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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갈 곳 없는 아저씨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갈 곳 없는 아저씨 -어디로 갈까?- 당신도 한때 나 처럼 꿈을 꾸고 사는 사람이었겠지요? 그저 남들처럼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아내와 함께 오손도손 살고 싶은 그런 평범한 꿈 말입니다. 변변치 못한 직장이지만 이른 아침 출근을 하여 퇴근 후 돌아오면 구수한 된장국이 그리웠을 테죠. 오늘 처럼 주말이라도 되면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삼겹살 정도는 구워먹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런 꿈들 말입니다. 하지만 그 평범한 꿈 조차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서 당신을 붙들어 줄 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고 나 또한 당신 곁을 스치며 거들떠 본 것 뿐입니다. 당신이나 나나 목적지가 어딘지 방황하고 있는 건 매한가지 입니다. 6월 말 땡볕이 내리 쬐는 날 반팔에 여름바지를 .. 더보기
개념없는 국기게양 '기름때' 쩐 것 까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개념없는 국기게양 '기름때' 쩐 것 까지! 오늘은 3월 3일 입니다. 간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을 재촉하는 비는 아침까지 추적거리며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경, 안사람을 모처에 데려다 주던 중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리에 게양된 태극기를 보며 이렇게 해도 되나 싶어서 목적지에서 자동차를 다시 돌려 몇장의 그림을 남겼습니다. 3.1절이 이틀이나 지난 오늘 아침, 태극기들은 비를 맞고 처량한 모습으로 길 가에 늘어선 채 간간히 자동차가 만드는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동안 도로변에 게양된 국기를 이렇게 관리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극기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경제불황은 물론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추악한 모습과.. 더보기
낯선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   낯선 길!처음 가 보는 '낯선길'은 언제나 어느때나 두려움의 연속이다.여행이 그렇다.여행과 방랑이 다른점은 목적지가 분명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고여행은 돌아 올 곳이 정해져 있는 반면 방랑은 돌아 갈 곳도 없다.그러나 여행이든 방랑이든 낯선 길을 나서는 것은 다름없다.안데스 자락의 바릴로체에 있는 나우엘 우아피 호수를 떠나 장도에 오르며나는 처음보는 낯선 풍경 앞에서 마냥 좋아하고 신기해 하면서도, 앞으로 다가 올 미래에 대해서 일말의 두려움을 늘 안고 있었다.낮낯선 땅에서 불귀의 객이 될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걱정들이었다.그런 생각도 잠시 내 시야 곁을 지나는 풍경들에 심.. 더보기
한강을 돋보이게 하는 '요트' 멋지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한강을 돋보이게 하는 '요트' 멋지다! 세계여행을 해 본 사람들은 멋진곳을 말할 때 한결같이 '서울'을 떠 올립니다. 서울은 그들이 살았던 고향이어서 그런 생각이 떠오른 것이 아닙니다. 멋지다고 하는 세계곳곳의 도시들은 서울이 갖추고 있는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같이 산을 끼고 있는 도시를 쉽게 찾을 수 없으며 설령 산을 끼고 있다고 한들 강이 없으며 산과 강을 갖춘 곳이라해도 바다가 가깝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동안 '한강'을 돌볼 시간이 없어서 한강은 강을 낀 도시들이 치장한 화려한 모습과 많이도 다릅니다. 고수부지 곁 강변에 시설해 둔 흉물스러운 콘크리트 벽이 그것인데 그 때문에 한강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모습.. 더보기