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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한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꽃' 무궁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한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꽃' 무궁화? 오늘 아침 아파트를 잠시 산책하던 중 무궁화꽃이 화려하게 핀 모습을 보며 평소에 지닌 생각 일부를 지우게 된 한편, 카메라에 담으면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가 정부나 관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가슴에 쉽게 다가서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됐다. 아마도 나의 이런 생각들은 무궁화를 집 근처에서 쉽게 만나지 못한 이유와 함께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는 무궁화를 눈엣가시로 여겨, 일제는 강압적으로 조선 왕실 문양을 벚꽃으로 바꾸도록 하는 한편, 조선에 있는 무궁화를 보이는 대로 뽑아내고 불태워 버린 연유에 있기도 하다. 옛 기록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고조선 이전 환국이라는 나라의 무궁화를 하늘 .. 더보기
이랬던 너 이렇게 '변할'줄이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이랬던 너 이렇게 '변할'줄이야! 한이틀 비가 오시고 바람이 불더니 세상은 온통의 5월 나들이 채비를 끝마쳤다. 까치가 참나무 끄트머리에서 세상을 굽어보던 자리는 어느새 연초록으로 변했다. 거의 날마다 바쁘게 변해가는 세상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작년 겨울에 발가벗기운 채 온 몸으로 찬바람과 눈을 맞고 서 있던 나무가 생각났다. 그는 치부를 드러내며 자신이 살아온 삶 전부를 내게 보여주었던 무궁화였다. 5월을 코 앞에 둔 그가 궁금했던 것이다. 이랬던 너!... 작년 겨울이라고 해봤자 불과 서너달 전에 그는 다 마른 꽃대궁에 눈을 소복히 이고 있었다. 그 모습은 처음부터 눈꽃을 피우는 나무 같았다. 세상을 향하여 꽃을 피운 그 자리에 하늘은 꽃대궁 가득 눈을 채워.. 더보기
철조망에 갇힌 '진달래' 언론의 자유 시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철조망에 갇힌 '진달래' 언론의 자유 시사! 지난 주말 남한산성에 취재차 들른길에 동문 뒷쪽 성곽 한쪽에서 철조망에 갇힌채 꽃을 피우고 있는 진달래를 목격했다. 일부러 진달래가 싫어서 철조망을 쳐 둔 것 같지는 않았으나 분홍빛 꽃들은 철조망에 갇혀 자유를 구속하고 있는 철조망에 대해서 아우성을 치는 것 같이 느껴졌다. 진달래는 봄철 들이나 산이나 어디를 가나 어느때나 늘 우리들 눈에 띈 친숙한 꽃이었지만 요즘은 도시를 떠나야 볼 수 있는 꽃이 됐다. 나는 진달래를 볼 때 마다 우리나라 국화는 의미만 부여한 '무궁화꽃'이 아니라 우리네 정서속에 깊숙히 자리한 진달래가 국화였으면 했다. 그러나 이런 나의 생각은 함부로 입밖에 낼 수조차 없었다. 서술이 퍼렇던 군사.. 더보기
폭설이 만든 '눈꽃' 봄을 부르는 듯!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폭설이 만든 '눈꽃' 봄을 부르는 듯! 서울에 모처럼 내린 폭설은 한파와 함께 교통대란을 부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풍경을 연출하며 도시의 삭막한 모습을 감추고 있었고 우리사회에 만연한듯한 대립과 갈등과 반목을 하얗게 덮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들은 일제히 설날 귀성길에 나선 자동차들이 폭설로 고속도로에서 정체를 반복하며 밤새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속도로 곳곳이 주차장으로 변하여 고속도로의 기능은 사라지고 간밤에 귀성길에 나선 자동차들이 아직도 도로위에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럼에도 두 얼굴을 한 폭설은 도심의 아파트단지 속에서는 봄을 부르는듯한 눈꽃을 만들며 오가는 사람의 시선을 빼앗고 있습니다. 그림들은 서울 강남의 수서지구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