌반지 닮은 노오란 산수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아가 돌반지 닮은 노오란 산수유 꽃샘추위가 제아무리 봄을 시샘해도 오는 봄은 막을 수 없는 것일까요?...산수유의 노오란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겨울은 저만치 가고 있는 모습인데 황금빛 노오란 산수유 꽃을 볼 때 마다 오래전 아이들이 젖내나는 손가락에 끼고 있었던 돌반지 생각이 납니다. 우유빛 뽀오얗고 여리디 여린 손가락에서 노오랗게 빛나고 있던 돌반지 말이죠. 그 모습을 보면 정말 깨물고 싶도록 이뻣는데 동네 어귀 산기슭에서 막 터지기 시작한 산수유의 모습이 꼭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산수유 곁에서 오래동안 서성인 이유가 돌반지 끼고 있던 아가의 젖내나는 모습과 다름없이 기분좋은 모습이더군요. 요즘은 금값이 올라 돌반지 선물을 할 .. 더보기
봄비 오시는 날 걸으면 환상적인 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봄비 오시는 날 걸으면 환상적인 길 -재벌 갑부 탐내는 환상적인 정원-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몽환적이며 환상적인 숲길이 봄을 재촉하는 비로 인해 연출되었습니다. 요즘 도시에서는 좀처럼 이런 길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사시사철 도회지의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건물만 바라보고 살아가기 때문이며 혹 숲을 만난다고 해도 아파트 주변의 조경수가 전부아니면 학교 켐퍼스의 작은 숲들일 것입니다. 그나마 그 숲들 속으로 가 볼 수 없는 형편이고 보면 사실상 이런 숲은 가까운 동네 뒷산이 아니면 볼 수 조차 없는 풍경이죠. 그림들은 어제 오후 서울 대모산 자락의 모습인데 하루 종일 내리는 비를 맞고 서 있는 숲들이 마치 겨우내 꽁꽁 언 몸.. 더보기
무덤 때문에 '허리'를 잘리다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무덤 때문에 '허리'를 잘리다니! 어제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지역에 있는 광평대군 묘역 중심에서 많이 떨어진 S의료원 근처 야산에서, 다리를 절룩거리는 고양이를 찾아서 잠시 산속을 헤매는 동안 내 눈에 띈 참나무와 마주치게 됐다. 그림과 같이 나무의 밑둥지 주변에는 나무를 고사시키기 위해서 수액을 운반하는 나무껍질 층을 잘라낸 모습이다. 잘라낸 흔적을 자세히 보니 최근에 자른 모습이 아니라 최소한 1년은 돼 보였다. 이렇게 나무의 허리부분이 잘리운 나무는 모두 세 그루였는데 그중 한그루는 일찌감치 누군가에 의해서 허리를 잘리고 껍질이 벗겨진 채 죽어있었고 두그루의 나무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최소한 작년까지는 살아있었던지 나무에 잔가지가 많이도 달려있었다. 멀리.. 더보기
요즘 보기드문 '연분홍' 치마 만나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요즘 보기드문 '연분홍' 치마 만나다! 어제 저녁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늦은 시각 지하철 출구를 빠져나오는 순간 쏟아지는 봄비 때문에 난감하여 이런 저런 방법을 생각하는데, 내 곁에서 급히 우산을 받쳐든 한 젊은 여성이 계단을 황급히 오르는 모습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우산을 든 평범한 이 모습 때문에 상의를 벗어 뒤집어 쓰고 냅다 뛰려던 생각을 순간적으로 접고 카메라를 끄집어 들었으나 그림과 같은 한장의 사진만 남긴 채 이 여성은 빗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비가 오지않는 날씨였으면 이 여성에게 다가가서 인터뷰라도 요청할 요량이었습니다. 제가 이 여성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한가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연분홍 치마'를 좋아하는 이유였습니다. 몇.. 더보기
봄비 오실 때 혹, 내 '생각'도 하시나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봄비 오실 때 혹, 내 '생각'도 하시나요? 오늘 전국적으로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칩 날 오시는 비여서 그런지 아니면 겨울끝자락을 저만치 보내는 비여서 그런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시면 겨우 해갈 정도에 필요한 물질로만 느끼는 감정뿐만 아닌데 종일토록 토닥이며 내리는 빗방울들을 바라보니 잊고살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3월처럼 오십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우산을 받쳐들고 잠시 오래된 기억들을 장독 열듯 열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속에는 잊고살던 사람들의 얼굴들이 곰삭은 채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과 공간 저편에서 나를 기억해 내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봄비 오실 때 혹,...내 생각도 하시나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