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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다를 닮은 두 아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바다를 닮은 두 아이 아가야 아가야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돌아서면 보고싶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마음이 면경보다 더 맑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목덜미에 젖내 폴폴 나는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옥수보다 해맑은 눈동자의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작은 바람에도 날아갈 것 같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네 대신 죽어도 억울하지 않을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만번을 고쳐 죽어도 보고싶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내가 너무도 사랑한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네 어미와 아비를 닮은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삼신할미 점지해 준 하나뿐인 아가야 / 아가야 아가야.. 더보기
구걸 나선 발목 '잘린' 비둘기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구걸 나선 발목 '잘린' 비둘기 지난주 장마전선이 남부지역에서 중부지역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전국적으로 물벼락을 쏟아부을 때 서울지역에 잠시 햋볕이 쨍쨍 했다. 모처럼 구름이 개인 하늘은 장맛비를 잠시 잊게하기도 했지만 비개인 후 물난리를 겪은 서울의 하천을 둘러 보면서 비로인한 피해가 적지않음을 목격했다. 뙤약볕에서 두어시간 돌아 다니느라 땀도 많이 흘려 목이 마르기도 하여 근처 한 구멍가게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있었는데 내 앞으로 다가오는 한 비둘기 때문에 몹시도 가슴아픈 일이 생겼다. 몸놀림이 보통의 비둘기와 사뭇 다른 이 비둘기는 몸을 뒤뚱거리며 구멍가게 앞을 서성 거렸는데 녀석은 먹을 것을 구걸하러 나선 모습이었다. 그런데 파라솔 가까이.. 더보기
1억년 전 바다가 만든 소금사막 김치는 없다! 1억년 전 바다가 만든 소금사막 '김치'는 없다! 당장 10년전이나 100년 전의 세월 조차 까마득하고 생활속에서 별로 기억하지 않고 사는데 1억년 전이라는 시공은 어쩌면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숫자인지 모른다. 남미를 여행하는 동안 중미로 부터 남미 끝 도시인 우수아이아 남단까지 펼쳐진 안데스를 둘러싼 비경들은 대충 1억년전 쯤 바다가 융기하면서 만들어 낸 장관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데스에 첫발을 내 딛는 순간 1억년 전 바다속이었던 땅을 바라보며 그 매력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 다시 그곳을 찾게 된다. 그곳에는 오래전 인디언들이 살았고 깔라파떼 열매의 달짝지근한 단물과 같이 그들이 살았던 땅에는 '그리움'만 가득한 공간으로 변해 있었는데, 정작 그 땅에 살던 주인들은 북미 인디언 처럼.. 더보기
'보물선'을 찾아서 떠나는 남미여행 '보물선'을 찾아서 떠나는 남미여행 제1편 뿐따아레나스의 보물선 내가 처음 바다를 보았을 때 나는 바다 건너 저편에 살고있는 세계를 늘 동경해 왔다. 어린 내가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은 뒷산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 바라 본 바다와 기회가 닿아서 버스에 몸을 싣고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바다 가까이 가 보는 일이었지만, 바다 가까이에서 본 바다 보다 높은 산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가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그곳에서 본 바다는 도시보다 더 높아 보여서 언제고 바닷물이 범람할 것 같아 보였다. 은빛처럼 빛나던 그 바다는 집으로 돌아온 내게 세계지도를 펴 보게 했고 어린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바다건너 저편에 있는 나라로 가고 싶어했다. 칠레 뿌에르도 몬뜨 앙헬모에 정박된 전마선들... 그리고 마침내.. 더보기
외옹치가 만든 '사랑의 낙서'에 푹 빠지다! 외옹치가 만든 '사랑의 낙서'에 푹 빠지다! 이틀간의 짧은 시간동안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설악산을 다녀 오면서 잠시 속초에서 바다를 구경하고 싶었고 기회가 닿으면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싶었다. 하지만 동해는 그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 찌푸린 하늘을 만든 먹장구름과 포말을 만드는 강풍은 동해로 떠나온 사람들을 모두 제자리로 돌려 세우고 있었다. 나도 그중의 한사람이었다. 그러나 모처럼 찾아온 동해에서 그대로 물러서기란 어딘가 찜찜한 구것이 있었다. 마치 구애를 하고 바람맞은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돌아오는 길에 대포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외옹치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지금은 현대식 시설들로 잘 가꾼 외옹치해수욕장은 한때 풀섶 사이로 난 길을 가야만 했는데 간간히 비를 흩날리는 외옹치해수욕장.. 더보기
못생긴 7공주 사는 마을 '하늘만 보이는' 오지에 가다! 못생긴 7공주 사는 마을 '하늘만 보이는' 오지에 가다! 우리나라는 땅덩어리가 좁은 것 같아도 발길만 옮기면 볼만한 곳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산이면 산, 들이면 들, 강이면 강, 바다면 바다, 계곡이면 계곡,... 그리고 호수까지... 가히 금수강산 입니다. 제가 찾아간 4월의 옥정호는 너무 아름다워서 슬프기 조차 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오래전에(그리 오래되었다고 보기는 힘듬) 김씨라는 사람이 터전을 일군 장소입니다. '김C'가 아니라 '김氏' 姓을 가진분이 죄업을 못이겨 이곳으로 와 살면서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곳인데, 그가 이곳을 처음 찾아왔을 때 섬진강 상류의 한 산꼭대기에는 하늘만 보이는 곳이라 하여 '하늘만 보이는 오지'라 칭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섬진강 다목적댐이 막혀 '.. 더보기
이명박정부 반드시 뽑아야 할 '전봇대'...이곳!! 이명박정부 반드시 뽑아야 할 '전봇대'...이곳!!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 가슴이 탁 트인다!... 갈매기들의 울음소리와 황금빛 찬란한 낙조가 있는 곳!...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누가 뭐래도 관광대국의 사명을 타고 났다! 그러나!...전봇대 때문에...!! 이명박정부가 출범 하기전 대불공단의 전봇대사건은 너무도 유명하다. 전봇대사건의 전말은 일반에 널리알려진 것과는 다른 것으로 판명된것이지만 당시 대불공단의 전봇대로 말미암아 혼줄난 것은 누가 뭐래도 일선의 공무원들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보다 더 큰 해프닝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명박대통령이 언급한 대불공단의 전봇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공무원들이 '현장성'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명박대통령은 때로 현장에서 보고 받겠다고 .. 더보기
'감성'이 사라진 바다위에서 '주검'을 바라보다! '감성'이 사라진 바다위에서 '주검'을 바라보다! 시인들은 노래를 멈추었다. 더는 이곳을 찾는 뭇 새들도 없고 바람조차 잦아 들었다. 침묵이 흐르고 상주의 곡만 난무하는 곳 그곳이 나를 있게 한 600년의 세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노래를 멈춘 市人은 입으로 노래하고 마음으로 노래하는 詩人이 아니라 쇠골이 뭉게지고 등줄기가 내려앉은 지게꾼의 노래다. 그가 멈춘 노래 곁에 까맣게 그을린 600년된 어미가 누워 있었고 그 어미 곁에서 노래하는 새들도 자취를 감추었다. 그들이 600년 동안 노래하던 그곳은 市人의 노래를 들어 줄 어미가 잠들어 있었다. 어미 때문에 불렀던 노래들 感性이 일깨운 영혼의 노래였다. 감성이 사라진 바다위에서 더 듣지 못하는 노래를 청한다. 다시는 들을 수 없는 우리 600년 영혼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