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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물폭탄과 사투벌인 '물고기' 처절!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물폭탄과 사투벌인 '물고기' 처절! 아마도 그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와 함께 밤이면 도란거림이 있는 양재천에서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었을 것입니다. 그가 양재천에서 처음 흙냄새를 맡을 때만 해도 그의 어미와 아비가 그랬던 것 처럼, 양재천에 검은 그림자를 가끔 드리우는 왜가리와 한밤중 살그머니 뭍으로 다가오는 너구리만 조심하면 별 탈 없을 것으로 여긴 것도 양재천의 여름을 두해 넘기면서 터득한 삶의 방법이었을 것이죠. 그의 기억속에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한 두차례 양재천의 물이 불어나긴 했지만 오히려 그때가 되면 물을 거슬러 평소 가보지 못하던 상류쪽으로 이동하며 양재천에 드리운 짙은 흙냄새의 근원이 그곳이라는 곳도 알게되었을 겁니다. 이곳에.. 더보기
여보!...전여옥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여보!...전여옥이!!... 한이틀 지방에 다녀오느라 인터넷을 열어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요즘에야 최고 이슈가 한나라당이 꼼수를 부리고 있는 미디어법안이어서 눈에 띄는 건 관련 뉴스뿐이다. 그런데 뉴스를 열어보던 안사람이 요즘 광고 속 카피처럼 실성하듯 내뱉는 소리가 나를 까무라치게 했다. "...여보!...전여오기!!..." 광고속에서는 아내가 자리를 비운 남편에게 단 몇마디로 아버님의 임종을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며 흐느끼는 모습이 전해지는 슬픈 장면이다. 그런데 안사람은 그와 정 반대로 까무라칠 정도로 입을 크게 벌리며 "ㅋ...여보!!...전여오기...! ㅋ..." 노트북에 펼쳐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여옥은 눈탱이 밤탱이가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 사건을 .. 더보기
아세요? 청계산추락 공군기 53명 전원 사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아세요? 청계산추락 '공군기' 53명 전원 사망! 추락한 공군기 C-123K(Provider)는 한국공군이 1973년 도입했다. 총 22대가 공군의 주력 수송기로 부대이동 및 전개, 장비·물자 수송, 공중화물 투하 등에 활용됐으나 1994년 CN-235 중형수송기 도입 이후 완전 퇴역했다. 추락한 공군기 C-123K(Provider)와 같은 수송기 그림 C123은 1949년 10월 14일 최초 비행했으며, 엔진은 P&W사 R-2800-99W 성형 피스톤 엔진×2기, 출력은 2300hp×2, 길이는 23.3m 폭은 33.5m 속도는 454km/h 항속거리는 4828㎞이다. 무게는 1만5800㎏이며 수송능력은 총 60명, 화물은 6800㎏이다. ... 나는 자료를.. 더보기
'피츠로이'로 가는 황홀한 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    '피츠로이 Cerro Fitzroy'로 가는 황홀한 길! Cerro Fitzroy...남미로 향하는 내내 그 산은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머리속에서만 떠나지 않은 게 아니라 가슴 한편에서는 피츠로이가 어서 오라고 안달이었다.그러나 안데스를 축으로 줄지어선 남미땅은 피츠로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우리는 산악인도 아니며 그저 산을 좋아하는 사람일 뿐인데도 피츠로이는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이른아침 깔라파떼의 민박집을 떠난 우리는 마침내 태고적 안데스의 '비에드마 호수 Lago Viedma' 뒤편 빙하 곁으로 이동하고 있었고비에드마 빙하뒤로 우뚝솟은 피츠로이가 그 모습을 .. 더보기
나를 감동케 한 회기역 '고사리손' 산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나를 감동케 한 회기역 '고사리손' 산타! 오늘 오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노숙인들의 인문학 졸업식 광경을 취재하고 돌아서는 길에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 '불우이웃을 도웁시다!~'하고 외치는 애띈 목소리에 놀라서 카메라를 빼 들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회기역을 오르 내리는 사람들의 발길은 바빳고 어디로 가는지 발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지하철 출입구를 점령한(?) 작은 고사리 손 산타들은 쉼없이 불우이웃을 돕자고 외치지만 그들 곁을 지나는 이웃들의 손길은 냉랭했고 약 30여분간 지켜 본 모금함에는 동전 몇잎과 천원 짜리 지폐 몇장이 모금되었을 뿐이다. 지켜보는 내 시야에도 그들 전부가 불우이웃 같았지만 그들 또한 예전에 봐 왔던 불우이웃(?)은 아니었고.. 더보기
일본이 베껴 간 아름다운 '공주 공산성' 일본이 베껴 간 아름다운 '공주 공산성' 글 제목에 '일본이 베껴 간 아름다운 공주 공산성'이라 써 놓으니 근거도 없이 함부로 말하는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그럴 것 같다'는 생각에서 그러한 것이니 태클을 거는 귀찮은 일은 삼가해 주기 바란다. 지난 화요일 오후, 계룡산 대자암을 들러서 법문을 듣고 상경하는 길에 시간이 남아서 들른 금강 곁 공주시에 있는 공산성公山城을 둘러 보았다. 공산성은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에 있는 백제시대의 산성이다. 기록에 의하면 공주공산성은 "사적 제12호. 둘레 2,200m. 웅진성熊津城,쌍수산성雙樹山城으로 불리기도 했다. 금강에 접한 표고 110m의 구릉 위에 석축과 토축으로 계곡을 둘러 쌓은 포곡형包谷型 산성이다. 475년 백제 문주왕이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천.. 더보기
가을이 '낭만'적이지 못한 사례 둘! 가을이 '낭만'적이지 못한 사례 둘! 요즘 가을이 한창 무르익고 있다. 경제사정은 둘째 치고라도 어디를 가나 가을이야기가 화제로 등장하고 발길 닿는 곳 마다 가을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을만 되면 시인이 되고 또 가슴앓이를 하는 회수가 부쩍 늘어나나 보다. 도회지의 보도를 걷다보면 어느새 플라타너스 잎이 나 뒹글고 있고 아파트단지 속 조경수 아래 주차해 둔 자동차 위에도 커다란 잎사귀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출근길에 만나는 이런 잎사귀들은 가을이 '낭만의 계절'임을 실감하게 해 준다. ...참 아름다운 모습들이고 이런 풍경만은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다. BUT!...그러나 길가에는 플라타너스 잎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가끔씩 원치 않았던 '딱지'도 어디선가 날아든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