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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

전망대 무용지물 된 나각산의 황당한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전망대 무용지물 된 나각산의 황당한 풍경 자연은 무엇인가. 지난 11월 21일 나는 상주 곶감 팸투어에 나선 일행들과 함께 경북 상주의 나각산 정상에 서 있었다. 나각산의 높이는 240m 정도에 불과한 나지막한 산이지만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낙동강생태탐방로로 이어지고 있었다. 중턱에 이르자 꽤 가파른 계단이 설치된 나각산의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변은 낙동강 700리의 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천혜의 명소였다. 나각산 정상 바로 아래에서 바라보니 지근거리에 출렁다리가 두 절벽위로 걸쳐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아래로 반만년 동안 대를 이어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굽이굽이 돌아가는 낙동강 상류의 비경.. 더보기
망원경에도 '천적'이 있었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망원경에도 '천적'이 있었다 44번 국도를 따라 제일 정상에 서면 아름다운 휴게소가 발길을 붙들어 둔다. 사람들은 이 휴게소가 오라고 손짓하지 않아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차에서 내려 괜히 두리번 거린다. 그냥 지나치면 뭔가 허전하기 때문일까? 양양에서 원통쪽으로 가는 사람들이나 원통쪽에서 양양으로 향하는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그건 서울 등지에서 동해바다로 향하는 사람들이나 동해바다에서 볼 일을 마친 사람들이 이 휴게소를 기점으로 회한이 겹치는 곳이다. 한계령 정상이다. 그곳에 서면 도회지를 탈출할 때 느낀 해방감을 느끼는 동시에 다시금 도회지로 향하는 사람들에게 알지 못할 구속감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해방감을 주기도 하고 구속감을 동시에 주는 한계령...그.. 더보기
웃는 개 '웃는 게' 아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웃는 개 '웃는 게' 아냐! 얼마전 나는 한바탕 크게 웃었다. 영문도 모르는 엄마는 TV속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랬다. "...얘는...조용히 해!..." 엄마는 내가 웃고있다는 것도 모르고 날 더러 짓지말라고 했다. 나는 가락시장에 있는 청과물시장에서 야채가게를 하는 엄마랑 언니랑 함께 살고있는 '한들이'다. 한때 상근이 오빠처럼 유명한 탤런트가 되어 힘든 엄마를 돕고 싶었지만 내가 탤런트가 되어서 뜰려면 성상납이라는 관문도 통과해야 된다는 소문 때문에 포기했다. 나는 탤런트가 되고 싶었지 개 취급 받기 싫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되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고 싶었던 꿈은 아예 싹~ 접고 말았다. 웃는 개 웃는 게 아냐!... 내가 엄마곁에서 .. 더보기
인류 역사 바꾸어 놓은 '식물' 아세요? 인류역사 바꾸어 놓은 식물 '파피루스' 아세요? 나는 가끔씩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내가 혹시 1,000년 까지 살 수 있다면 그동안 살아왔던 지구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상상이다. 뿐만 아니다. 그 상상은 도를 지나쳐서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시대에 나 혼자만 살게 될 때 얼마나 외로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어느날 천지개벽이 일어났는데 나를 비롯한 소수의 사람들이 살아남았다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하는 것은 물론 태양이 빛을 잃어버리면 인류는 어떻게 되는 거지? 금방 꽁꽁 얼어붙어 버릴 지구를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양수리 세미원에서 자라고 있는 '파피루스'의 새 순이 고귀해 보인다. 그래서 한 기록을 보니 태양의 나이는 약 45억년으로 추정되고 있고 은하계의 .. 더보기
지하철 '소방용품' 이대로는 안된다! 지하철 '소방용품' 이대로는 안된다! 설 전이었습니다. 지하철환승을 위하여 3호선 도곡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무료하여 지하철에 설치되어 있는 소방용품들을 둘러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소방용품이 만약의 사태가 일어났을 경우 어떻게 사용되어질까를 생각하며 지하철 한쪽에 설비된 용품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여러 문제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가판대를 운영하고 있는 아저씨에게 나의 생각과 어떻게 다른지 묻게 되었습니다. "...아저씨...!" "...?...!" 지하철 가판대 아저씨는 작은 창을 통해서 나를 발견했으나 내가 묻는 말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뭐라구요?...잘 들리지 않아서...!" 가판대 아저씨는 안경을 추스리며 작은 창을 통하여 나와 얼굴을 마주쳤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